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눅 24:1-12)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23:50-56을 본문으로해서 ‘아리마대 요셉의 선행’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요셉은 선하고 의로운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을 때 그는 유대인들의 결정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반대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 가셨을 때, 요셉은 그의 정치적 생명이 끝날 수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했습니다. 니고데모와 함께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고 자기가 준비한 무덤에예수님을 장사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헌신한다는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불이익이 올 수 있더라도 그것을 감수하고 하나님께 희생하는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갈릴리에서 따라온 여인들과 다른 사람들은 마음은 있었지만 준비가되어 있지 않았으니 예수님의 장사에 도움이 되질 못했습니다. 하나님께 헌신하고 싶어도 준비되지 않고 결정이 따르지 않으면 기회를 놓지게 됩니다. 이것이 지난 주일에 저희들이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24:1-12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새벽에 여인들이 향품을 준비하고 무덤으로 갔습니다. 무덤 입구의 돌이 옮기운 것을 보고 무덤 안에 들어가니 예수님의 시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인들이 그로인해 근심할 때에 갑자기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나타나서 이르기를,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기억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살아 계신 예수님을 죽은 사람처럼 여기지나 않는지, 또 그 분의 살아 계신 말씀을 죽은 말씀으로 여기지 않는 지 살펴보고, 살아 계신 예수님과 그 분의 말씀을 정말 살아 계신 분으로, 살아 계신 말씀으로 믿고 받아 들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여인들의 헛수고 (1-4): 1. 여인들은 이틀 전에 예수님의 시체에 향품을 바르지 못한 것에 대해 미련이 있었기 때문에, 안식 후 첫날 새벽에 향품을 준비하여 예수님을 장사한 무덤으로 갔습니다. 2. 무덤에 가 보니 입구의 돌이 굴려 옮기워져 있었습니다. 많이 놀랐을 것입니다. 3. 무덤에 들어가 보니 예수님의 시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4. 예수님의 시체를 기대하고 왔는데 예수님의 시체가 보이지 않으니 여러 가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실 때 하신 말씀은 무시하고 자신들의 열심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에 헛 수고를 하고 근심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최소한 7번 정도 다시 살아나실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는데 아무도 그 말씀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주님을 섬기려 하니까 헛수고를 하고 천사로부터 책망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주어진 확실한 말씀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주님을 섬기려 하니까 많은 문제들이 생깁니다. 얼마 전에 제가 고전 14:19의 말씀으로 교회에서 남을 가르치기 위해 다섯 마디 말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말은 성경에 그대로 있는 말입니다. 제가 성경 말씀에 의해 깨달은 마음으로 5초 동안만 이야기 해도 방언하는 분이 2시간 47분 40초 동안 계속 방언으로기도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제가 1분간만 말하면 그 분은 33시간 20분 동안 잠도 못자고 방언으로 기도해도 저의 1분간 말한 것 보다 못합니다. 제가 한 시간만 설교하면 방언하는 분이 잠도 못자고 밥도 안 먹고 416.7일 동안 계속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이런 말씀을 보고도 계속 방언하면서 자기가 믿음이 좋다고 착각하는 분들은 산수를 아주 못하든지, 마음이 너무 교만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무시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웃기려고 이런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 성경에 있는 말씀을 그대로 소개한 것입니다. 마음이 진실한 사람들에게는 말씀을 따라 깨달을 기회가 주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셔서 여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2)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5-10): 5. 여인들이 두려워 할 때에 천사들이 책망합니다.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이 말씀이 오늘 저희들에게 도전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죽은 분으로 섬기지는 않습니까?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살아 있는 말씀인데 혹시 그것을 죽은 것으로 여기지나 않습니까? 성경에는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던지 관계 없이 내 마음대로 주님을 섬기려고나 하지 않습니까? 체험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 보다 자기가 더 중요합니다. 체험했다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 보면 별 것 아닙니다. 자기가 본 것을 과장합니다 (골 2:18). 6. 천사들이 하는 말의 요점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 라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돌아가라는 의미입니다. 7.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 가시기 전에 몇 번이나 부활하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기억했더라면 여인들이 이런 헛수고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8. 그 천사의 말을 듣고 여인들은 그때야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그래도 이 분들은 겸손하니 말씀 깨달을 기회를 받았고 말씀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9. 말씀을 깨달은 여인들이 무덤에서 떠나갑니다. 이제 무덤에 더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빨리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것입니다. 10. 막달라 마리아는 막달라 라는 동네에서 온 여인으로 일곱 귀신이 들렸었는데 예수님께서 고쳐 주신 여인입니다. 요안나는 헤롯의 청지기인 구사의 아내로 예수님으로부터 병고침을 얻은 여인입니다. 야고보의 모친은 예수님의 제자 야고보의 어머니이며 예수님의 육신적 이모일 가능성도 있답니다. 이 분들은 다 예수님을 섬기려는 마음이 많이 있었지만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다가 천사의 인도로 다시 말씀으로 돌아온 분들입니다.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야 깨달았을 것입니다. 

3) 사도들의 불신앙 (11-12): 11. 여인들의 말을 들은 사도들도 문제가 많습니다. 여인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12. 그래도 베드로는 일단 무덤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요 20:1-10을 보시면 요한도 같이 갔었습니다. 요 20:9을 보시면 이 제자들은 그때까지도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알지 못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눅 24:12을 보시면 베드로는 그 된 일을 보고 기이히 여기며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도 그냥 집으로 돌아 갑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숨어 지나다가 다시 고기 잡으러 가고 그럽니다. 이런 분들이 나중에 오순절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니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성령 충만함에 대해서도 많은 오해가 있는데 누가복음의 강해가 끝나면 사도행전을 강해하려고 합니다. 사도행전에서 성령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성령님의 역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공부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말씀의 중요함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집착하지 않으면 교만해지고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교회에 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딤전 6:3-5). 베드로는 변화산에서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는 체험을 하고도 그런 체험보다 더 확실한 것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라고 증거했습니다 (벧후 1:16-21). 우리는 말씀에 의해 거듭나고 (약 1:18, 벧전 1:23), 말씀에 의해 자라고 (벧후 3:18), 말씀에 의해 든든히 세움을 입고 기업을 얻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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