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그리스도의 십자가 (갈 2:20)

서론: 오늘은 우리 새 생명 교회가 시작된 지 12년이 된 주일이며, 동시에 Riggins 선교사님께서 오셔서 Deputation 예배를 드리는 주일입니다. 지난 12년간 우리 새 생명 교회를 통해 복음이 전파되고, 많은 분들이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는 기적들이 일어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의 이름이 저희들 가운데서 높아지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갈 2:20을 본문으로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져 합니다.

1) 십자가에서의 죽음: 사도 바울은 자기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못 박혔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실 때에 육신적으로 바울은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육신적으로는 예수님의 십자가에 함께 참여하지 못했지만, 영적으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자신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만이 아니라 우리도 다 함께 거기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우리가 그 분과 함께 같이 십자가에 달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못박혀 돌아가셨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실은 우리가 죽은 것입니다. 율법에 의하면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그 죄값을 갚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든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율법의 저주를 받아 죽어야 되는데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그 율법의 저주를 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죄때문에 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죄에서 사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기 때문에 우리는 영원히 죄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히 9:12). 우리가 과거에 지었던 모든 죄와, 현재 짓고 있는 모든 죄와, 앞으로 지을 모든 죄가 그리스도의 피로 다 사해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원한 속죄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었기 때문에, 죄에서 뿐만 아니라, 죄의 결과인 사망과, 죄를 규정하는 율법과, 죄의 원인인 자아로부터 해방된 것입니다 (롬 8:1-4). 이 소식이 바로 복된 소리, 즉 복음입니다. 이 복음의 효력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마음에 주인으로 영접할 때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주로 주인으로 내 마음에 영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고, 영원한 속죄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힘이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 즉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하는 것으로 됩니다. (요 1:12, 엡 2:8-9). 오늘 이곳에 참석하신 분들이 이 복음의 원리를 깨닫기를 바라고 혹시 아직 주님을 영접한 경험이 없는 분들이, 지금 주님을 영접하시든지 예배 후에 저나 우리 형제 자매님들께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2) 믿음으로 사는 것: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사실을 고백한 후, 바울은 이제 자신이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말은 예수님을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산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인격과 생활이 예수님을 닮아 간다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은 염두에 없고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영달을 위해 돈을 주인으로 모시고 삽니다. 어떤 사람들은 명예를 주인으로 모시고 삽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믿음이 좋은체 하고 삽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죽은 사람은 믿음이 좋은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믿음이 안 좋으면서 좋은 체하면 위선입니다. 믿음 좋은 체 하는 사람들은 믿음 좋은 것이 아니라 욕심이 많은 것입니다. 믿음이 좋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은 다 좋은 것입니다. 믿음 좋은 체 안해도 구원 받습니다. 믿기만 하면 됩니다. 내 인생에서 정말 예수님이 주인이신가, 아니면 어떤 위장된 형태로든지 내가 주인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인인 사람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합니다. 내가 주인인 사람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 믿는 자들이 복음을 전하여,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마 28:19-20). 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 형제 자매님들의 인생 목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또한 우리 새 생명 교회의 존재 목적이기도 합니다. 복음전할 때에 오는 어려움을 두려워 하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는데 누가 감히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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