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복음전파와 교제 (행 2:37-47)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2:14-36을 본문으로해서 ‘베드로의 첫 설교’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베드로는 일단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님을 설명했습니다. 요엘서에서 예언된 것처럼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 주셔서 지금 자신들이 이렇게 방언으로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 다음에 바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 내용은 명확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실하게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부활이 구약성경에서 다윗을 통해 이미 예언된 것임을 알려 주었고,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으며, 자신들이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할 일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다른 엉뚱한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2:36-47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마음에 찔림을 받아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질문했을 때 베드로는 정확하게 예수님 믿는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은 후, 성도간에 교제하는 초대교회의 실황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복음전하며 어떤 태도로 교회생활을 할 것인가에 대해 교훈을 받을 수 있기 바랍니다.


1) 복음을 전함 (37-42): 37. 베드로가 복음을 정확히 전하니까 사람들이 듣고 마음에 찔림을 받았습니다. 성령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아, 내가 죄인이구나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신 것입니다. 설교를 정확히 해도 어떨 때는 사람들이 감동을 받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행 7장에서 스데반 집사님도 설교를 아주 정확히 복음적으로 했는데 마음이 완악해진 제사장들과 유대인들이 사울의 지휘로 스데반을 돌로쳐 죽이기도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셔야만 사람들이 마음에 찔림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몇명 회개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정확하게 복음을 전했느냐가 문제입니다. 사람이 믿게되는 것은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내가 말 잘해서 사람들이 믿게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38. 사람들이 어떻게 할꼬 물었을 때 베드로는 또 정확히 어떻게 하는 것이 믿는 것인가를 알려 주었습니다. “회개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당시에는 요한복음이나 계시록이 쓰여지기 전이었으니 베드로는 회개하라고 했습니다. 회개라는 단어는 자기가 가던 길에서 돌아 서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예수님을 믿지 않았는데 예수님이 자신들의 구세주구나라고 깨닫고 돌아서는 것이 회개입니다. 세례는 믿었다는 표입니다. 나는 믿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공적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세례 자체가 구원을 얻는 조건은 아닙니다 (벧전 3:21). 세례는 구원을 받았다는 표시입니다. 회개하여 예수님을 믿고 그 표시로 세례를 받을 때, 죄사함을 받고 성령의 선물을 받게 됩니다. 죄사함과 성령님의 은사는 믿음의 결과입니다. 믿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베드로는 정확하게 그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도 항상 복음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벧전 3:15). 39. 이복음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복음의 약속은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부르는 사람들에게 다 적용됩니다. 40. 그리고는 다른 여러 말로 권고해서 사람들이 믿을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사람들이 믿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도록 권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면 다 전해놓고는 결심하도록 안하고, 그냥 끝냅니다. 참 답답한 일입니다. 영접기도하도록 권고해야 할 것입니다. 41. 사람들이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의 말을 받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3천명이나 되었습니다. 42. 그리고는 혼자 집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함께 모여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고,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 그래서 교회로 모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단락에서 우리는 복음을 정확히 전하는 것과 사람들이 믿을 수 있도록권하는 것이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2) 성도간의 교제 (43-47): 43. 사람들이 다 경외심으로 차 있었습니다. 사도들을 통해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기사와 표적이 나타납니다. 기사와 표적을 흉내내서 가짜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44. 믿는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습니다. 당시 상황으로 봐서 여러 나라에서 잠시 머물려고 온 사람도 있는데 생활비가 없으니 사람들이 그렇게 물질적으로 도와준 것입니다. 지금도 이렇게 공동 생활을 하는 모임들도 있습니다. 가능만 하다면 참 좋은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45.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재산과 소유를 팔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참 사랑이 나타납니다. 요즘도 정말 필요해서 도움을 요청할 때, 도와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는 떡을 떼고,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습니다. 아마 유대인들이 대부분이었으니 당시의 성전을 중시했을 것입니다. 모임이 있을 때나 집에 있을 때나 그 생활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47. 항상 하나님을 찬양하고 백성들로부터 칭송을 받았습니다. 요즘 한국 교회와는 차이가 좀 납니다. 그렇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했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복음 안에서 기쁘고 순수한 마음으로 생활하면 사람들이 보고 믿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초대 교회의 복음전파와 성도들의 생활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형태는 달라도 초대교회처럼 복음 중심으로 순수하게 신앙생활하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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