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저희 마음을 열어 (눅 24:44-53)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24:36-43을 본문으로해서 ‘너희에게 평안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그들이 평안을 누리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단의 권세를 이기시고, 사망을 정복하시고 부활하셔서, 인간에게 구원의 근거를 제공하셔서 제자들은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갖추어 졌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믿음이 없으니 불안하고 두려움에 떨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평안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값없이 영원한 구원을 허락하시고 모든 일들 속에서 우리에게 선을 행하시면서 우리가 평안을 누릴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이 약해지고 의심이 많이 일어나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평안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제자들 처럼 오히려 불안하고 두려워 할 것입니다. 우리가 바로 그러한 상황에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에게 여러 가지 증거를 보여 주시면서 제자들이 믿음을 가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의심이 많은 도마를 위해 두번째 나타나셔서 도마로 하여금 당신의 몸을 다 만지게 하시고는, 보지 않고 믿는 사람들이 복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보지 못했지만 믿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복입니다. 이것이 지난 주일에 저희들이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누가복음의 마지막인 24:44-53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여러 가지 증거들을 보여 주신 후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성령님을 약속하시고는 여러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리워 가십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왜 제자들에게 기적행하는 능력을 주시지 않고 말씀을 깨닫게 하셨는지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저희 마음을 열어 (44-49): 44.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여러 가지 증거를 보여 주신 이유는 제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마음에 평안을 누리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제자들이 워낙 믿음이 없으니 증거들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요즘도 어떤 사람이 믿음이 너무 없으면 하나님께서 할 수 없이 무언가 보여 주시고 소리도 듣게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언가 보고 듣고 하는 분들이 자기가 믿음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아주 특별한 사람이어서 하나님께서 신비한 경험을 하게 하시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그냥 믿는 사람에게는 이상한 표적 같은 것이 필요 없습니다. 무언가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이 정말 복있는 사람입니다. 44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원래의 목적인 말씀을 설명하십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과 시편에 있는 말씀들 중에 예수님께 관한 말씀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알려 주십니다. 기록된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는데 자기 마음대로 하는 말들은 어떨 때는 이루어 질 때도 있고 어떨 때는 이루어 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점장이들은 이루어진 것만 강조하고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잊어버립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신 것은 확률에 따라 이루어질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신 18:20-22). 이러한 사실을 잘 알면 교회에 다니는 점장이가 되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45.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마음 문을 열고 말씀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이 우주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 분은 무엇이든지 원하시는대로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제자들에게 기적행하는 능력을 주시지 않고 말씀을 깨닫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니 그들이 말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즘도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을 열어 주셔야만 우리가 말씀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난 다음에도 여러 가지 욕심과 의심이 우리 마음에 있으면 말씀을 깨달 수 없습니다. 말씀이 깨달어지기 시작하면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받은 줄로 아시면 됩니다. 행 20:32를 보시면,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 전에, 밀레도라는 곳에서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마지막 설교를 하면서, 그들을 주님과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고 말했습니다. 46.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설명한 말씀의 핵심은 바로 복음입니다. 47. 그 복음이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인데, 48. 제자들이 그 증인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만일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우리도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4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예루살렘 성에 유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말씀으로 준비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능력을 입혀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요즘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능력을 가질려고 합니다. 하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만들어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능력이 없으니까 있는 체를 하면서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복음을 깨달은 사람이 가장 큰 능력을 입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영원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롬 1:16). 그 외에 이상한 말을 하면서 능력이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일 뿐입니다.

2) 예수님의 축복 (50-53): 50. 예수님께서는 여러 제자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약 3킬로 떨어진 감람산 동편 기슭에 있는 동네인 베다니로 가셨습니다. 나사로, 마르다, 그리고 마리아가 살던 곳입니다. 거기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축복하셨습니다. 항상 예수님께서는 축복을 하십니다. 바리새인들에게는 저주를 하시지만 제자들에게는 축복을 자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복받기를 원하시고 복을 주시려 합니다. 마 28:19-20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났을 때에 복음을 전하라는 부탁을 하셨는데 그 부탁도 제자들에게는 큰 축복입니다.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니 그것이 우리에게도 얼마나 큰 축복이 되는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51. 축복하시면서 저희를 떠나 하늘로 올리워 가십니다. 사도행전에서 더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행 1:6-11). 52. 예수님의 승천을 본 제자들은 이제야 큰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예루살렘으로 돌아 왔습니다. 53. 그때부터 그들은 늘 성전에 모여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생활에서 기쁨과 찬송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고 누리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공부하고, 암송하며, 묵상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 되는가를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복음전하라는 부탁을 받는 것도 우리에게 주어진 큰 축복인 줄 알고 그 복을 누리시는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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