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관소식 - 복음수양관이 문을 닫습니다

수양관소식

관리자

하양복음동산이 지난 12월12일 오후 5시경에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매각 동의를 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이 평생을 바치신 고귀한 터전이었고 저가 2003년부터 관리를 맡아 담당을 한

복음수양관을 교장선생님도 계시질 않는데 혼자 계약을 하고 나니 허망하기도 하고 긴장

이 풀려 집에 와서 한참이나 지난후 금요기도회에 가서야 안정이 되었습니다.

퇴직후에 18년간 교장선생님께서 손수 고생하시면서 가꾸셨으며, 나무이름 하나 잘 모르는

저가 오늘 까지 일하면서 많이도 배웠고 예초기에 전통톱과 나무에 약을 치는 고압분무기

까지 사용하면서 농부일로 내나름대로의 전력을 다했습니다. 몇년전 부터 공단편입 이야기가

신문에 나고 여기에 대비를 해서 감정가격을 좀더 많이 받겠다는 일념으로 4년전 부터는 하양에

이사를가서 아내와 함께 전력을 다했는데 막상 도장을 찍고 나니 긴장이 풀립디다.

계약을 하고 년말에 보상금이 입금이 되면 60일 이내 모든 절차를 마쳐야 되는데 농장에 나무가

많고 처분 할수 있는데 까지는 처분을 하고 옮기기도 해야 되니 3월말 까지는 양해를 얻었지만

상황이 변동이 되면 더 빠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지난 11일 복음장학회 이사회에서는 매각

결정을 하고 모든 사무절차를 저에게 일임 하였습니다. 이에 대비해서 여러가지 서류을 준비

하던중에 12일에 접수를 마쳤습니다.

여러분이 사랑하시던 복음수양관이 없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년 되풀이

되는 풀과의 전쟁이 종료가 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저도 며칠만 지나면 고희가 되니 하나님

께서 때 맞추어 쉬라고 해주시니 감사 하기도 합니다. 복음장학회에서는 복음수양관에서

보상을 받은 돈으로 별도의 법인 "복음수양관"을 만들어서 또 다른 장학사업을 시작할려고

합니다. 이제껏 지역사회에 한정하질 않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구상을 하는거 같습니다.

이제껏 복음수양관을 위해 애쓰신 모든분들께 소식을 전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하양복음수양관 보상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