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은혜에 대한 감사 (눅 17:11-19)

서론: 3주 전에는 눅 17:5-10을 본문으로해서 ‘믿음과 섬김’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선 믿음은 우리에게서 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로서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믿음의 창시자요 또 믿음을 완성시키시는 분입니다. 또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에 그 양에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큰 기적과 능력을 행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자신들의 믿음을 더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믿음성장의 목적이 곧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데 있다고 교훈하셨습니다. 우리 믿음성장의 표시는 주님과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종으로 섬기는 사람은 주인의 사례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주어질 궁극적인 상급을 기대합니다. 이러한 생활 태도는 복음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그 은혜가 너무 감사하여 그러한 섬김의 자세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3주 전에 우리가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7:11-19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를 지나가시다가 10명의 문둥병 환자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자기들을 긍휼히 여겨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제사장에게 가서 그들의 몸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문둥병에서 깨끗해졌는데, 그 중에 한명만 돌아와 예수님 앞에 엎드려 사례했습니다. 10명 중에 한 사람만이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나머지 9사람에게 섭섭함을 나타내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도 이 한 사람처럼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라며 말씀을 나누려 합니다.

1) 받은 은혜 (11-14): 11.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최북쪽에 갈릴리, 가운데 사마리아, 그리고 남쪽에 유다가 있었습니다. 사마리아 땅은 이방인과 혼합되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그곳을 통과하기를 꺼렸습니다. 당시 예수님은 갈릴리와 사마리아 사이를 지나 예루살렘으로 가시려 했습니다. 12. 이스라엘 땅은 건조하고 사막지역이기 때문에 피부병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문둥병으로 진단 받은 사람은, 사람이 사는 동네에 함께 거주하지 못하고 격리되어 생활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문둥병이 들린 사람은 불결하다는 취급을 받았습니다. 마치 죄인처럼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만났으나 가까이 오지 못하고 멀리 서서 예수님을 불렀습니다. 13. 소리 높여 예수님을 부르며 자기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말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으니 소리를 높일 수 밖에 없습니다. 1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에 문둥병이 들렸다가 나은 사람은 제사장에게 보여 자기 몸이 깨끗해졌다는 진단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10명의 문둥병 환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제사장에게로 가는 도중에 자기들의 병이 나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10명의 문둥병 환자는 우리 믿는 자들의 상태와 비슷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죄인들이었습니다. 하나님과는 분리되어 있었고,점진적으로 죽어가고 있었으며, 구원받을 희망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만나 죄에서 벗어나고, 공로없이 무료로 나음을 입었습니다. 10명의 문둥병 환자가 은혜로 나음을 입은 것처럼 저희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게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받은 은혜입니다.

2) 은혜에 대한 감사 (15-19): 15. 제사장에게로 가다가 나은 10명의 문둥병자 중, 9명은 제사장에게 가서 자기 몸을 보이고, 정결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함께 기뻐하고, 새로운 생활을 즐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사람은 자신의 나은 것을 깨닫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 돌아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그냥 집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었는데도 그는 다시 예수님께 돌아왔습니다. 16. 그리고는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예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이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마리아인을 차별하고 멸시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은혜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17. 예수님께서도 이 사람의 행동을 보시고 다른 9 사람에 대해 섭섭함을 표시하셨습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라고 하셨습니다. 18.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광을 돌리지 않은 사람에 대해 예수님께서 책망하신 것입니다.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고 하셨습니다. 19. 그리고는 그 사람에게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이 말씀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도 인간들이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았을 때에 책망하십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이 그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 감사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 기대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속죄를 받은 우리도 하나님께 그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은 정상적인 기대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지난 주일의 설교인 ‘섬기는의 삶’ 과도 연결됩니다. 구원의 놀라운 은혜를 받은 우리도 하나님께 헌신하여 섬기는 삶을 사는 것이 정상적입니다. 구원의 원리를 진정으로 깨달은 사람은, 그 구원 하나만 해도 전 인생을 주님께드리기에 충분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무료로 주셨는데 더이상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은 댓가를 기대하지 않고 섬깁니다. 그러나 섬김을 받는 사람은 그 사랑에 감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 자신을 도와준 사람의 은혜를 배반하는 일은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배은망덕의 행동은 불신자들도 경멸하는 행동입니다. 올해는 섬기는 삶의 해로 정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과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또한 나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시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이 은혜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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