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두 가지 열매 (롬 6:12-23) 


서론: 2주 전에는 롬 6:1-11을 본문으로해서 ‘그리스도 안에 거함’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할 때,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 오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물리적으로 들어오시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들어 오십니다. 예수님의 영이 곧 성령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 오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 오시면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 즉 영원한 생명이 있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결심을 하는 것 같은데 사실은 한 영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 들일 때 받아들인 그 성령님께는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함으로 영원한 생명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다는 말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 우리가 함께 죽었고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에 함께 부활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예수님 안에서 죄와는 상관 없이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또 죄를 짓습니다. 그때에는 믿음으로 우리가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요 하나님 안에서는 산자로 여기게 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의 생활 태도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6:12-23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해서는 산자로 여기는 우리는, 우리의 몸을 더 이상 죄에게 드려 죄의 종이 되지 말고 우리의 몸을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바울이 가르칩니다. 왜냐하면 죄의 삯은 사망이고 하나님의 은혜는 영생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죄의 열매와 의의 열매가 무엇인지 다시 확인하고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의의 병기로 드리는 결심을 하고 실제 생활에서도 의의 종으로 살아 우리에게 주어진 영원한 생명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1) 하나님께 헌신 (12-14): 12. 바울이 앞의 11절에서 우리 자신을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해서는 산 자로 여기라고 했는데 그렇게 여길 뿐아니라, 실제 우리의 생활에서도 죄가 우리의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고 권고합니다. 우리는 항상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 죄를 다스려야 합니다 (창 4:7, 벧전 2:11). 13.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몸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우리 몸은 중립적입니다. 이 몸을 어디에 드리는가가 문제입니다. 우리 몸을 어디에 드리는가는 우리의 결정인데 그 결정에 따라 그 열매, 즉 결과가 달라집니다. 나는 일단 하나님께내 몸을 드려 그 분을 위해 살 것이다 라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것이 헌신의 결정입니다. 그래야 그 생활이 달라지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는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14. 어떤 사람은 자기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자신의 의지가 약해서 죄에게 굴복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이제 더이상 율법 아래 있지 않으니 죄가 더이상 우리를 주장하지 못합니다. 율법 때문에 죄를 깨닫게 되는데 이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죄와는 상관 없습니다. 죄의 유혹을 뿌리치고 거기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원리적으로 우리는 법 아래에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습니다.


2) 의의 종 (15-19): 15. 앞의 14절에서 바울이 우리가 법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다고 했으니 어떤 사람이 혹시 생각하기를, “아 이제는 우리가 율법에서 벗어 났으니 죄를 마음대로 지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할까봐 이 말씀을 하는 것입니다. 16. 은혜 아래 있다고 죄를 마음대로 지으면 본인이 고생합니다. 복음을 통해 내 죄가 완전히 다 사해졌으니 이제는 마음놓고 죄를 지어야겠구나라고 생각하면 평생 죄의 종이 됩니다. 사람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하는 사람의 종이 되는데 죄에게 순종하게 되면 죄의 종이 됩니다. 죄의 종이 되면 그 결과는, 즉 그 열매는 사망입니다. 같은 논리로 우리가 의의 종이 되면 그 결과는 영생입니다. 그러니 의의 종이 되라고 바울이 말합니다. 17-18. 원래 로마 사람들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 때에는 다 죄의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을 믿고 그 교훈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의 종이 되었는데 아직도 자꾸 옛날의 습관을 따라 죄의 종이 되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누릴 수 없습니다. 19. 인간의 논리대로 말한다면, 예수님 믿기 전에는 우리 몸을 부정과 불법에 내어준 것 같이 이제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에는 우리 몸을 의의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게 하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 헌신하는 것은 의로운 생활의 시작입니다. 그 다음에는 실제 생활에서 의의 결정들을 내려야 합니다. 그렇게 계속적으로 의의 결정들을 내리면 의의 종으로서 실제 생활에서 그 열매를 얻게 됩니다.

 
3) 두 가지 열매 (20-23): 20. 죄와 의는 두 배타적인 영역입니다. 죄를 계속 지으면서 의의 종이 될 수 없습니다. 옛날 죄의 종으로 살았을 때에는 의에 대해 자유로왔습니다. 21. 그런데 그 죄의 열매가 무엇인가가 문제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자신이 죄인인 줄도 잘 모릅니다. 저도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 줄 몰랐습니다. 예수님을 믿고난 다음에도 처음에는 그냥 저가 죄인인 줄 알았는데 성경을 보니 제가 진짜 죄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 5:22을 보면 형제에게 화를 내는 자는 심판을 받고, 형제를 깔보고 멸시하면 (라가라 하면) 공회에 잡혀 가고, 형제 보고 미련한 사람이라고 하면 지옥불에 들어간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죄도 짓지 않는 사람이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죄를 계속 지으면 죄의 종이 되어 살아 갑니다. 22. 예수님을 믿으면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고 있는데 그 마지막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예수님을 믿고난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죄를 지으면 신분은 의의 종인데 실제로는 평생을 죄의 종으로 살아갑니다. 그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의의 종이 되는 길이 열렸고 거기에 맞추어 살아가면 의의 종으로 그 열매인 거룩함과 영생에 이르게 되는데, 죄에서 벗어 나지 못하면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23. 바울이 마지막 결론을 내립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 즉 영원한 생명을 실제 생활에서 누리는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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