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경계와 용서 (눅 17:1-4)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16:19-31을 본문으로해서 ‘부자와 나사로’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자는 이 세상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나사로는 이 세상에서 거지로 살았습니다. 죽어서는 그상황이 반대로 되었습니다. 나사로는 천국에서 아브라함의 품에 있었습니다. 부자는 지옥에서 고통 중에 있었습니다. 부자는 그 고통 중에서 나사로의 손 끝으로 물 한 방울을 찍어 자신의 혀를 시원하게 하기를 원했습니다. 지옥의 고통은 개념이 아니라 실재입니다.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습니다. 부자가 지옥에 간 이유는 부자였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 우리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친척이나 가족에게는 반드시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지난 주일에 저희가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7:1-4입니다. 실족하게 하는 일과, 경계와, 회개와 용서에 대한 교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형제를 실족하게 하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 형제가 내게 죄를 범했을 때 어떻게 할지, 그 형제가 회개할 때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교훈을 받기 바랍니다.

1) 실족하게 하는 일 (1-2): 1. 실족케 한다는 말은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죄를 범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시켜 살인을 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유혹해서 간음을 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말을 잘못해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미워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내가 잘못된 정보를 주어서 한 형제가 다른 형제를 미워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그런 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의 원인이 된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2. 이런 일은 마치 큰 돌을 다른 사람의 목에 걸어 그 사람을 바다에 던지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잔인한 일입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을 시켜 남을 죽이게 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유혹하여 간음을 하게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잘못된 정보를 주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미워하게 할 수 있습니다. 혹은 내가 무심코 던진 말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줄 수는 있습니다. 상처받은 사람은 또 상처를 준 사람을 미워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혹시 제가 말을 잘못해서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마음에 상처를 준 일은 없었는가 생각했습니다. 혹시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저를 용서해 주시고 마음을 푸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바로 그럴 때 필요합니다.

2) 경계, 회개, 그리고 용서 (3-4): 3. 우리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내 자신을 돌아보아, 혹시 내가 다른 사람으로 죄를 짓게하지 않았나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다른 사람이 나의 재산을 훔치는 일은 없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죽이려 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어떤 형제가 나를 싫어해서 내게 대해 험담을 하고 다닐 수는 있습니다. 나는 그 사람에게 잘 해주고, 그를 사랑하는데도,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혹은 질투심 때문에 내게 대해 험담을 하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그 때는 그 형제에게 경계를 해야 합니다. 침착한 마음으로 사랑을 가지고, 그 형제가 더이상 죄를 범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냥 덮어두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냥 덮어두는 것은 묵인이지 용서가 아닙니다. 우리는 일단 경고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이 다시 그 짓을 하지 않거나, 최소한 그 일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냥 내가 참지 하는 것은 성경적 가르침이 아닙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그일을 계속하며 죄를 지을 것입니다. 누구나 다 남을 책망하는 것은 싫어하는 일입니다. 목회자가 하는 일 중에 다른 사람의 죄를 책망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입니다. 형제가 죄를 범하면 경계하고 회개하면 용서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죄를 범한 사람을 경계하면 회개를 하지 않습니다. 다윗처럼 회개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개 거역하거나 도리어 경계한 사람을 비난합니다. 그렇게 되면 용서의 관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회개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하라는 교훈이 있습니다. 마 18:15-20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은 우리가 무조건 용서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무조건 용서하시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이 많으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실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회개와 예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용서하심에 대한 전재 조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을 지옥에 보내십니다. 성경에서는 자식이 죄를 지을 때, 그냥 묵인하다가 집안이 다 망한 예가 있습니다. 옛날 이스라엘에 엘리라는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홉니와 비느하스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불량자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제사를 무시하고 사람들에게 악한 일을 했습니다. 엘리는 그들에게 말로 경고는 했는데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아들들이 제사장 직임을 하지 못하도록 했었어야 합니다. 삼상 3:13에는 “그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엘리가 아들의 행위를 금하지 않았다.” 고 했습니다. 결국 같은 날에 엘리와, 두 아들과, 한 며느리가 다 죽었습니다. 4. 형제가 죄를 범하고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면, 우리는 그를 용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원리는 회개하면 용서하시는 것입니다.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회개하면 용서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그리스도인이 따라야 할 생활 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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