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눅 21:29-38)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21:20-28을 본문으로해서 ‘예수님의 재림’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의 멸망과 당신께서 재림하실 일들에 대해 예언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면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아라고 하셨습니다. 그때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전쟁과 환난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계획과 섭리에 의해 일들을 진행시키십니다. 그 분은 우리에게 평강과 안식을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굉장한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그때까지 살아남은 자들도 변화하여 공중으로 들어올려 거기서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다 성경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실하신 분이기 때문에 성경에 약속하신 말씀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믿고 그 말씀에 소망을 두고 생활하게 됩니다. 이것이 지난 주일에 저희들이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21:29-38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신앙생활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교훈하십니다. 여러 가지 징조가 나타날 때에 그 징조들을 보고 항상 기도하고 깨어있으라고 교훈하십니다. 오늘의 이 말씀이 우리에게 유익한 교훈이 되길 바랍니다.

1) 무화과 나무 비유 (29-33): 29-31. 예수님께서 그의 재림에 대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무화과 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 무화과 나무는 중동지역에서 잘 자라는 나무로 많은 분들이 성경에 나타나는 무화과 나무가 이스라엘을 상징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30절의 말씀을, “이스라엘 나라가 싹이 나서 그 나라가 형성되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라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는 무화과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나무도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으로만 해석하기는 곤란할 것입니다. 그냥 31절에서 보여주시듯이 이런 여러 가지 재앙과 전쟁과 환난이 일어나거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그리 멀지 않았구나 라고 알고 계시면 될 것입니다. 32.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고 하신 말씀도,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된 다음에 50년 내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말하기보다는 전쟁과 환난과 재앙을 본 세대 사람들이 다 죽기 전에 예수님께서 오실 것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성경 말씀을, 특히 말세에 대해서는, 잘 모르면서 모든 것을 끼워 맞추는 식으로 해석하면 무리가 생길 것입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제일 정직한 일입니다. 33. 한가지 확실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은 영원한 진리의 말씀입니다. 천지는 없어지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눅 21장을 강해하면서 하나님과 예수님의 진실성에 대해 여러번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 말씀을 변경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이니까 하나님을 닮아가면서 진실을 말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론들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징조가 나타나면 예수님께서 곧 오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24:29-36).

2)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34-36): 34. 이렇게 말세가 되고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워 오면 우리가 조심을 해야된다고 특별히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조심하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별로 생각없이 지내면 경각심이 없어지고 방탕하게 될 수 있습니다. 복음도 깨달았고 구원이 보장되어 있으니 이제는 내 마음대로 살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더 타락하면 술도 취하게 됩니다. “술 마신다고 해서 지옥가는 것도 아니니, 술을 조금씩 하는 것은 괜찮치 않습니까?”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약으로 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술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은 부정적입니다. 잠 23:31-35을 보시면 포도주는 보지도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말씀을 그대로 지키는 것이 불가능하니까 안지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술을 마시는 것을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또 하나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생활의 염려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어떻게 하면 좀더 부자가 될까 염려하다보면, 예수님께 집중하지 못하고, 그 날을 위해 준비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날이 덫과 같이 갑자기 임할 것입니다. 살전 5:1-6에서는 우리가 빛에 거하면, 그날이 도적처럼 우리에게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5. 예수님의 재림은 이 지구상에 동시에 임할 것입니다.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고 마 24:27에 말씀하셨습니다. 36. 이런 부끄러운 일들을 피하고 주님 오시는 날을 잘 맞이하려면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마 24:42-51을 보시면 충성된 종과 악한 종이 나옵니다.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은 주인의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줍니다. 주인이 올 때에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큰 상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악한 종은 동무들을 때리고 술친구로 더불어 먹고 마십니다. 주인이 오시면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따라 처리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는 주님과의 교제시간입니다. 깨어 있는다는 것은 말씀에 집중하여 경각심을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을 알아야 구원의 원리와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말씀 사역 (37-38): 37. 예수님께서 낮에는 가르치시고 밤에는 쉬셨습니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는 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이시니까 밤에 안주무시고 가르치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자연의 원리에 따라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머리둘 곳도 없으셨으니 그냥 산에서 쉬신 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는 너무들 좋은 집에서 사는 것이 죄송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을 사지 말라거나 좋은 집을 누리지 말라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좋은 집에 살면서 주님께 감사드리고, 또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푸는 것이 좋습니다. 38. 예수님께서 잘 가르치시니 사람들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갔습니다. 요즘 11시 주일 예배에 오는 것도 너무 일찍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그때랑은 세월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이 광경을 그려보면서 참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 나아옵니다. 시간을 내어 말씀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지혜와 지식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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