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성령이 임하시면 (행 1:1-11)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24:44-53을 본문으로해서 ‘저희 마음을 열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시기 바로 전에 제자들에게 기적을 행하는 능력을 부여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열어 말씀을 깨닫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주셨을 때에 제자들은 말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즘도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을 열어 주셔야만 우리가 말씀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바울도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하나님과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말씀은 변하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평안이며 축복입니다. 우리 생활에 기쁨과 평안이 있으면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줄 알 것입니다. 이것이 누가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통해 우리가 얻은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1:1-11입니다. 오늘부터 사도행전을 강해하기로 했습니다. 사도행전은 누가라는 의사가 누가복음에 이어 두번째 기록한 서신으로 데오빌로라는 한 귀족에게 보낸 것입니다. 누가가 먼저 누가복음을 기록하여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보낸 후에 다시 이 편지를 서서 그 사람에게 보낸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승천 후에 그의 사도들이 성령님의 능력에 의존하여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한 행적을 기록한 서신이어서 사도행전이라고 합니다. 사도행전은 주후 62년 경에 기록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성령님의 사역을 기록한 책이라고 해서 성령행전이라고도 합니다. 사도행전의 핵심은 1:8에 있는데 성령님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가 권능을 받고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잘 기억하면 엉뚱한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1) 누가의 열심 (1-5): 1-2. 누가는 데오빌로라는 한 사람을 위해 (24장이나 되는) 누가복음이라는 긴 서신을 기록해 보냈습니다. 한 인간의 영적 성장을 위해 이처럼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했습니다. 물론 이 책이 나중에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졌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눅 1:3-4를 보시면누가는 누가복음을 쓰기 위해 모든 일들을 근원부터 자세히 살펴보았다고 했습니다. 문헌과 여러 가지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설교나 성경 공부를 할 때에도 그냥 마음대로 이야기 하는 것은 별로입니다. 누가는 데오빌로가 배운 복음이 확실한 것임을 알게 하기 위해 누가복음을 쓴 것입니다.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시작하심부터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했습니다. 3. 이제 사도행전에는 해 받으신 후에 제자들과 여러 사람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를 보이시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신 것을 기록했습니다. 4절의 말씀은 이미 눅 24:49에 기록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성령님으로 세례를 받을 것입니다. 요즘도 많은 분들이 성령의 세례가 무엇인가에 대해 혼동하고 있고 여러 가지 주장들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령님의 세례를 마치 이상한 감정의 변화나 느낌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령님의 세례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한가지 공통점인 것은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 세례를 받았다고 말만 하고 복음은 전하지 않고 거짓말만 하는 것은 성령받은 사람의 특징이 아닙니다. 마귀 세례를 받았든지 자아 세례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가는 한 사람에게 복음의 진리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 이처럼 많은 시간과 힘을 사용했습니다. 이 사실이 오늘 우리에게 도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하면 우리는 많은 숫자와 큰 행사를 추구하고 한 사람의 영혼에 대해서는 관심을 잘 가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흔히 “목회성공”이라는 단어를 써 가면서 숫자에만 전 신경을 쓰는 목회자들이나 교인들도 최소한 이 누가의 마음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무신론자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측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한 사람의 영혼에 관심을 가지고 시간과 힘을 투자하는 진실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성령이 임하시면 (6-11): 6.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감람산 기슭에 모여 예수님께, “이스라엘을 회복하심이 바로 이때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으니 이제 이스라엘이 로마의 지배를 벗어나 독립하고 세계를 정복할 때가 되었습니까라고 묻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 일만 생각하고 “때”에 관심이 많습니다. 언제 무엇이 일어날까에 많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7.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때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권한에 속한 것이니 우리가 알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알 필요가 없는 것에는 신경을 별로 안쓰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언제 나타날 것인가 누구에게 나타날 것이가 등등에 대해서는 신경을 별로 안 쓰는 것이 좋습니다. 8. 그러면 어디에 신경을 쓰야 되는가?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으니,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 곧 복음 전하는 것에 전심을 다해야 됩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성령이 임하십니까? 물론 여기서 성령이 임하시는 사건은 행 2장에서의 오순절 성령 강림을 말합니다. 그러면 오순절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매일 오순절의 사건이 다시 일어나기만을 바라며 기도할 것입니까? 사도행전에서도 오순절의 사건은 단 한번만 일어났습니다. 그 다음에는 성령님이 사람들에게 충만해졌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복음이 그 당시처럼 강하게 전파되어야 겠다고 생각하시면 그러한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일어납니다. 우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구세주로 영접해야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십니다 (요 1:12). 왜냐하면 예수님의 영이 곧 성령이시며, 성령님이 아니고서는 예수를 주인이라고 부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고전 12:3). 성령님은 예수님의 영이시니 인격체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 안에는 이미 성령님께서 계시며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고후 5:17). 그 다음에 성령님께서 우리 생활에 충만해지시기 위해서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그 말씀에 우리의 의지를 굴복시켜야 합니다. (엡 6:17). 그것이 바로 생활에서의 순종입니다. 우리가 생활에서 주님께 순종할 때 그 영역에 성령님께서 충만해지십니다. 그러면 그 결과는 복음증거로 나타납니다. 9. 이 말씀을 하시고는 저희 보는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예수님을 가려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10.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 가실 때에 제자들이 신기해서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11.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살전 4:13-18을 보시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누가의 한 영혼에 대한 열심과 성령의 세례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교훈을 받았기를 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Read
86 베드로의 두 번째 설교 (행 3:11-26) 2013.02.23 6305
85 우리에게 있는 것 (행 3:1-10) 2013.02.23 5517
84 복음전파와 교제 (행 2:37-47) 2013.02.22 5322
83 베드로의 첫 설교 (행 2:14-36) 2013.02.22 6114
82 오순절과 참 방언 (행 2:1-13) 2013.02.22 6072
81 감사의 결정 (합 3:16-19) 2013.02.22 5956
80 교회의 형성 (행 1:12-25) 2013.02.22 5334
» 성령이 임하시면 (행 1:1-11) 2013.02.22 5660
78 저희 마음을 열어 (눅 24:44-53) 2013.02.22 5779
77 너희에게 평강이 (눅 24:36-43) 2013.02.22 5928
76 하나님의 계획 (전 3:1-14) 2013.02.22 5304
75 엠마오로 가는 길 (눅 24:13-35) 2013.02.22 5477
74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눅 24:1-12) 2013.02.22 5324
73 아리마대 요셉의 선행 (눅 23:50-56) 2013.02.22 5543
72 찢어진 휘장 (눅 23:44-49) 2013.02.22 5863
71 한 강도의 구원 (눅 23:39-43) 2013.02.22 5442
70 십자가에 관련된 사람들 (눅 23:26-38) 2013.02.22 5538
69 바라바는 놓아주고 (눅 23:13-25) 2013.02.22 5830
68 빌라도와 헤롯 (눅 23:1-12) 2013.02.22 5756
67 예수님의 고난과 증거 (눅 22:63-71) 2013.02.22 5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