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영 교수

복음장학회 이사ㆍ남산편지 발행자설교은행 운영자

전 대구도시가스 사장ㆍ경북대 경상대 학장ㆍ경영대학원 원장 역임

현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 대구경북 기독교수 선교회 회장ㆍ한국산업경영학회 회장

저서) 100여 편의 경영관련 논문ㆍ10여 편의 기독교 관련 논문 外 다수

 

 작성자 : 남산편지   작성일 : 13-04-27 13:41    
 
예화세상 1109 어머니로부터 사랑을 받으시는 이라면

 

 

루마니아의 리차드 범브란트(Richard Wurmbrand: 1909-2001)는 살아있는 순교자로 불렸던 유태계 목사님입니다.


그는 총 14년 동안(1948년~1965년)까지 감옥에서 온갖 고난을 겪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인 사비나 오스터(Sabina Oster) 부부가 투옥될 때 그들의 아들 미하이는 겨우 아홉 살이었습니다. 공산 정권은 그 누구도 미하이를 도울 수 없게 했습니다. 이웃에 살던 여인들이 미하이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는 것이 알려지자 그 여인들은 8년형을 선고받았고 고문으로 인해 그녀는 온 몸의 뼈가 부스러지도록 맞아 평생 불구로 지내야 했습니다.


범브란트 부부가 투옥 된지 2년이 지나 처음으로 면회가 허용되었습니다. 11살이 된 미하이가 면회를 왔습니다. 고문으로 온 몸이 반쪽이 된 사모님이 2년 만에 처음 맞나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꼭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옆에서 그 말을 들은 간수들이 화를 내며 사모님을 거칠게 끌고 들어갔습니다.


미하이는 부모의 도움을 받지 멋했지만 부모님들의 믿음을 본 받아 독실한 신자로 자라갔습니다. 어느 날 미하이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한다고 우등생으로 뽑혀 붉은 넥타이를 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미하이는 "우리 부모를 감옥에 넣은 자들이 준 넥타이는 맬 수 없다"고 던져 버렸습니다. 미하이는 말했습니다. "엄청난 고통 중에서도 내가 존경하는 어머니로부터 사랑을 받으시는 예수님이시니 나도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얼마든지 예수를 믿을 수 있어요"

 

범브란트 목사님이 드린 기도가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RM 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 저 정말 힘듭니다. 제 몸에 여러 뼈를 부러뜨려졌고 수십 군데에 살이 베어졌고, 불로 지지어졌고 열여덟 군데나 구멍을 뚫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전 아직 견딜 수 있습니다. 저를 꺼내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지금 저 보다 더 힘든 형제들이 많을 테니 그들에게 가 봐 주세요. 하나님께서 제게 침묵하셔도 '아, 지금 내 형제를 방문하고 계시는구나.'라고 생각하면 기쁩니다. 하나님, 전 잘 이기고 있답니다."


루마니아 정부는 서구 국가들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1964년에 유대인 크리스천을 위해 일하는 노르웨이 선교단체로부터 미화 만 불을 받는 조건으로 목사님 부부를 석방했습니다. 이 금액은 당시 정치범을 빼내는 데 드는 돈의 5배에 해당되는 살ㅇ당한 금액이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 부부는 자기들만 편히 살기 위한 것이라며 루마니아를 떠나지 않으려 했지만 다른 루마니아 지하 교회 지도자들의 권유와 루마니아에서 외부 세계로 나가 지하 교회의 목소리가 되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들 세 가족은 루마니아를 떠났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당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독한 고문을 견디며 그리스도를 버리지 않고 더욱 의지한 범브란트 목사님 부부의 신앙에 경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의 아들 미하이의 신앙은 부모님들의 예수 사랑을 직접 보고 체험한 데서 생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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