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천국 잔치 (눅 14:12-24)

서론: 2주 전에는 눅 14:1-11을 본문으로해서 ‘두 가지 교훈’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안식일에 사람들의 병을 고치는 것이 율법적으로나 규범적으로 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안식일에 병고치는 것을 비난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안식일이나 주일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는 사람들은 복음의 원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성경에서 강조되고 있는 복음에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성경에 한번도 나오지 않는 말들을 지어내어 강조하는 것은 바리새인들과 똑 같은 짓입니다. 또한, 자기 자신을 높이려는 유혹은 그리스도인들이 평생에 걸쳐 싸워야 할 유혹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높아져야 한다고 유혹해놓고는 우리를 멸망으로 떨어지게 합니다. 나는 낮아지고 하나님만 높여드리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해야할 일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4:12-24입니다 예수님께서 잔치에 대해 교훈을 주십니다. 첫 번째는 이 세상에서 남을 대접하는 잔치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는 천국의 잔치에 관한 교훈입니다. 서로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말씀 제목을 ‘천국 잔치’라고 정했습니다.

1) 이 세상의 잔치 (12-14): 12. 지난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한 두령의 집에서 식사를 하셨기 때문에 그 식사를 초대한 바리새인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을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데 그 사람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하라.”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입니다. 일반적으로 인간 관계는 주고 받는 관계입니다. 식사대접도 주고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예의적으로 하는 식사 대접을 금하는 말이 아닙니다. 어떤 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식사를 대접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예의를 위해 그냥 주고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에서의 상을 위해서는 그 행동은 별로입니다. 13. 돈을 써서 남을 대접하려면, 차라리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이렿게 잘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항상 자신의 재물을 소비하면 거기에 대해 돌려 받을 기대를 하기 때문에, 돌려받을 가능성이 없는 곳에는 돈을 잘 쓰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돌려 받을 수 없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14. 그러면 그 혜택을 받는 사람이 갚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복을 빌게 됩니다. 설사 복을 빌지 않더라도 그 도움의 행동 자체가 복이 됩니다. 가끔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혜택을 받으면 그 사람을 위해 복을 빌 것입니다. 남을 도우는 것, 특히 어려운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도우는 것은 성도들이 해야할 임무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잠 19:17에는 가난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어서, 하나님께서 그 선행을 갚아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선행을 나타내지 않으려면 교회를 통해 도우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교회를 통해 도우면 자신의 이름이 나타나지 않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타나게 됩니다. 선을 행하다가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성실하게 선을 행하면, 때가 이르러 그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갈 6:9).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악으로 선을 갚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악으로 선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잠 17:13).

2) 천국의 잔치 (15-24): 15. 예수님의 가르치심이 너무 좋으니 거기 있던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라고 말입니다.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아마, “이 세상의 잔치보다 하나님의 나라에 가서 예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들으면 참 좋겠구나.” 이런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말씀의 참 맛을 아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말씀 안에 모든 것이 다 있기 때문입니다. 16. 그런데 현실은 그렇치 않습니다. 마 22:2을 보면 이 잔치를 베푼 사람은 임금입니다. 17. 임금이 잔치를 베풀고 종들을 보내어 사람들을 초청합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천국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 선지자들을 보내 사람들을 구원의 잔치에 초청하는 것과 같습니다. 18. 그런데 1차로 초청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거절합니다. 이들은 유대인들을 비유한다고들 합니다. 한 사람은 밭을 샀으니 나가 보아야겠다고 잔치에의 초청을 거절합니다. 19. 또 한 사람은 소를 다섯 겨리, 즉 10마리를 샀으니 거기 가 보아야겠다고 합니다. 20. 또 한 사람은 장가를 들었으니, 즉 결혼을 했으니 잔치에 못 가겠다고 했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결혼한 사람은 1년간은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부동산을 사거나, 동산을 사거나, 혹은 인생의 사건들이 있으면, 그것 때문에 하나님이 초청하는 영원한 천국을 거절합니다. 이 사람들의 사고에는, 자신들의 개인적인 일이나 천국의 일이 그냥 수평으로 놓여져 있습니다. 그 수평으로 놓여진 사건들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동산을 사거나, 소를 사거나, 혹은 장가간 것이 임금의 초청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충신들은 임금의 초청이 최우선이고 나머지는 부수적인 것이 되어야 합니다. 헌신된 사람들은 하나님과 그의 나라가 최우선이고 나머지는 그냥 부수적인 것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나라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이 순서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바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믿는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의 일들에 억눌려 살고 있습디다. 21. 사람들의 그러한 태도를 보고 종들이 돌아와 그 임금에게 고했더니, 임금이 노하여 빨리 시내나 거리에 가서 잔치에 초청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다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이방인들도 다 초청합니다. 22. 그렇게 했는데도 자리가 남습니다. 23. 그랬더니 그 임금이 이제는 길과 산울가로 가서 사람들을 강권하여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어떤 때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강제로 믿게 하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육체적으로 병들게 하거나, 교통사고를 나게 하거나 해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도록 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이말씀을 따른다고 하면서 총동원 주일이라는 것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돈 3천원씩 주고 교회로 데리고 오는 것을 보았는데, 교회에데리고 와서 복음은 안 전하고 사람 수만 채우는 것은 말씀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24. 그런데 그 전에 1차로 초청 받았던 사람들은 한 사람도 그 잔치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결정입니다. 나중에 때가 이르면 유대인들은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만, 당시에 예수님을 거부했던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마 22:14에는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받은 자는 적으니라.”고 하셨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하나님의 초청에 응답하고 헌신하는 것이 복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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