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영 교수

복음장학회 이사ㆍ남산편지 발행자설교은행 운영자

전 대구도시가스 사장ㆍ경북대 경상대 학장ㆍ경영대학원 원장 역임

현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 대구경북 기독교수 선교회 회장ㆍ한국산업경영학회 회장

저서) 100여 편의 경영관련 논문ㆍ10여 편의 기독교 관련 논문 外 다수

 

작성자 : 남산편지   작성일 : 13-06-06 11:39    
 
예화세상 1115         그게 미친 짓이지요

 


네덜란드의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 1890)는 비극적일 정도로 짧은 생애였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가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20세기의 미술운동들, 특히 야수주의와 독일 표현주의의 발전의 토대를 제공했다고 평가됩니다.


어느 날 빈센트 반 고흐는 벌목이 한 창인 소나무 숲에 가서  거침없이 손을 놀리면서 스케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벌목꾼들 중 한 사람이 가끔씩 찾아와서는 그가 스케치하고 있는 그림을 들여다보고는 큰 소리로 낄낄거리며 웃었습니다. 고흐는 이 남자가 도대체 무엇 때문에 낄낄거리며 웃어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벌목꾼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내가 나무를 그리는 게 재미있습니까?" 그러자 남자가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래요, 그래. 정말 재미있어요. 당신은 미친 게 틀림없어요!"


고흐는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물었습니다. 

"만일 나무를 손질하고 보살핀다면 나는 미친 걸까요?"

"물론 아니오."


고흐가 또다시 물었습니다. 

"열매를 딴다면 미친 겁니까?"

그러자 그 사내는 성내며 말했습니다. "나를 놀리는 거요?"


고흐가 다시 물었습니다. 

"좋아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나도 나무를 베면 미친 걸까요?"

"아, 아니오. 나무는 베어야 하니까 미친 짓이 아니지요."


"그렇다면 나는 나무를 심을 수도 있고 돌볼 수도 있고, 밸 수도 있지만 그림으로 그리면 미친 것이로군요. 그렇죠?"


그러자 그 농부는 다시 이를 모두 드러내고서 히죽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맞았소. 그런 식으로 거기에 앉아 있으면 분명히 미친 짓이오. 온 마을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거든."


이 벌목꾼은 남이 하는 말을 듣고 그냥 그를 미쳤다고 판단하고는 큰 소리로 낄낄거리며 웃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실제 고흐는 정신질환이 있었습니다. 고갱과 다투다 면도칼로 자신의 귀를 자른 후에도 여러 차례 발작과 입원을 거듭했습니다. 발작이 없을 때에는 그 동안의 공백을 메우기라도 하듯 마구 그림을 그려대기도 했지만 그는 끝내 권총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벌목꾼은 그림을 그리는 고흐가 미쳤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 고흐가 그림 그리는 모습까지도 미친 짓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확실한 근거 없이 떠도는 소문에 의지하여 그를 미쳤다고 보는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 고흐가 정신질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살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치다'는 단어는 '공간적 거리나 수준 따위가 일정한 선에 닿다'는 뜻도 있습니다. 그가 이룩한 미술에의 공적은 그의 그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최고의 수준에 미쳤기 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고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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