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믿는 자의 사회생활 (롬 12:14-21)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12:1-13을 본문으로해서 ‘영적 생활 원리’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거룩한 산제사로 헌신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믿고난 다음에 바로 헌신하는 사람도 있고 한참 후에 헌신하는 사람도 있고 평생 헌신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헌신하지 않아도 천국은 들어 가지만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 헌신하게 되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은 교회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와 직분을 통해 다른 사람을 섬기게 됩니다. 우리가 각각 다른 은사와 직분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 주려고 해야 합니다. 형제 자매들을 도우고 섬기려 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간과 재물을 드려 희생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롬 12:14-21입니다. 오늘의 본문도 역시 그리스도인의 생활원리를 가르치고 있는데 그 대상이 조금 다릅니다. 교회내에서 형제 자매들에게 뿐만 아니라 다른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말씀이 되길 바랍니다.

 

1) 화목한 생활태도 (14-18): 14. 당시 로마에서도 예수님 믿는다고 박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에 대해 저주하고 미워하지 말고 그들을 오히려 축복하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신앙에 대해 박해하는 사람들을 축복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자신을 싫어하고 박해하는 사람을 저주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박해하는 사람을 축복해서 그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면 우리가 그 박해를 받지 않아도 되니 축복하는 것이 우리에게도 덕이 됩니다. 바울의 이 말씀은 마 5:43-44에 나오는 예수님의 교훈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우리의 호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런 원리와 반대되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마음을 고쳐야 할 것입니다. 16. 다른 사람들과 화목한 생활을 하는 것이 믿는 자의 태도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항상 문제가 일어납니다. 스스로 지혜 있다고 생각하면 교만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오히려 바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고전 3:18-20). 17. 악에는 악으로 선에는 선으로 갚는 것도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반대로 해야 합니다.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유익이 되는 일입니다. 18. 가능하면 우리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여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능한 경우에는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일방적으로 자신을 미워하고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과 화목하게 사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항상 화목하게 사는 것이 영육간에 또 정신건강에도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참 아름다운 생활입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아니하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그 중에 몇 사람을 특별히 사랑하며 이 세상을 사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바람직한 태도일 것입니다.

 

2) 선한 일들 (19-21):19. 정말 자기를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자신이 직접 원수를 갚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직접 원수를 갚으면 인간의 측정이 정확하지 않아 받은 것 만큼만 갚는 것이 아니라 받은 것 이상으로 갚기 때문에 원수 갚는 것이 끊이질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삼자로 정확하게 측정하실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하게 잘 갚아 주십니다. 자기 손으로 직접 원수를 갚아야 속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 경험에 비추어 봐서는 그 성질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의 특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면 그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신 35:32의 말씀입니다. 20. 우리가 할 일은 원수가 주리면 먹이고 목마르면 마시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머리에 하나님의 진노를 쌓아 놓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아름답게 처리해 주실 것입니다. 21. 이렇게 사는 것이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입니다. 이런 삶을 살아야 자신도 행복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들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다른 사람에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마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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