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자연에서 배우는 교훈 (마 6:24-34)
 


서론: 오늘은 야외 예배입니다. 날씨도 좋은 야외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마 6:24-34입니다. 다 잘아시는 구절입니다. 아마 예수님 당시에도 이 말씀은 야외에 나와서 하신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야외에서 사람들에게 실물 교육을 하신 것 입니다.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보여주시면서 교훈하셨습니다. 교육내용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염려하지 말라,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 세 가지입니다.


1)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함 (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골고루 잘 섬길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것이 안되는 모양입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우선 순위가 생기기 때문에 두 주인을 섬기게 되어도 그 가운데서 1등 주인과 2등 주인이 생깁니다. 한 주인을 사랑하고 다른 주인을 미워할 수도 있고 한 주인을 중하게 여기고 다른 주인은 경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여기서 말씀하시는 주된 내용은 사람이 하나님과 재물을 다 주인으로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재물을 두 주인으로 언급하신 것을 보면 재물이 얼마나 강력한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모든 경제활동의 목적이 캐피탈 즉 돈이며 또 돈은 우리의 생활에서 없으면 상당한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잘못하면 돈을 하나님으로 섬기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씀하시니 하나님과 돈은 공존할 수 없는 두 막강한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바로 우상이 되어 그 우상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가 돈에 대해 확실한 순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돈은 생활에서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으로 섬길 것이 아니라 우리가 통제하고 필요에 따라 잘 관리해야 하는 무생물이라는 것을 잘 인식해야 합니다. 이런 우선 순위와 위계질서가 잡혀 있지 않으면 우리 생활이 엉망이 됩니다. 동물도 훈련을 통해 우리를 섬기는 동물이 되듯이 돈도 훈련을 통해 그 위계질서를 잡아 놓아야 합니다. 가정에도 위계질서가 없으면 가정이 엉망이 됩니다. 가정에는 부모가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가정에는 아이가 주인이고 어떤 가정에는 개가 주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서도 돈에 대한 위계질서를 잡아놓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생활에서도 주인이 되셔야 할 것입니다.


2) 염려하지 말라 (25-32): 25. 재물을 주인으로 섬기지 말라고 하시니 사람들이 재물이 없으면 무엇으로 먹고 마시고 입으며 살아야 할 것인가를 질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숨과 몸을  주관하시고 목숨과 몸은 음식과 의복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중요한 것을 관리해 주실 것입니다.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 잘 알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음식과 의복 때문에 목숨과 몸을 해쳐서는 안됩니다. 26. 하나님께서는 공중의 새도 길러 주시는데 하물며 자녀된 우리를 잘 길러 주시지 않겠습니까? 27. 염려하지 않아야 할 또 다른 이유는 염려해서 일이 되질 않습니다. 염려한다고 생명이 더 연장될 수도 없고 키가 한자 더 자랄수도 없습니다. 염려하면 오히려 생명이 단축될 수 있을 것입니다. 28. 의복을 위해서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 속에 있는 백합화도 다 길러 주십니다. 29. 그리고 그 꽃을 아름답게 꾸며 주셔서 솔로몬이 입은 모든 영광보다 더 아름답게 해 주십니다. 30. 결국 문제의 핵심은 우리의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 길러주시고 보살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없으니 이 세상에 대해 염려하고 물질을 하나님 섬기듯이 심긴다는 말씀입니다. 31. 그러니 결론은 먹는 것과 입는 것들을 위해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2.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염려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눅 12:29를 보면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위해서는 기도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3) 그의 나라와 그의 의 (33-34): 33.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먼저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일 원하시는 것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받아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여러번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우리가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으면 그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한다고 딤전 2:4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데 힘을 쓰면 하나님께서는 그 나머지 물질은 필요한 만큼 다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34. 다시 결론은 염려하지 말라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성실하게 살아가면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자연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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