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소식지

 

                                                                                                                              김무정 종교부장

거룩한 습관

 


 

성공한 위치에서 활기차게, 또 존경받으며 살아가는 분들을 만나면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새벽시간을 잘 활용하고 메모를 잘하고 격려와 칭찬에 후하다는 점이다. 작은 것이라도 아낌없이 나누려 하고 도움을 주는 것에 인색하지 않다. 이유를 들어보면 조용한 새벽시간에 일을 하면 집중도가 높아 일처리가 빠르다고 한다. 메모는 생각을 되짚어 주고 새 아이디어를 창출한다고 한다. 남을 돕고 격려하면 그것이 내게 더 큰 것으로 되돌아온다고 했다.

이 모든 것이 인생살이에서 터득된 습관의 지혜다. ‘몸에 밴 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격언처럼 습관의 파워는 크다. 자기계발 전문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습관은 처음 시작할 때는 보이지 않는 얇은 실과 같지만 이것을 반복할 때마다 점점 두꺼워지고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단단히 묶어주는 거대한 밧줄이 된다”고 했다.

 

 

 

인생을 좌우하는 큰 파워

 

몇 년 전 해외선교여행 중에 가이드의 실수로 행선지를 잘못 찾아간 적이 있다. 사색이 된 가이드를 엄청나게 비난하며 책임을 추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하는 사람, 가이드를 격려하며 다시 잘 찾아보자고 용기를 주는 사람도 있었다. 상황에 대한 각자의 대응방식은 계속된 일정에서도 비슷했다. 불평하고 정죄하는 이는 계속 불평과 정죄를,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뭐든 감사하는 이는 역시 계속 같은 모습이었다. 습관은 생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결국 얼마나 좋은 습관을 많이 유지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느냐에 인생의 성적표가 매겨지는 셈이다.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음에도 도박이나 음주와 같은 나쁜 습관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잘못 들여진 습관은 인생을 망가뜨리지만 좋은 습관은 성공을 부르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낸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신앙생활도 결국 거룩한 습관이 성숙한 믿음을 만들어 낸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자신이 어렸을 때 가장 싫었던 것이 부모님이 강제로 불러 모아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무조건 손을 이끌고 새벽예배를 데려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교회를 꼭 가야 했고, 신앙생활을 소흘히 했다가 불호령을 듣는 것이 참 힘들었다고 회고한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부모 나이가 되고 자녀를 키워보니 크리스천으로서 기도와 예배, 말씀읽기를 습관으로 만들어준 부모님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도 부모님처럼 자녀들에게 신앙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간증한다. 좋은 신앙습관, 거룩한 습관은 하루아침에 들여지지 않는다.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희생도 요구된다. 그러나 그것이 바르게 안착되면 엄청난 영적 자산이 된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비밀병기가 된다.

 

 

 

삶과 신앙에서 승리의 도구

 

신앙성장을 위한 ‘거룩한 습관’은 무엇일까. 아침에 눈을 뜨면서 하루를 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는 것. 오늘 만날 사람들을 축복하고 은혜롭고 멋진 하루가 되길 염원하는 것. 말씀을 묵상하고 시간을 정해 기도하며 온 가족이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 고통받는 이웃에 긍휼한 마음으로 돕고 나누며 봉사하고 전도의 기회를 찾는 것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권유나 충고가 받아들여지기 힘들다. 이미 그동안의 삶이 습관으로 굳어져 고착됐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 거룩한 습관을 통해 삶과 신앙, 모두에서 승리하게 되길 희망한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Writer Date Read
23 복음소식116호 관리자 2013.07.04 4796
22 복음소식 115호 관리자 2013.07.04 4802
» 복음소식 114호 관리자 2013.07.04 4799
20 복음소식 113호 관리자 2013.07.04 4636
19 복음소식 112호 관리자 2013.07.04 4569
18 복음소식 111호 관리자 2013.05.28 3876
17 복음소식110호 관리자 2013.05.22 3999
16 복음소식 109호 관리자 2013.05.22 4051
15 복음소식 108호 관리자 2013.05.08 3916
14 복음소식 107호 관리자 2013.05.01 3845
13 복음소식 106호 관리자 2013.05.01 3933
12 복음소식 105호 관리자 2013.04.16 3807
11 복음소식 104호 관리자 2013.04.10 3983
10 복음소식103호 관리자 2013.04.02 4041
9 복음소식 102호 관리자 2013.03.30 3924
8 복음소식 101호 관리자 2013.03.27 3942
7 복음소식 100호 관리자 2013.03.13 3879
6 복음소식 99호 관리자 2013.03.11 4053
5 복음소식 98호 관리자 2013.02.26 4002
4 복음소식 97호 관리자 2013.02.19 4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