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하나님의 주권 (롬 9:14-24)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9:1-13을 본문으로해서 ‘하나님의 결정’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은 자기 동족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마음에 원했습니다.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다고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지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육신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해서 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삭처럼 약속을 따라난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같은 이삭의 자손 중에서도 하나님의 결정에 의해 에서는 선택을 받지 못하고 야곱이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하나님의 편파적인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결정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9:14-24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길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이며 피조물이 반문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독자적인 주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그 주권에 대한 피조물의 기본적 겸손을 배울 수 있길 바랍니다.


1) 하나님의 주권 (14-18): 14. 하나님께서 야곱은 사랑하시고 에서는 미워하셨다고 해서 하나님께 불의가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불의하시면 이 세상을 심판하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롬 3:5-6). 15.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심판해서 정죄할 자를 정죄하십니다. 그것이 의로운 결정입니다. 그 반대로 불쌍히 여길 자를 정죄하고 정죄할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불의한 결정입니다. 16. 하나님께서는 이 우주를 창조하신 분이기 때문에 모든 주권이 다 하나님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거나 노력한다고 해서 일들이 자기 원하는대로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일들이 이루어집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출 9:16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바로를 세워 그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고 10가지 재앙을 다 내리신 이유는 그러한 재앙들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셔서 그 능력을 온 땅에 전파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바로왕이 좀 억울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8.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는 긍휼을 베푸시고 어떤 사람의 마음은 완악하게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독특한 권리이십니다. 그 권리가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이 되어서 하나님이 내리시는 결정들을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2) 피조물의 기본 겸손 (19-21): 19.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한 바울의 설명에 대해 어떤 사람이 반박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결정하고 미리 정해 놓으셨다면, 악을 행하는 사람도 다 그렇게 정해 놓은 것이니 하나님께서 악을 행하는 사람을 심판하실 수 있는가?” 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20. 바울은 그러한 질문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반박합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그러한 질문을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침해이고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귀한 그릇을 만들 권리도 있고 다른 한 덩이로 천한 그릇을 만들 권리도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계획에 따라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독자적인 주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피조물로서의 기본적인 겸손의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결정의 법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해 못할 뿐이지 하나님께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인간은 3차원의 세계에서 살고 있고 하나님께서는 무한대의 차원에서 살고 계시기 때문에 이해의 폭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속성과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속성이 3차원의 사고에서는 모순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한한 차원에서는 그러한 논리적 모순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피조물의 기본적 겸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아버지를 믿을 수 있습니다.


3) 사랑을 받은 우리 (22-24): 22. 원래 이방인들은 하나님께서 진노를 내리시고 멸하기로 준비하신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러한 사람들에 대해 오래 참으시고 관용을 베푸셨습니다. 23. 원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받기로 예비된 사람들입니다. 그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셔도 거기에 대해 우리 인간이 무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24.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들은 다 긍휼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적으로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차별하시지 않고 부르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은 육신을 입고 오셔서 그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그들의 죄를 다 용서해 주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분을 믿기만 하면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원리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Read
246 사랑과 빛 (롬 13:8-14) 2013.05.04 6361
245 세상 권세 (롬 13:1-7) 2013.04.23 7555
244 믿는 자의 사회생활 (롬 12:14-21) 2013.04.19 7723
243 영적 생활 원리 (롬 12:1-13) 2013.04.11 6313
242 하나님의 지혜 (롬 11:25-36) 2013.04.03 6365
241 유대인과 이방인 (롬 11:13-24) 2013.03.25 6285
240 남은 자 (롬 11:1-12) 2013.03.20 6458
239 말씀과 믿음 (롬 10:11-21) 2013.03.13 5973
238 구원의 조건 (롬 10:1-10) 2013.03.06 5717
237 믿음의 선택 (롬 9:25-33) 2013.03.01 6133
» 하나님의 주권 (롬 9:14-24) 2013.02.27 5948
235 하나님의 결정 (롬 9:1-13) 2013.02.27 5843
234 궁극적 구원 (롬 8:31-39) 2013.02.27 5831
233 우리가 바라는 것 (롬 8:18-30) 2013.02.27 5884
232 성령 안에서의 삶 (롬 8:12-17) 2013.02.27 6053
231 성령과 생명의 법 (롬 8:1-11) 2013.02.27 5617
230 말씀 안에서의 교제 (골 3:12-17) 2013.02.27 6140
229 인간의 고민 (롬 7:13-25) 2013.02.27 6186
228 율법과 죄 (롬 7:1-12) 2013.02.27 6212
227 두 가지 열매 (롬 6:12-23) 2013.02.27 6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