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우리에게 있는 것 (행 3:1-10).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2:37-47을 본문으로해서 ‘복음전파와 교제’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베드로가 복음을 정확하게 전파하고 나니 사람들이 마음에 찔림을 받아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구원을 얻을가에 대해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이게 물었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것인가에 대해 정확히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3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신 것입니다. 같은 정확한 설교를 해도 스데반은 오히려 돌에 맞아 순교한 것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이 경외심으로 가득차서 하나님을 찬양하였고, 사도들을 통해 기적과 표적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성도들이 다 자기의 가진 것을 공유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성도간의 아름다운 교제를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받는 사람들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3:1-10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시간에 성전으로 올라가다가 나면서부터 앉은뱅이된 사람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낫게해 주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두 제자가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아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 그런 기적이 뒤따랐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자신들에게 없는 은이나 금으로 그 병자에게 준 것이 아니라 자기들에게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주었습니다. 또한 다음 주일에 저희들이 다시 말씀을 보겠지만 베드로는 그 기적을 행한 후에 거기에 머물면서 기적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연결시켜 다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설교제목을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고 정했습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주어야 할 것입니다.


1) 기도의 생활 (1): 1절을 보시면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는 시간에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대개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합니다. 유대인 시간으로 삼시 (오전 9시), 육시 (정오), 그리고 구시 (오후 3시) 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고 있었고 생활이 경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건한 생활이 하나님의 능력을 입는 원인은 아니지만, 그 둘이 전혀 관계없는 것도 아닙니다. 평소에 하나님과 전혀 관계 없는 생활을 하는데 그 사람을 통해 복음이 잘 전파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막 9:29에서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시고 난 다음에 제자들이 왜 자기들은 귀신을 좇아내지 못했느냐고 물었을 때에, “기도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은 우리가 기도 열심히 해서 획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자에게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는 능력의 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만으로는 안되지만 기도가 없이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기도가 합쳐져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말씀과 기도의 생활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에 하나님의 평안과 성령님의 능력안에서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2) 주어진 상황 (2-5): 2.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가는데 마침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이를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구걸하기 위해 사람들이 메고 왔습니다. 이 사람에 대해 여러 가지 말을 할 수 있겠지만 저도 잘 모르니 그만 두고 하여튼 주어진 상황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3. 이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보고 구걸을 합니다. 돈을 좀 달라고 했을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도 입장이 참 곤란했을 것입니다. 돈이 없는데 돈을 달라고 하니 말입니다. 4. 그런데 신기하게도 베드로와 요한이 그 사람을 주목하여 보면서, “우리를 보라.”고 말했습니다. 왜 이 두 사람이 그 앉은 사람에게 그렇게 말했는지는 모릅니다. 아마 성령님께서 그렇게 감동을 하셨을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그런 순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령님께서 감동하시면 거기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5. 베드로가 우리를 보라고 하니 그 사람이 쳐다보았습니다. 이 분도 말을 잘 듣는 편입니다. 안쳐다볼 수도 있었겠지요. 그 사람이 베드로를 쳐다보니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3) 내게 있는 것 (6-10): 6.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7. 그 다음에 말만 한 것이 아니라오른 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8.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 사람이 뛰어 서서 걸으며 베드로와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겠습니까? 마음이나 몸에 병이 들었던 사람들은 그 병이 나으면 기쁨과 감사로 가득찹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사람들도 그 죄에서 해방되면 기쁨과 감사가 나오게 됩니다. 구원을 얻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기 때문에 구원받은 사람들이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날도 이런 기적이 일어납니까? 예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얼마든지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렇다고 항상 이런 일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 당시도 베드로와 요한이 이스라엘에 있는 모든 앉은뱅이들을 다 고친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도 단 한번 이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기적이라고 합니다. 저도 어릴때에 이런 기적을 한번 보고 싶었었는데 안됩디다. 9. 이 앉은뱅이가 낫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보고, 10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이런 기적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일에 저희들이 살펴보겠지만, 베드로는 이 기적에 놀라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합니다. 기적이 그냥 이 세상의 기적으로 끝나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영원한 기적, 가장 큰 기적인 복음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몇년 전에 저도 그런 경험을 한번 한 적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 분을 불쌍히 여기셔서 자비를 베푸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 5:14-15). 우리에게 있는 복음은 이 세상의 어떤 기적보다도 더 큰 기적입니다. 죄를 지은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그 복음을 우리가 받았습니다. 그 복음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며,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 복음을 확실히 깨달은 사람은 다른 기적에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병이 나은 사람도 결국은 다 죽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은 우리 생활에서 이런 기적도 많이 일어납니다. 막 16:17-18을 보시면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기적들이 따라옵니다. 저도 저의 집을 생각하면 많은 기적이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환이 천식, 피부, 저나 집 사람의 위장병 나은 것 등은 참으로 신기한 기적입니다. 복음의 기적과 생활에서의 기적에 대해 감사하십시다. 또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가끔씩 일어나는 기적도 기대하십시다. 이 모든 것들로인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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