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너희에게 평강이 (눅 24:36-43)

서론: 3주 전에는 눅 24:13-35을 본문으로해서 ‘엠마오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엠마오로 가고 있던 글로바라는 사람과 그의 친구는 예수님을 한 사람의 선지자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여인들의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선지자들이 예수님께 대해 예언한 것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람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미련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예수님께 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셨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베푸시는 성찬식을 받은 뒤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고백했습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 있습니다. 말씀에 의존하여 믿게되면 미련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3주 전에 저희들이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24:36-43입니다. 아직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평강이 있으라고 축복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평강을 누리기보다는 오히려 놀라고 무서워 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의심이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누릴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표적을 통해 제자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여러번 나타나신 것이 다른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부활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기 바랍니다.


1) 너희에게 평강이 (36-38): 36. 엠마오로 가던 두 사람이 돌아와서 나머지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을 가르쳐 주신 일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요 20:19을 보시면 제자들은 이때에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을 잠그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사탄을 이기시고, 사망을 정복하고 부활하셔서 인간의 모든 죄를 다 사해주셨으니, 이제 제자들은 평화를 누리고 기뻐했었어야 정상인데 오히려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 친히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평화를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저희들이 평안을 누리기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우리의 죄를 다 사해주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는데 우리가 평화를 누리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롬 8:28, 32). 예수님께서는 성경에서 여러번 제자들에게 평안을 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14:1, 27 그리고 요 16:33을 보아도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평안을 누리기 원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7. 그런데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놀라고 무서워 했습니다. 물론 자신들이 죽었다고 생각했던 예수님께서 갑자기 나타나셨으니 혹시 유령이 나타나셨는가 해서 두려워 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3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이 두려워 했던 이유는 마음에 의심이 일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의심이 없을 수는 없지만 의심이 너무 많이 일어나면 불신으로 인도됩니다. 제자들은 성경과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기뻐하고 평안을 누려야 할 상황에서 놀라고, 무서워 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혹시 우리도 이러한 상황에 있지 않나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순간마다 보호하시고 우리의 기도도 다 들어 주시는데, 우리는 거기에 대한 감사는 별로 없고 오히려 두려워 하고 불평하지나 않는지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형태 중에서 가장 큰 특징은 마음에 감사와 평안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구원에 대해, 또 주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쁜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주어진 믿음, 주어진 건강, 주어진 가정, 직장, 교회에 감사하는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 예수님의 증거 (39-43): 39. 제자들이 믿음을 가지고 평강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부활하신 몸을 제자들이 만져 보기를 원하셨습니다. 40. 하도 믿음이 없으니 실물을 보여 주십니다. 41. 이렇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셔도 믿지 못하니 무슨 먹을 것이라도 있으면 달라고 하십니다. 유령은 무엇을 먹을 수 없지만 정말 육체적으로 살아난 사람은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2-43. 예수님께서 구운 생선을 잡수시는 것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신 이유는 그러한 증거들을 통해 제자들이 믿음을 가지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요 20:24-29을 보시면 도마라는 제자가 예수님께서 부활 후에 처음 나타나실 때에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그는 자기가 직접 예수님의 못 자국을 보며, 자기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고 자기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참 묘한 취미를 가진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상처에 왜 손을 넣으려 했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8일 후에 예수님께서 다시 제자들과 도마가 모였을 때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도마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만져보고, 네 손을 내멜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에야 도마는,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자신의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우리가 예수님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말씀만 읽고 믿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도마보다 훨씬 더 큰 복을 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반드시 기적을 보거나 몸으로 무언가를 체험해야 자신이 믿음이 좋은 줄로 착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실 것입니다, “네가 무언가 체험을 하지 않고도 믿을 수 있으면 얼마나 복이 있겠느냐?”라고 말입니다. 베드로도 소아시아 교회들에게 말하기를,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고 했습니다 (벧전 1:8-9). 믿음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입니다. 그 구원을 받은 우리는 즐거움과 평안 속에서 기쁨의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무언가를 보고 만지고 듣지 않아도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믿고 그 믿음 안에서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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