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두 종류의 소경 (눅 18:31-43)


서론: 2주 전에는 눅 18:18-30을 본문으로해서 ‘영생을 얻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한 부자 관원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선한 선생님,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라고 질문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네가 계명을 알고 있지 않느냐?”고 하셨습니다.

그가 자신은 그 계명들을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한가지 부족한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성경 여러 곳에서 예수님께서는 교만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요구하십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눈이 죄를 짓게하면 눈을 빼라고도 하시고, 어떤람에게는 손을 짤라라고도 하십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이웃에게 선한 일을 하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눈을 빼고, 손을 끊고, 선한 일을 한다고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잘못된 대답을 하셨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고 주님께 겸손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자신들이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예수님께서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길을 알려 주십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입으로 예수님을 주인님으로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얻습니다.

더 이상 구원에 대한 조건은 없습니다.

이것이 2주 전에 저희들이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8:31-43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제자들이 깨닫지 못합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소경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여리고에 가까이 오셨을 때에 육신적으로 소경된 사람을 만나십니다.

그 소경이 예수님께 구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의 눈을 뜨게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두 연결된 사건을 통해 영적 소경에서 벗어나는 원리를 배우기 원합니다.


1) 영적 소경 (31-34): 31. 예수님의 일생은 선지자들의 예언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태어나실 것, 어떠한 삶을 사실 것, 그리고 어디서 어떻게 돌아가실 것이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죽으신 다음에 3일만에 다시 사실 것도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는 그 사실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32. 예수님께서 이방인인 로마 사람들에게 넘기워져 희롱을 받고 능욕을 받고 침뱉음을 받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33. 채찍질도 당하고 결국 죽임을 당할 것이지만, 제 3일에 부활하실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런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습니까?

바로 여러분과 저의 죄를 위해 그런 고난을 받고 그러한 죽임을 당하신 것입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고 사 53:4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 53:5.

“우리는 다 양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사 53:6.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의 고난당하심과 죽으심에 대해, 즉 복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34.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하나도 깨닫지 못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씀이 감추어졌으므로 저희가 그 이르신 바를 알지 못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눈이 가려져 있으면 복음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너무나 쉬운 복음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구원을 위해 무엇인가 하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을 들어도 자신이 돈을 사랑한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습니다.

“내가 왜 돈을 사랑해? 나는 그저 먹고 살려고 할 뿐이야.”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먹고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겠지요?

어떤 사람은 교만하지 말라는 말씀을 들어도 자신이 교만하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나는 자의식이 좀 높을 뿐인데. .”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교만의 근원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데 자신만 모를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자신을 살핍니다.

자신이 교만하다는 사실을 알면 교만하지 않으려고 하겠지요?

그 사실을 알기 위해는 주님과 매일 교제를 가져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원리를 다음 단락에서 나오는 육신적 소경의 행동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2) 육신적 소경을 고치심 (35-43):

35. 예수님께서 여리고에 가까이 오셨을 때에 한 소경이 길가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36.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니까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37. “나사렛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고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38. 그 소리를 들은 소경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분의 메시야, 즉 구원자 되심을 인정하는 말입니다.

소경은 예수님께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불쌍히 여김을 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알면 우리에게 복이됩니다.

나는 예수님 앞에 당당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되면 그것이 바로 큰 교만입니다.

39. 앞서 가던 사람들이 그 소경을 꾸짖어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 소경은 계속해서 예수님께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외쳤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절실히 깨달은 것입니다.

40. 예수님께서 멈추시고 그를 데리고 오게 하셨습니다.

41. 그가 가까이 왔을 때에 예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그 소경은 확실하게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그는 자신의 상황이 어떠하며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물으셨을 때, 주저없이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문제해결의 첫단계라고 생각합니다.

형제 자매님들, 우리에게는 무엇이 필요합니까?

돈입니까, 직장입니까, 건강입니까?

저는 우리 자신을 바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예수님 앞에 누구이며,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으면 영적 소경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42. 우리가 이 사실을 예수님 앞에 가지고 오면 예수님께서는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이우리를 영적 소경의 상태에서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43. 우리가 눈을 뜨면, 예수님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우리를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말씀이 은혜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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