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복의 근원 아브람 (창 12:1-9)

 


서론:지난 주일에는 창 11:1-9을 본문으로해서 ‘바벨의 사건’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홍수 후에 인간들은 흩어짐을 면하기 위해 바벨 탑을 쌓으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다시는 인간을 홍수로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흩어짐을 면하고 자신들의 이름을 들어내기 원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바벨탑 때문에 인간은 흩어짐을 당하고 언어가 혼잡하게 되었습니다. 바벨탑 사건의 결과는 언어의 혼잡과 함께 인간수명이 현저히 단축되는 것이었습니다. 평균 500년 가까이 살던 사람들의 수명이 200년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보여주신 뜻을 무시하고 내 자신의 유익을 위해 결정들을 내리면 그러한 결정들이 우리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창 12:1-9입니다. 셈의 족속 중 데라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70세가 되어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고 갈대아 우르에서 살다가 그곳을 떠나 가나안이라는 땅으로 가려고 식구들을 데리고 가는 도중에 하란이라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205세에 죽었습니다 (창 11:26-32). 오늘의 본문은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가 아직 갈대아 우르에 있었을 때에 아브람에게 하신 말씀과 그 말씀에 순종하는 아브람의 모습,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기록한 것입니다.


1) 복의 근원 (1-4): 1. 여기 1절에서 3절 까지는 시제가 과거 완료로 되어 있어서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아브람에게 하실 때에는 아브람 (한 민족의 아버지) 과 그 아버지 데라 (달) 가 갈대아 우르나에 있었을 때였다고 합니다 (행 7:2-4). 히 11:8을 보아도 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수 24:2에 의하면 데라와 아브람이 원래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지금 있는 곳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아브람과 데라가 우상을 섬기고 있었으니 그 곳을 떠나라고 하신 것입니다. 2. 그 떠나라는 명령과 함께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아브람으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그 이름을 창대하게 하며 아브람은 그 자신이 복이 될 것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람이 복의 근원이 된다는 말입니다. 3. 그래서 아브람을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고 아브람을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저주하실 것이니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람 때문에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정도가 되면 정말 복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갈 3:8-9을 보시면 이 복이 그냥 육신적을 받는 물질의 복이 아니라 영적으로 믿음을 통해 의롭다하심을 얻는 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마음에 모심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받는 복은 다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큰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때에 벌써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신 것입니다. 4. 이 정도의 복이면 집이고 고향이고 다 버리고 떠날 만 할 것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바로 떠나면서 그 조카 롯도 함께 데리고 갔습니다. 롯은 아브람을 따라 갔다가 그냥 복을 함께 받았습니다. 그때가 아브람의 나이 75세였습니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거의 2배로 살았다고 한다면 지금 나이로는 약 37세 쯤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도 아브람에게 주셨던 이러한 복을 주셨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은 사람들이고 우리를 축복하는 사람은 복을 받고 우리를 저주하는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저주를 받게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그냥 복을 받게 됩니다 (행 27:24). 그러니 믿는 사람들과의 교제가 중요합니다 (딤후 2:22).

 
2) 제단을 쌓고 (5-9): 5. 아브람이 아내 사래 (한 민족의 어머니) 와 조카 롯 (덮다) 과 모든 소유와 사람들을 끌고 이제 가나안을 향해 가서 결국 가나안에 도착했습니다. 6. 가나안에 들어와서 세겜이라는 곳에 이르러 상수리 나무가 많은 곳에 살게 되었습니다. 상수리 나무는 밤나무과에 속하는 잎이 큰 나무로 파레스타인 지방에 많이 있답니다. 7. 그 때 하나님께서 다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그 땅을 아브람의 자손에게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아브람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도착했을 때 구체적으로 땅을 보여 주시면서 다시 확인하시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아브람이 그곳에 제단을 쌓습니다. 구약에서 제단을 쌓는 행위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의미에서 신약의 예배와 상통하는 행위입니다. 아브람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눈으로 직접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들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생겨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아브람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시작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예배로 시작합니다. 선교사님들의 말을 들어보면 파퓨아 뉴기니아에서도 주술하고 우상을 섬기다가 예수님을 믿으면 예배를 드리게 된답니다. 그래서 예배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요 4:23-24에서 예배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8. 그 세겜땅 모레 상수리 나무에서 제단을 쌓고난 다음에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고 벧엘과 아이 사이에서 다시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9. 그리고는 점점 남쪽으로 옮겨갔습니다. 아브람이 원래 우상을 섬기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복의 근원이 된 후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름으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영생의 복을 받은 우리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첫 시작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배만 참석하고 경견의 시간이나 성경공부를 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교제를 시작만 하고 유지를 못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예배와 경견의 시간, 그리고 성경 공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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