봉운 김태한 (鳳雲 金泰漢)

복음학원 설립 교장

언어과학회 초대회장ㆍ계명대학교 2대총장

현재) 재단법인 복음장학회 이사장 · 대구남산교회 원로장로

저서) 갚을 수 없는 恩惠ㆍ눈물로써 못 갚을 줄 알아ㆍ몸으로 드리는 산 제사 外 다수

 

순수한 사랑은 없을까?

 

 세상사랑 가운데 순수한 사랑은 거의 없다. 교활하고 삐뚤어지고 있다. 사랑할 때 의로운 일 할 때도 숨은 동기가 있다. 참으로 순수한 사랑은 없다고 생각된다.

 나는 그녀를 진정 사랑한다. 결혼하고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한국에는 OECD가운데 결혼한 부부가 이혼하는 율이 부끄럽게도 제일 높다.

 자기 연인이 우연한 교통사고, 어떤 재난으로 심한 재산훼손을 당하든지 그 연인집이 불이 나서 거지 생활을 한다 해도 그 연인을 끝까지 사랑하고 결혼하고 살겠는가? 그렇게 한다면 사랑 때문보다 자기가 상대방으로 또는 타인으로 존경받고 칭찬받기 위한 것 일지 모른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겠다는 자기 책임 때문일지 모른다. 약속에 따른 만족 때문 일지 모른다.

 이와 같이 뒤섞인 동기와 감정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우리는 너무 순수한 동기로만 일을 할 수 없다. 그 회사가 강하고 경제기반이 튼튼하여 취직을 꼭해야 되겠다고 시험을 치루고 입사 한다. 입사 후 그는 그 회사를 더욱 사랑하고 내가 경영하는 것 같이 익숙해지고 친숙해 진다. 즉 동기는 개인욕심과 이기심에서 시작 되나 점점 일을 하다 보면 좋아하게 된다.

 

  다음 노래를 음미해 보자

 

     목포의 눈물 

     사공의 뱃 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아씨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음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 상처가 새로워지나

     못 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피조물인 섬 삼학도, 바다, 울렁이는 파도, 영구히 흐르는 영산강, 깊은 밤 조각달 등을 아름답게 교묘히 연결하여 그려 놓은 병풍을 연상케 한다. 오고가는 이별이 안타까움이 숨 쉬는 목포에는 조국 상실의 눈물의 표상을 나타내고 있다.

 1920년- 1940년대까지 나라 잃은 한과 서러움을 달래는 노래시 가운데 ‘황산예터’ ‘바위고개 언덕’ ‘갑돌이와 갑순이’ 그리고 ‘목포의 눈물’이 필자의 가슴을 울린다.

 ‘목포의 눈물’(이란영 노래)은 특유의 비음에 흐느끼는 창법에는 남도 판소리 가락과 같은 한이 스며 있다고 하는 평이다. 노래의 가사와 곡조는 목포항을 배경으로 이별의 끝없는 아픔과 서러움을 그리고 있다. 깊은 한과 울분이 바람처럼 숨 쉰다.

 이 노래는 나라 잃은 슬픔을 달래주는 상직적인 곡이었기에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노래는 인간의 정서와 감상의 상징의 최고치를 나타낼 뿐 영구적인 평안과 평온은 찾을 수 없다.

 인간의 감성은 상황에 따라 변덕이 심히 다르게 나타난다. 동기가 순수하지 못 할 수 있다. 원래 그전 것이고 그 근원이 죄와 이에 따른 사망 때문이다. 인간이 죄인이기에 완전 자기

희생의 사랑은 기대 할 수 없다. 완전한 사랑은 주님의 성령이 함께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러므로 순수한 사랑은 성령의 도움으로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 보혈로 죄인도 원수도 다 사랑하심을 깨닫고 본받고 실천하는데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12.  광복절 새벽

 희망로에서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Read
» 순수한 사랑은 없을까? 2013.03.21 6987
14 성공 할려면 2013.03.21 6908
13 사랑의 눈 먼 주님 2013.03.21 6901
12 부조리의 출구(出口) 2013.03.21 6975
11 마음의 공간을 채워야 2013.03.21 6991
10 교회 문턱에서 2013.02.21 5747
9 겉과 속이 다른 ‘나’ 2013.02.21 5973
8 갈림 길에서 2013.02.21 5819
7 가짜에 속지 말자 2013.02.21 5832
6 집착과 십자가 2013.02.21 5777
5 90세 생일 축하연 2013.02.20 5830
4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 주먹보다 더 큰 상처 준다 2013.02.20 5828
3 두 가지 사건 2013.02.20 5709
2 사랑의 눈 먼 주님 2013.02.20 5834
1 기다림의 미덕 2013.02.19 6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