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눅 20:20-26)

서론: 2주 전에는 눅 20:9-19을 본문으로해서 ‘모퉁이의 머릿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이 그 악한 농부와 같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악한 농부들은 주인의 은혜를 배반하고 주인이 보낸 종들을 때리고 능욕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을 때리고 능욕했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마지막으로 그 아들을 보냈는데, 농부들은 그 아들을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그 아들 예수님을 보냈는데, 이스라엘 족속은 그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버렸는데, 그 예수님이 인류를 구원하는 모퉁이돌이 된 것입니다.
이 돌을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자에게 이 돌은 부딛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됩니다.
이 돌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을 것입니다.
이 모퉁이 돌이신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바로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이것이 2주 전에 저희들이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20:20-26입니다.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책잡으려고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간계를 아시고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데나리온 위에 있는 글과 그림이 누구의 것이냐고 질문하십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가이사의 것이 무엇이며 하나님의 것이 무엇인지 다시 확인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대제사장들의 간계 (20-22): 20. 대제사장의 무리들은 예수님께서 포도원 주인과 농부의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기는 커녕 오히려 예수님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정탐을 보내어 예수님을 책잡으려 합니다.
그 정탐들이 예수님께 와서 스스로 의인인 체 하며 예수님께 접근했습니다.
21. 우선 예수님께 아첨하는 말을 합니다.
“선생님, 당신은 바른 것을 말하고 가르칩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고 참으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십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닌데 이 사람들의 말하는 의도가 그 다음에 바로 나옵니다.
22.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좋습니까 나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잘 아시지만 가이사는 로마의 황제입니다.
유대인으로서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가하다고 하면 민족을 배반한 매국노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금을 바치지 말라고 하면 당시의 지배국이 로마이니까, 로마 총독에게 체포될 수도 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간교한 계책인 것입니다.
자기들도 유대인으로서 로마의 지배를 거부하지만 예수님이 미우니까 로마의 힘을 빌어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려고 합니다.
악한 인간들은 자신의 악한 목적을 위해 다른 악한 권세를 이용해 선한 사람을 죽이려 합니다.
다행한 것은 이러한 간계를 예수님께서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악한 사람들의 악한 질문을 이용해 교훈을 주시려 합니다.

2) 예수님의 교훈 (23-26): 23.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들이 생각했던 그 간사한 계획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24.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오라고 하시면서 누구의 글과 화상이 있는가고 물으셨습니다.
데나리온은 로마의 동전으로 일군들의 하루 품삯입니다.
로마의 동전이니 로마의 황제인 가이사의 그림과 글이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이사의 화상과 글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25.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예수님의 이 교훈은 우리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주십니다.
가이사의 화상과 글이 들어있는 로마의 돈은 그 돈이 속해있는 로마에 바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비록 로마가 정복국이지만 그 로마의 법을 따라 정당한 세금을 로마에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물며 정상적인 국가에 살면서 많은 혜택을 국가로부터 받는 우리는 정상적인 세금을 바쳐야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세금을 포탈하는 것은 죄입니다.
교회에서 중직을 맡고 있는 분들이 탈세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것은 양심을 속이는 것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다 정상적으로 세금을 내실 줄 압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교훈은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것입니까?
우리의 몸이 바로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의 몸에는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고전 6:19-20을 읽어 보십시다.
“ . . .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값주고 사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의 몸에는 “너는 내것이라”라는 하나님의 글과 하나님의 형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는 순간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님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그 표시입니다.
그러니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어떻게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그리스도의 복음, 즉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하신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을 정결케 하여 죄악에 물들이지 않는 것도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한 방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정결케 지키지 못하고 죄를 범하고 그 결과를 받습니다.
특별히 우리 청년들은 미국에서 마약이나 성적타락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할 것입니다.
고전 4:7을 찾아보십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다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복음전하는 사업을 위해 쓰는 것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한 방법입니다.
내가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으로 어떻게 하면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 생각해 봅시다.
어떻게 하면 내 인생을 주님을 위해 살 것인가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부담을 주기 위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축복이고 행복한 것이니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26. 예수님께서 하도 잘 가르치시니 대제사장의 정탐들이 할말을 잃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두 가지를 기억하십시다.
첫째는 세금을 정상적으로 바치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데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쓰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내 인생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내 직장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교회에 봉사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도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말씀이 은혜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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