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영 교수

복음장학회 이사ㆍ남산편지 발행자설교은행 운영자

전 대구도시가스 사장ㆍ경북대 경상대 학장ㆍ경영대학원 원장 역임

현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 대구경북 기독교수 선교회 회장ㆍ한국산업경영학회 회장

저서) 100여 편의 경영관련 논문ㆍ10여 편의 기독교 관련 논문 外 다수

 

 작성자 : 남산편지   작성일 : 13-02-05 10:27    
 
예화세상 1098 사표를 받지 못하는 이유

 

 

타우센트(Townsend)는 번역 선교사입니다. 그는 남미를 전도하는 중에 돈 빌레모라는 한 원주민 젊은이를 만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젊은이는 복음을 받아들여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얼마 후에는 복음전도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주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느 날 빌레모는 타우센트 선교사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선교사님, 저는 전도자의 일을 그만 두려합니다. 제 사표를 받아주십시오." 타우센트는 너무나도 기가 막혀서 물었습니다.

"왜 사표를 내려 하지요?" 그러자 그가 말했습니다. "저는 전도가 이렇게 어렵고 힘든지 몰랐어요. 사람들이 저를 욕하는 소리, 고함치며 방해하는 소리 그리고 나를 향한 비난을 더 견딜 수가 없어요. 제가 왜 그런 비웃음을 받아가면서 전도해야 하지요? 제가 그만 두더라도 아쉬운 게 전혀 없어요?"

 

빌레모의 불평을 가만히 듣고 있던 선교사가 말했습니다. "빌레모, 당신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얼마 지난 후에 나를 찾아와 한 말을 기억합니까? 그 때 당신은 '주님께서 저를 복음을 전하는 자로 부르십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빌레모가 "네, 그랬지요."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선교사가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의 사표를 받을 수 없어요. 왜냐하면 주님께서 당신을 부르셨으니 그 사표를 받을 수 있는 분도 주님뿐이요. 그러니 당신은 지금 말한 그대로 주님께 아뢰고 주님께 직접 사표를 내십시오."

 

청년은 주저하면서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제가 주님께 사표 낸다고 말씀드리면 아무래도 안 받으실 것 같은데요." 그러자 선교사는 크게 호통을 쳤습니다. "주님께서 사표를 받으시지 않으신다면, 그것은 그분이 아직도 당신을 사용하셔서 복음 전하기를 원하신다는 뜻이 아니겠소?"

 

선교사의 말을 듣고 빌레모는 자신의 잘 못을 깨닫고는 대답했습니다. "아! 그렇군요. 선교사님. 맞는 말씀이군요." 하고는 곧장 일어나서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고 성령 충만한 가운데 복음전도자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좋은 일이라고 판단하고 그 일을 하기로 결심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싫증을 느끼거나 그 일에 지쳐 주저앉거나 잘 못 결정했다며 뉘우치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다름이 없습니다. 혼자서 하는 신앙생활에는 외로움이 따르기 쉽고 태산 같다 생각한 믿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우리의 심령이 성령으로 충만해야 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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