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성령과 생명의 법 (롬 8:1-11) 


서론: 2주일 전에는 롬 7:13-25을 본문으로해서 ‘인간의 고민’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인간의 타락된 속성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은 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을 합니다. 비록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 거듭난 우리도 인간의 타락된 본성이 남아 있어서 가끔 원하지 아니하는 악을 행하게 됩니다. 바울이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깨달은 법은 선을 행하기 원하는 자신에게 악이 함께 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곤고한 인간의 고민입니다. 우리의 속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 하는데, 내 몸 속에 다른 법,즉 악한 법이 있어서 내 마음의 선한 법과 싸워 나를 죄의 법 아래로 사로 잡아 오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러한 곤고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바울이 그 곤고한 상태에서 감사할 수 있었던 근거를 설명합니다. 오늘의 본문인 롬 8:1-11은 우리 믿는 사람들이 성령과 생명의 법을 통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비록 인간이 예수님을 믿고난 다음에도 타락의 결과로 죄를 지을 수 있지만 우리의 궁극적 위치는 하나님의 자녀로 죄와 율법과 사망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이 복음의 교훈입니다. 오늘의 말씀이 저희들에게 구원의 확신과 기쁨을 주는 말씀이 되길 바랍니다.


1) 죄와 사망과 율법에서 해방 (1-4): 1. 여기서,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는 앞의 7장 24-25절에서 바울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라고 한 뒤에 하나님께 감사했는데, “이제 결론을 내자면 다음과 같다” 라는 뜻입니다. 인간이 원하는 선은 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하니 곤고한 형편이지만 하나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는데 그 근본적인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결코 정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마음에 영접한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에 모셔드리는 것입니다 (요 1:12, 계 3:20). 2.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우리를 주관하는 법이 다른 법이 있습니다. 율법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성령과 생명의 법이 우리를 주관합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해방되었습니다 (고전 15:54-56, 엡 1:7).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인 예수님을 알므로 우리는 모든 율법과 죄와 사망에서 자유함을 얻은 것입니다 (요 8:32). 3. 율법은 그 자체로는 완벽하지만 우리 인간이 약하니 그 완벽한 율법이 인간의 구원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히 7:18-19). 그런데 하나님은 전지전능 하시니 비록 인간이 약해서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하더라도 그 약한 인간을 구원할 능력이 있고 구체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즉, 당신의 독생자 예수님에게 죄 있는 육신의 모양을 입혀 이 세상에 보내셔서 그 예수님께 우리 인간의 죄를 다 덮어 씌워서 십자가에서 죽이셨습니다 (사 53:6). 4. 그리고는 그 예수님의 죽으심의 효력을 힘입어 누구든지 그 예수님 안에 있기만 하면 그 사람에게는 율법의 요구가 다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깨서 인간을 죄와 율법과 사망에서 인간을 해방시키시고 구원하신 방법입니다. 이것이 곧 복음의 원리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아니하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요 5:24).


2) 영과 육의 원리 (5-8): 5. 원리적으로 봐서 인간의 타락된 본성에 젖어 그 본성을 따르는 사람들은 항상 그런 타락된 일을 생각합니다. 반대로 성령님께 속해 성령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영적인 일을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 것보다 무엇을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생각의 지배를 받습니다. 예수님을 믿고난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영적으로 자라기 힘듭니다. 그런 사람들은 가능하면 그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6. 왜냐하면 그 결과가 명확 판연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육신의 타락된 생각은 일시적으로는 달콤한 것 같지만 그 결과는 사망입니다. 성령님의 생각은 우리에게 생명과 평안을 줍니다.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육신의 생각을 자꾸 하게 되면 하나님의 법에 굴복도 안 하고 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자꾸 육신적인 것만 생각하고 이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께 간음하는 것과 같다고 야고보는 말했습니다 (약 4:4). 8. 육신의 타락된 생각에 잡혀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영과 육을 확실하게 이분법으로 나누었습니다. 이 세상의 중요한 것들은 대개 다 이분적입니다.


3)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 (9-11): 9.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 즉 성령님께서 거하시면 우리가 육신의 타락성에서 벗어나 성령님께 속합니다. 우리 속에 성령님이 없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러면 우리 속에 성령님이 계신 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적이 있으면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 속에 거합니다.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역사하지 않으시면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지도 못합니다 (롬 8:15-16, 고전 12:3).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할 때,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 오십니다 (고전 3:16, 계 3:20). 우리 마음에 한번 들어 오신 성령님은 절대 나가시지 않습니다 (요 14:16).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단호한 말씀입니다. 10.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 몸은 (신체)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죽게 되지만 우리의 영은 하나님의 의로 살아 있습니다. 11.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서 성령님으로인해 우리의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원한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것입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들임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님의 역사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성령님의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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