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하나님의 나라 (눅 17:20-37)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17:11-19을 본문으로해서 ‘은혜에 대한 감사’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마리아 근방의 한 마을에 10명의 문둥병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보았어도 가까이 올 수 없었습니다. 멀리서 예수님을 불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병을 무료로 고쳐주셨습니다. 문둥병 환자가 무료로 병나음을 얻은 것처럼 우리도 은혜로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무료로 받게 된 것입니다. 병나음을 얻은 9명은 자기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집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다시 예수님께 돌아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수님께 감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은혜를 잊어버린 그 9 사람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나타내셨습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우리도 생활에서 불평하지 말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사랑을 베푼 사람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저희들이 지난 주일에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7:20-37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교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언제 하나님의 나라가 올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된 인식을 고쳐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때에 대해 교훈을 주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그 때에 대해 바른 교훈을 얻기 바랍니다.

1) 하나님 나라의 개념 (20-21): 20. 바리새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유대인들이 로마의 지배에서 벗어나고 세계를 통치하는 것이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것을 육신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손에 칼을 든 메시야가 와서 이스라엘을 이방인들의 손에서 해방시키고,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었습니다.예수님께서는 그러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려 주십니다.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런식으로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잘못된 이단에 속한 사람들은 지상에서 천국에 건설될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그 나라에서 높은 지위에 앉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높은 지위에 앉기 위해서는 돈을 바쳐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이 지구에 천국이 건설될 것이라고 가르치는 집단은 이단입니다. 21.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여기나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신 우리 안에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신 사람의 몸에는 성령님께서 거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몸이 바로 성령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며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는 것입니다 (고전 3:16, 6:19-20). 하나님의 나라는 이 지구의 어느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안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건물이 교회가 아니며, 믿는 자들이 모인 모임이 바로 교회라는 사실을 알면, 우리가 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때에 대한 교훈 (22-37): 22. 하나님의 나라가 이 지구에는 물리적으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어딘가 한곳에서 실제 존재합니다. 언젠가 예수님께서 다시 이 세상에 오실 때, 이 지구에서 보는 하늘과 땅과 바다가 다 없어지고 새로운 하늘과 땅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계 21:1-2). 그 시간이 올 것이지만 당시의 제자들은 그 시간을 이땅에서는 못 볼 것이라고 하십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살아서 못 보았습니다. 23-24. 예수님의 재림은 부분적으로 임하는 것이 아니라 이 우주에 동시에 임할 것입니다. 그러니 어느 도시에 간다고 해서 재림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25. 그러나, 재림하시기 전에 먼저 십자가에 죽으셔야 한다는 말씀하셨습니다. 26-29.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는 노아의 때와 같고 롯의 때와 같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에 바쁘고 매여 있어 예수님 오시는 것에 대해 신경쓸 여유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사고, 팔고, 심고, 집짓는 것에 모든 정신을 다 팔고 있습니다. 노아 때에 사람들은 대홍수가 오는 것도 모르고, 먹고 마시는 일상 생활에만 몰두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사람들은 하늘에서 유황불이 떨어질 것도 모르고, 일상생활에만 몰두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무엇에 몰두해 있습니까? 더 맛있는음식을 먹고, 더 비싼 음료를 마시고, 더 좋은 집에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입니까? 아니면 예수님의 재림을 대비하고 경건된 사람을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입니까? 30-33에서 예수님은 이 세상의 물질에 집착하지 말 것을 경고하십니다. 이 세상의 물질 때문에 목숨을 잃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롯의 처는 멸망하는 소돔 성을 나올 때에, 집에 놓아 둔 재산을 염려해서 천사의 말을 어기고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돈에 너무 집착하면 돈 기둥이 될 것입니다. 34-35에서는 구원이 개인적임을 알려주십니다. 함께 산다거나 함께 일한다고해서 함께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에 함께 다녀도 함께 구원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한 사람만이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37. 마지막으로 바리새인들이 물었습니다, “주여 어딥니까?” 그들은 역시 때와 장소에 관심이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말세의 징조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하십니다.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듯이, 세상의 여러 징조들이 보이면 정해진 때에 예수님께서 오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한 가지 더 첨가하고 싶은 말씀은, 예수님의 오실 그 날과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마24:36). 많은 이단들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예수님 재림의 날과 시간을 예언했습니다. 그들은 그냥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 합니다. 모르면서 안다고 하거나, 하나님께서 비밀로 정하신 것을 알려고 하는 것은 인간의 교만함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래를 비밀로 정해놓으셨습니다 (전 7:14). 미래를 알려고 하는 것도 인간의 교만입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의존하여, 가장 성경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하십시다. 말씀이 은혜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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