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영 교수

복음장학회 이사ㆍ남산편지 발행자설교은행 운영자

전 대구도시가스 사장ㆍ경북대 경상대 학장ㆍ경영대학원 원장 역임

현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 대구경북 기독교수 선교회 회장ㆍ한국산업경영학회 회장

저서) 100여 편의 경영관련 논문ㆍ10여 편의 기독교 관련 논문 外 다수

 

 
 
  작성자 : 남산편지   작성일 : 13-05-09 19:49  
 
예화세상 1111 런던 브리지의 재탄생

 

'런던 브리지'는 런던의 명물이었습니다, 유서 깊은 런던 다리는 1750년 웨스트민스터 다리가 지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템스 강을 가로지르며 131년간이나 영국인의 사랑을 받으며 사용 되었던 화강암으로 지은 다리이었지만 튼튼하지 못해 홍수를 견디지 못해 다시 짓기로 했습니다. 1825년에 착공하여 1831년에 개통하게 되었습니다. 폭 10.67m, 길이 306m에 무게 13만t의 위용을 자랑하는 거대한 다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서면서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늘어난 자동차 통행량 때문에 다리가 침하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민하던 시 당국은 새로운 다리를 짓기로 하고 옛 다리를 팔아 재원을 조달하기로 하고 1967년 런던 브리지를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고 경매에 뛰어던 사람은 미국 미주리 출신의 기업가 로버트 맥컬럭((McCulloch: 1911~1977)이었습니다. 1968년 그는 246만 달러를 지불하고 런던 브리지를 사들였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무모한 짓이라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거대하고 육중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골동품' 런던 다리를 1만6천㎞의 바닷길을 배로 실어 미국 땅으로 가져온 후 다시 트럭으로 애리조나 주의 레이크 하바수 시티(Lake Havasu City)옮겨야 했습니다.

 

맥컬럭은 런던 브리지의 화강암 석물 하나하나에 일련번호를 적은 뒤 분해한 후 바다를 건너와 사막 땅 위에 런던 브리지를 조립하여 세운 뒤 교각 아래 땅을 파 폭 300여m, 길이 1.6㎞ 운하를 만들어 인공호수가 런던 브리지 밑을 흐르게 했습니다. 운송과 조립에 들어간 비용만도 런던 다리의 구입비의 3배 가까운 700만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런던 브리지가 있는 레이크 하바수 시티는 미국인들에게도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구 5만 명의 작은 휴양도시이지만 근래에는 런던 브리지를 필두로 맑은 호수, 아름다운 호반을 자랑하는 휴양지로 연간 75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꿈이 위대한 일을 이룬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라 생각합니다. 그에게 쏟아지는 무모하다는 비난과 비웃음을 이겨 내게 하고 13만 톤이나 되는 육중한 화강암의 다리를 싣고 1만6천㎞의 바닷길을 건너 미국 땅으로 수송한 후 다시 수 백 대의 트럭이 동원되어 머나먼 길을 달리고 다리 밑을 흐르는 인공호수를 만드는 모든 일들은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소 있던 꿈이 해낸 기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큰 꿈은 큰 기적을 이루어 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의 꿈들이 너무 적음을 부끄러워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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