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우리가 바라는 것 (롬 8:18-30)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8:12-17을 본문으로해서 ‘성령 안에서의 삶’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 무료로 구원받은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님께 빚을 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빚은 타락된 육신의 욕망을 따르는 빚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님을 따라 살아야 하는 빚입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려면 순종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공부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보여 주시는 원리를 따라 순종해야 성령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 마음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우리가 현재 받고 있는 고난과 비교할 수 없는 만큼의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8:18-30입니다. 이 단락에서 바울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이 세상의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다고 말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것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무엇인지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지기 원합니다.


1) 보이지 않는 것 (18-25): 18.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예수님과 그의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을 수 있는데 사실 그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작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과 그의 복음을 위해 희생하는 것에 대해 이 세상에서 백 배나 갚아 주시고 또 장차 천국에서도 말로 할 수 없는 영광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막 10:29-31, 고전 15:40-41, 고후 4:17). 19. 지금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부활해서 영광을 받으며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0. 지금 피조물들이 죽고 썩고 하는 것이 자기들이 그렇게 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인간의 타락 때문에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들이 저주를 받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창 3:17). 21. 그 피조물들도 바라는 것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그 영광과 자유를 누리고 죽음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22. 지금 피조물들도 우리처럼 다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주인을 잘못 만나 고생하는 것입니다. 23. 그뿐만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고 성령님을 받은 우리도 속으로 탄식하며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우리의 구원이 완성될 날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롬 7:24, 고후 5:1-4). 24. 여기서는 우리가 소망 때문에 구원을 얻었다는 말이 아니고 그런 소망을 가지고 구원을 얻었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궁극적 소망은 이 세상에 있는 눈에 보이는 물질이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에서 보이는 것이라면 우리는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고전 15:19, 고후 4:16-18). 25.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하늘 나라에 있는 영원한 생명과 영광입니다. 그 소망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의 고통을 참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궁극적인 목표는 이 세상에 있는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 아닙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보이지 않는 하늘 나라의 영광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에서는 위엣 것을 찾고 (골 3:1-3)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요일 2:15-17).

 
2)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음 (26-30): 26. 믿는 사람들은 구원의 약속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우리 혼자 그냥 두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도 못합니다 무엇을 구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무엇이 자기에게 유익한지도 모르고 무조건 달라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믿는 사람들을 위해 성령님께서 계십니다. 우리를 위해 탄식하면서 기도하십니다. 자신의 육신적인 것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은 그 순간에 성령님께서 탄식하고 계신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27.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영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 지 다 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 맞게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롬 8:34). 28. 그런데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한 것을 이루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혹시 좀 실수하고 잘못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잘못을 그대로 갚지 않으시고 모든 일들이 잘 합력해서 결국은 선한 것이 되도록 일하고 계십니다. 아주 잘못하면 약간 징계를 해서라도 그 일을 통해 깨달음을 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니까 사랑으로 돌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장래를 다 알고 계시고 우리를 우리 자신이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돌보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 41:10, 벧전 5:7). 29.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세전부터 아셨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 우리를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래야 예수님께서 맏아들이 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형상이라는 말은 겉모양이 아님을 아실 것입니다. 우리의 인격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 분을 닮아가려면 그 분에 대해 알기 위해 그분을 자꾸 쳐다 보아야 합니다 (히 12:2). 그것이 우리 구원받은 사람이 할 일입니다. 30. 하나님께서는 미리 정하신 우리를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자들을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우리를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성실하신 하나님은 사람을 불렀다가 중간에 내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성실하게 부르신 자들을 영화롭게 하십니다 (빌 1:6). 이 구절이 다음 주일 설교 제목인 ‘궁극적 구원’과 연결됩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Read
246 사랑과 빛 (롬 13:8-14) 2013.05.04 6361
245 세상 권세 (롬 13:1-7) 2013.04.23 7555
244 믿는 자의 사회생활 (롬 12:14-21) 2013.04.19 7723
243 영적 생활 원리 (롬 12:1-13) 2013.04.11 6313
242 하나님의 지혜 (롬 11:25-36) 2013.04.03 6365
241 유대인과 이방인 (롬 11:13-24) 2013.03.25 6285
240 남은 자 (롬 11:1-12) 2013.03.20 6458
239 말씀과 믿음 (롬 10:11-21) 2013.03.13 5973
238 구원의 조건 (롬 10:1-10) 2013.03.06 5717
237 믿음의 선택 (롬 9:25-33) 2013.03.01 6133
236 하나님의 주권 (롬 9:14-24) 2013.02.27 5948
235 하나님의 결정 (롬 9:1-13) 2013.02.27 5843
234 궁극적 구원 (롬 8:31-39) 2013.02.27 5831
» 우리가 바라는 것 (롬 8:18-30) 2013.02.27 5884
232 성령 안에서의 삶 (롬 8:12-17) 2013.02.27 6053
231 성령과 생명의 법 (롬 8:1-11) 2013.02.27 5617
230 말씀 안에서의 교제 (골 3:12-17) 2013.02.27 6140
229 인간의 고민 (롬 7:13-25) 2013.02.27 6186
228 율법과 죄 (롬 7:1-12) 2013.02.27 6212
227 두 가지 열매 (롬 6:12-23) 2013.02.27 6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