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베드로의 두 번째 설교 (행 3:11-26).


서론: 지난 주일에는 행 3:1-10을 본문으로해서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평소에 기도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하나님과 지속적인 교제를 가졌습니다. 경건한 생활이 능력을 받는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은 됩니다. 경건한 생활을 한다고해서 항상 성령님의 능력을 받을 수는 없지만, 경건한 생활이 없이는 성령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가 없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주어진 상황에서 그 앉은뱅이가 요구하는 돈은 없었지만 자신들에게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사람을 낫게했습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그들로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낫게 한 것은 기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지금도 그러한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육신의 병은 나아도 다시 그 사람은 죽을 것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어떤 것이 더 큰 기적인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병을 낫게 하는 능력을 주셨으면 너무나 감사하고, 그 능력을 복음전하는 데 사용해야 됩니다. 능력이 없으면서 있다고 착각하는 것도 참 곤란한 일입니다. 복음의 위력을 깨달은 사람은 육체의 병을 고치는 능력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필요에 따라 하나님께서 기적을 따르게 하십니다. 오늘의 본문은 행 3:11-26 입니다. 베드로의 두 번째 설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병자를 낫게 한 다음에 그 영광을 자기가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께 그 영광을 돌리고 바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본문에서 배워야 할 교훈입니다.

1) 예수로 말미암아 (11-16): 11. 나면서부터 앉은뱅이가 되어 있던 사람이 나으니 백성들이 크게 놀랐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이런 기적이 일어나면 놀랍니다. 그래서 그 기적일으킨 사람을 유명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그런 일이 몇 번 일어났습니다. 그때 잘못하면 자기가 유명하게 되고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신이 가로채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12. 베드로는 그때 처신을 잘 했습니다. 내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지만 개인의 경건한 생활이 능력의 원인이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해서 잘 모르니까 그 기적을 행한 사람이 대단한 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한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 자신이 유명해지려 하면 잘못입니다. 흔히 사역자들이 그렇게 하기 쉽습니다.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유명하게 되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해야 합니다. 13. 베드로는 기적의 원인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확실히 하고 그 사건에서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시켰습니다. 그리고는 백성들의 죄를 지적했습니다. “빌라도가 놓아주기로 결의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거부하였다.”고 말해주었습니다. 14.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15.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셨고 그 부활의 증인이 바로 자기들이라고 증거했습니다.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한 것입니다. 16.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믿음이 이 사람을 낫게 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저희들이 베드로의 첫 번째 설교를 보았고 오늘 두 번째 설교를 보았는데, 복음에서 어긋남이 없습니다. 오늘날 설교하는 분들이 항상 마음에 두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설교하면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하고 엉뚱한 소리만 하는 설교자들은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될 때에도 항상 그 원인이 예수님이며,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러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잘 인식해야할 것입니다. 

2) 베드로의 권고 (17-21): 17. 백성들의 죄를 지적하고 계속 그 사람들이 죄책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으니, 베드로는 그 사람들을 위로하는 말을 했습니다. 당신들이나 관원들도 알지 못하고 예수님을 죽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8. 그런데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 일들을 선지자들을 통해 미리 예언해 놓으셨습니다. 19. 그러니 이제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으면 예수님 안에서 세롭게 되는 것, 즉, 거듭나게될 것이라고 권고합니다. 20.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다시 이 세상에 보내 주시는데, 21. 마지막 심판 때까지 예수님은 하늘에 머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난 다음에 여러 가지 말로 권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복음을 전하고난 다음에 구원의 영원성과 예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보호하고 놓지 않으신다는 사실에 대해 말해드립니다. 말씀을 지속적으로 읽고 기도하며 좋은 교회를 찾아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것이 영적 생활에 유익하다는 것도 알려 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구약을 통한 설명 (22-26): 22. 베드로는 선지자들의 예언에 대해 말하면서 모세를 예로 듭니다. 신 18:15절에 보시면 모세가 늙어 죽기 직전에 여호수아가 대신하여 이스라엘을 인도할 것이라고 하실 때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모세에게 말씀할 때는 여호수아를 가리켜 백성 중에서 선지자 한 사람을 세울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 내적 의미는 예수님을 보내 주시겠다는 예언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히브리어의 여호수아는 헬라어의 예수와 동일한 단어입니다. 즉 여호와께서 구원하시다라는 뜻입니다. 23.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면 백성 중에서 멸망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24. 모세뿐만 아니라 선지자 사무엘로 시작하여 모든 다른 선지자들도 예수님이 오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구약에 예수님께서 오실 때와 장소, 그리고 어떻게 죽으실 것에 대해 333번이나 예언되어 있답니다. 25.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고 약속하신 일이 있는데 이 약속이 바로 예수님을 가르킨 것입니다. 이 약속은 창 22:18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리아 산에서 이삭을 바치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한신 약속입니다. 26. 그러니 이 약속대로 예수님께서 오셨으니 당신들이 악함을 버리고 예수님께로 돌아오면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설교를 마쳤습니다. 2주 후에는 이 말씀을 전한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우리는 설교를 할 때, 혹은 설교를 들을 때에, 그 설교가 복음 중심인지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 교회에서 복음이 전파되지 않고 기복신앙과 감정중심의 설교와 도덕적 설교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한 오류들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기적이 일어났을 때 자신이 그 영광을 취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거기서 시작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도 어떤 경우에서든지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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