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영 교수

복음장학회 이사ㆍ남산편지 발행자설교은행 운영자

전 대구도시가스 사장ㆍ경북대 경상대 학장ㆍ경영대학원 원장 역임

현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 대구경북 기독교수 선교회 회장ㆍ한국산업경영학회 회장

저서) 100여 편의 경영관련 논문ㆍ10여 편의 기독교 관련 논문 外 다수

 

 작성자 : 남산편지   작성일 : 13-06-01 19:55   

 
예화세상 1114       더 벌어봤자 재벌밖에 더 됐겠습니까?

 

관정 이종환 명예이사장은 올해 90세입니다. 그가 설립한 '관정 이종환교육재단'에 직접 출연한 금액은 현재까지 약 8,000억 원에 이릅니다. 국내에서는 개인으로는 최고 기부액입니다. 그러므로 그를 기부 왕이라 부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자기 재산의 95%를 장학사업에 쏟아 부은 이 명예이사장은 "2015년까지 재단 기금을 1조원 규모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923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습니다. 20대에 작은 정미소 사업을 시작했고 6·25 전쟁 뒤에는 동대문 시장에서 오퍼상을 하며 돈을 모았습니다. 그러다가 1958년에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삼영화학공업을 창업했습니다. 그 후 전자제품의 핵심소재인 극초박용 필름 등을 개발하고부터는 큰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삼영화학그룹은 1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릴 만큼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의 재산이 8,000억 원 가량 된 2000년에 사재 10억 원으로 출연하여 장학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는 2002년에는 재단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3,000억 원을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장학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단에서 지급한 장학금 액수는 4,640여명에게 준 약 838억 원입니다. '생계 고민하지 않고 오로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액수를 지급하자'는 취지입니다. 실제 연간 최고 5만5000달러(액 6,300만원)를 지급하였습니다. 그는 “기초과학 분야를 지원하되 실용 학문인 의대·법대에는 내 돈을 쓰지 말라”면서 가정 형편보다는 가능성을 우선해 장학생을 선발합니다.

 

이 명예이사장의 꿈은 자신이 살아있을 때 장학생 중에서 '빌 게이츠'와 같은 인물이 한두 명 나오는 것입니다. "빌 게이츠와 같은 인물이 2명만 나와도 한국이 먹고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에입니다. 그는 재단으로 찾아오는 장학생들에게 하는 말은 "자네가 노벨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말을 듣고 싶다'입니다.

 

"나는 돈 버는 재주가 있는 사람입니다. 돈은 벌면 벌수록 더 모으고 싶어요. 한창 돈 벌 때는 나도 그랬습니다. 1960년대 말 스위스에 갔다가 부존자원도 없고 크기가 우리나라 3분의 1, 국민 수가6분의 1에 지나지 않는데도 1인당 국민소득은 40~50배였어요. 결국 사람에게 투자해야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재단을 만들 당시 내 재산이 8000억 원이었어요.

그때 더 벌어봤자 재벌밖에 더 됐겠습니까."

 

 

그는 점심으로 자장면을 즐겨 먹고 비행기를 탈 때는 이코노미석만 고집하면서 자신을 위해서는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욥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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