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믿음과 섬김 (눅 17:5-10)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17:1-4을 본문으로해서 ‘경계와 용서’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범하도록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행동은 너무나 잔인한 행동입니다. 마치 그 사람에게 큰 돌을 매달아 바다에 빠뜨리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죄짓게하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주일 설교 후의 질문시간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형제 자매님들이 다른 사람들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거나 힘든 일을 경험하셨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재미있는 일은, 아마 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물어보아도 비슷한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고, 아무도 남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상처를 준 사람이 있어야만 됩니다. 그말은 우리 각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입니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이나, 부주의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심한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성경에서는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자신의 행동을 살펴보아 혹시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짓게하거나, 상처를 준 일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이 내게 죄를 범해도 용서를 빌면 하루에 7번이라도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죄를 지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지난 주일에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7:5-10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믿음을 더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만 있어도 큰 일을 행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어떤 태도로 주님을 섬길 것인가에 대해 교훈을 하셨습니다. 몇 주가 지나면 새해를 맞이하고 새로 교회를 섬길 봉사자들을 임명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믿음의 특성과 섬기는 자의 자세에 대해 교훈을 받기 원합니다.

1) 믿음의 특성 (5-6): 5. 제자들도 믿음이 예수님께서 주셔야만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믿음은 우리에게서 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주셔야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더해달라고 예수님께 구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은 우리가 획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이 사실을 잘 이해하면 신앙생활에 유익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더 많은 믿음을 구한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자신들이 더 큰 능력을 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왜 큰 능력을 얻기 원합니까? 자기 자신을 좀더 나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요즘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더 많은 믿음을 구합니다. 6. 예수님의 대답은 전혀 다른 사실을 보여주십니다. 더 많은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믿음만 있어도 큰 능력을 행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겨자씨 만한 믿음만 있어도 뽕나무를 바다에 심을 수 있습니다. 초자연적인 역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믿음도 예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능력이 있습니다. 그 믿음을 주신 분은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주님의 큰 종이 되길 원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그렇게 기도해 주기도 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드릴 때, 성실하고 겸손한 종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예수님께는, 큰 일이나 작은 일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목적과 태도를 가지고 주님을 섬기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다음에 나오는 7-10까지의 교훈을 주셨습니다.

2) 섬김의 원리 (7-10): 7. 7절의 내용을 보면 5-6절의 말씀과 연결되어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두 부분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 성장의 목적이 주님과 다른 사람을 섬기는데 있음을 보여 주십니다. 그래서 믿음을 더해 달라는 제자들의 요구에 섬기는 예를 들어 대답하십니다. 종으로 섬기는 사람은 대가를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밭을 갈거나 양을 치고 돌아 와도 주인과 함께 밥도 못먹을 수도 있습니다. 주님을 섬기고 교회 일을 해도 아무도 칭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8. 종이 밖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와도, 주인은 다시 종에게 자신의 식사를 준비하라고 요구합니다. 보통 사람에게는 지나친 요구지만 종에게는 당연한 요구입니다. 주님을 섬기는 사람은 이런 각오를 해야 합니다. 9. 종이 이렇게 지나치게 일을 해도 주인이 사례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어떤 주인은 조그만 실수까지 들어 종을 욕할 수 도 있습니다. 10. 겸손한 종은 이런 일을 다 하고도 자랑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 것뿐이라.”라고 합니다. 믿음 성장의 목적은 자신의 믿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 그의 몸된 교회와,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이 믿음 성장의 목적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어린 아이는 모든 사고가 자기 중심적입니다. 우주의 중심이 바로 자기입니다. 정상적으로 성장하면 다른 사람을 생각하게 됩니다. 신앙생활도 처음에는 자기 중심적입니다. 자신이 인정을 받아야 되고, 자신이 믿음 좋아야 되고, 자신의 믿음이 다른 사람보다 나아야 합니다. 믿음이 성장하면서 그런 것이 큰 문제가 안됩니다. 그래도 인간이니까 조금은 인정받고 싶겠지요. 장성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섬기려 합니다. 섬기면서도 그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자신의 봉사를 크게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자신은 항상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상은 나중에 주님께서 하늘나라에서 주실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교회에 봉사할 때, 이런 겸손한 섬김의 태도를 가지도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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