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섬기는 삶 (갈 5:13)

서론: 오늘은 새해 첫 주일입니다. 지난해의 교회 목적은 갈 2:20을 근거로하여 ‘나는 죽고 그리스도만’으로 정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밖혀 돌아가셨을 때에 실제는 우리가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원리를 깨달으면 신앙생활이 참으로 깊이 있고, 생동적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신앙생활에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자아인데, 내가 죽었고 주님이 사시면, 문제가 거의 다 해결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참으로 내 신앙이 예수님 중심의 신앙이었는지 내 중심의 신앙이었는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올해의 목표는 갈 5:13을 근거로해서 ‘섬기는 삶’이라고 정했습니다. 지난 해의 목표는 올해의 목표와 연결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삶 자체가 섬기는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고 막 10:45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대접받기를 좋아합니다. 돈을 많이 벌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직장을 가지려 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대접을 받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대통령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대통령이나 고위직 공무원들은 섬기는 직책입니다.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섬기는 자세로 일하는 사람이 좋은 대통령이요 좋은 공무원입니다. 만왕의 왕이며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섬기고 인간을 위해, 죽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남을 섬기는 것이 어떤 삶인가를 배우고 우리도 이 한 해 동안 섬기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1) 주어진 자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므로 우리에게는 진정한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사해지고, 영원한 생명이 주어졌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이 주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이 우리의 공로나 노력에 의해 쟁취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주어진 것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요 8:32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참다운 자유가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이제 죄때문에 더이상 괴로워할 필요가 없고, 죄의 결과인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죄를 규정하는 율법에 더이상 매여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율법이 우리를 더이상 정죄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니라.”라고 롬 8:2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신 사람에게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악한 마귀가 우리를 만지지도 못한다고 요일 5:18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우리는 영원한 천국의 영광을 누리기로 작정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권세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롬 8:39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자희를 내 손에서 뺴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고 요 10:28-29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에게는 이러한 자유와 축복과 확신이 주어진 것입니다.

2) 육체의 기회: 이러한 자유와 축복과 확신이 주어지면 우리는 두가지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 자유를 악용해서 육체의 기회를 삼는 것입니다. 이제 구원이 약속되었고 무슨 짓을 해도 지옥 갈 걱정이 없으니, 이 자유로 내 자신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죄, 즉 과거에 지은 모든 죄와, 현재 짓고 있는 죄와 미래에 지을 모든 죄까지 100%완벽하게 다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죄를 마음대로 지어도 되고, 이 세상에서 내 자신의 욕심과 야망을 이루면 되겠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부정 부패를 통해 돈도 벌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악하고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 계속 죄를 지어도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죄를 용서하여주실 것입니다. 그 죄때문에 우리를 지옥에 보내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죄는 다 사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세상에 살면서 그 죄에 대한 보응을 받으며 천국에서 상급이 없을 것입니다. 천국에서 부끄러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고전 3:15). 다윗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왕이요 선지자였지만, 그가 우리아를 죽이고 그 아내를 빼앗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가 나단의 경고를 받고 회개를 하여 그 죄를 용서함을 받았지만 큰 댓가를 지불했습니다. 그 아들 압살롬이 자기 후궁 10명과 대낮에 동침하고, 그는 아들을 피해 피난하고, 그 아들이 죽고, 여러 가지 재난을 당했습니다. 저도 목회를 12년했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교회를 해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정확히 갚아주시는 것을 목도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십니다.

3) 섬기는 생활: 주어진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는 대신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고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권고하십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서로 사랑으로 종노릇하라고 말씀하셨겠습니까?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행복해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희한한 동물이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김으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도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고, 또 당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많은 인간을 위해 목숨을 버리심으로 예수님께서는 신으로서 무한한 기쁨을 누리신 것입니다. 그래서 행 20:35에서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더 복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주신 교훈이며 보이신 모범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원리이며 그리스도인의 생활 양식입니다. 우리교회에는 섬기는 직책이 많이 있습니다. 설교로 섬기고, 피아노 반주로 섬기고, 교회 청소로 섬기고, 교회 행정으로 섬기고, 가르침으로 섬기고, 음식으로 섬기고, 이러한 일들이 다 섬기는 직분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도 가치 있는 섬김의 직분입니다. 올해는 우리 모두가 이 섬기는 삶을 통해 큰 복을 받는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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