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영 교수

복음장학회 이사ㆍ남산편지 발행자설교은행 운영자

전 대구도시가스 사장ㆍ경북대 경상대 학장ㆍ경영대학원 원장 역임

현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 대구경북 기독교수 선교회 회장ㆍ한국산업경영학회 회장

저서) 100여 편의 경영관련 논문ㆍ10여 편의 기독교 관련 논문 外 다수

 

 
 
  작성자 : 남산편지   작성일 : 13-05-15 10:17    
 
예화세상 1112       20:80의 법칙

 

 

이탈리아 사회학자 파레토(Pareto)가 개미들의 일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한 가지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일개미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았지만 자세히 관찰하니 열심히 일하는 개미는 20% 정도이었고 나머지 80%의 개미는 빈둥빈둥 놀고 있었습니다.

 

파레토는 흥미로운 현상이라 생각하면서 이를 더 깊이 알아보려고 실험을 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20%의 개미들을 일을 잘하지 않는 80% 개미로 따로 떼어 내놓아 보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따로 떼어 놓은 개미들 중의 20% 정도는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80% 정도의 개미들은 빈둥거리며 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파레토는 또 실험 했습니다. 이번에는 놀고 있던 80%의 개미들을 따로 때내어 자세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게으른 개미들의 20% 정도는 열심히 일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80%는 여전히 놀고 있었습니다.

 

결국 파페토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개미이었거나 노는 개미이거나 간에 함께 일할 때는 20% 정도는 열심히 일하지만 80% 정도는 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부지런한 소수(20%)가 게으른 다수(80%)를 먹여 살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20:80의 법칙 혹은 파레토 법칙(Pareto's Law)입니다.

 

파레토는 자신의 법칙인 20:80의 법칙이 수많은 사회현상에서도 발견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컨대, 풍년이 든 해에 마을에 나가 보았습니다. 풍년 덕에 곡식을 창고에 가득 채운 집이 20% 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80%는 풍년 덕에 그럭저럭 형편이 나아졌을 뿐이었습니다.

 

그는 흉년이 된 해에도 마을에 나가보았습니다. 80%의 마을 주님들은 흉년으로 굶을 지경이었지만 20% 정도의 농가는 흉년임에도 불구하고 곡식을 여유 있게 곡식 창고에 저축해 놓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 마을 사람들은 열심히 일한 20%의 사람들이 추수한 곡식으로 굶어 죽지 않고 겨울을 넘긴다는 것입니다.

 

이 법칙은 백화점의 매출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백화점 매출의 80%는 20%의 고객에서 나옵니다. 이것은 매출액의 80%를 차지하는 그 20%의 고객에 초점을 맞추어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보여 줍니다.

 

이 법칙에 따르면 20%의 소수자가 80%의 이익을 소유하고 있고, 20퍼센트의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가 해야 할 일의 80%를 담당하고 있고, 20%의 소비자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말이 됩니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소수를 '그루터기'라 부릅니다. 베어낸 나무의 아랫동아리가 자라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 것입니다. 20%에 지나지 않는 한국의 기독교가 80%의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사 6:13]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Read
37 예화세상 1119 현대판 박모세의 기적 2013.07.05 7962
36 예화세상 1118 작곡가 리스트의 제자 2013.07.05 7901
35 예화세상 1117 하나님이 주신 세 가지 은혜 2013.07.05 7574
34 예화세상 1116 철도의 아버지 2013.07.05 7560
33 예화세상 1115 그게 미친 짓이지요 2013.07.05 8917
32 예화세상 1114 더 벌어봤자 재벌밖에 더 됐겠습니까? 2013.07.05 6092
31 한낮의 묵상(909)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2013.05.28 5997
30 한낮의 묵상(908)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2013.05.28 6293
29 예화세상 1113 겸손이 링컨을 위대하게 만들었다 2013.05.28 6174
28 한낮의 묵상(907)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2013.05.22 5887
27 한낮의 묵상(906)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 2013.05.22 7416
» 예화세상 1112 20:80의 법칙 2013.05.22 6442
25 예화세상 1111 런던 브리지의 재탄생 2013.05.22 6133
24 한낮의 묵상(905) 너희가 옆에 안기며 그 무릎에서 놀 것이라 2013.05.08 6089
23 예화세상 1110 내 인생 모든 것을 팝니다 2013.05.08 6024
22 한낮의 묵상(904)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2013.05.01 5984
21 예화세상 1109 어머니로부터 사랑을 받으시는 이라면 2013.05.01 6391
20 예화세상 1108 지각했다 벌쓴 고당선생 2013.05.01 6533
19 한낮의 묵상(903) 공의와 정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2013.04.16 5822
18 예화세상 1107 세상에서 가장 빠른 육상선수 2013.04.16 6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