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구원의 조건 (롬 10:1-10)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9:25-33을 본문으로해서 ‘믿음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방인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구약에 호세아나 이사야를 통해 다 예언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아닌 사람들은 자기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사람들을 사랑한 자라고 부를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에게는 그들이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이 많을지라도 오직 남은 자만 구원하실 것이라고 이사야를 통해 예언하셨습니다. 영원한 속죄에 대해서도 이미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구약 성경을 읽을 때에 항상 예수님의 복음과 연결해서 성경을 읽어야 할 것입니다. 이방인들은 믿음의 선택을 해서 값없이 의로 여기심을 받았고 유대인들은 율법을 따라 갔으나 율법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믿음을 선택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롬 10:1-10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명확하게 구원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실 수 있기 바랍니다.


1) 열심과 지식 (1-4): 1. 유대인으로서 바울은 자신의 마음에 원하고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도 한국인으로서 진지하게 우리 민족이 구원 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한국 사람만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미국 사람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한 인간으로서 그들이 구원을 받기 원하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그 사람이 나의 가족이나 친척이라면 그들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2.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대한 열심은 있지만 구원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었습니다. 열심이 있고 지식이 없는 사람은 지식이 있고 열심이 없는 사람보다 더 불쌍합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싶은 열심은 있는데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는지를 모르면, 열심히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만 하게 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믿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고 말했습니다 (벧후 3:18). 3.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미리 예정해 놓으신 복음의 길을 모르고 율법을 지켜 힘써 자기 의를 세우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의를 위해 세워 놓으신 복음의 길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의를 세우는 일에만 관심을 쏟은 것입니다. 율법과 행위를 따라 가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4.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다 이루시고 믿는 사람들의 의를 위해 그 율법을 완성시켰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성경의 원리를 모르면 자기 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하나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상관 없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신앙생활을 합니다. 성경 지식이 없으면 그렇게 됩니다. 그러니 성경 공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2) 율법과 복음 (5-8): 5. 율법과 복음에 대해서는 모세가 이미 레 18:5와 신 30:13-15에서 대비를 시켜 놓았습니다. 레 18:5에서는 “사람이 율법을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율법을 완벽하게 다 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롬 3:20, 갈 2:16, 약 2:10-11). 6. 그런데 믿음을 따라 가는 사람들에게는 신 30:12-14 에서 모세가 이미 지시했습니다. 믿음을 따라 가는 사람들은 누가 나를 위해 하늘에 올라 가겟느냐고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게 묻는 것은 그리스도를 땅으로 모셔 오겠다는 의도와 같습니다. 우리 인간의 힘으로 그리스도를 땅으로 모셔 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이 땅으로 보내십니다. 7. 또 누가 무저갱으로 내려 가겠느냐고 물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게 묻는 것은 죽어서 땅에 묻힌 그리스도를 부활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것은 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의 노력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무저갱이라는 단어는 원래 신명기에서는 바다 밑 깊은 곳을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죽음의 영역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8. 그러면 복음을 따라 가는 우리는 무엇을 말하는가 하면, 말씀이 가까이 있어서 우리 입과 우리 마음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쉽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의 말씀이 우리에게 이미 전파 되었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따라 가면 전력을 다 해도 그 율법을 다 지킬 수 없습니다. 믿음을 따라 가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것이 율법과 믿음의 차이입니다 (엡 2:8-9).

 
3) 구원의 조건 (9-10): 9.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이 우리 가까이 있기 때문에, 구원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너무 쉽습니다. 우리가 우리 입으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그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것, 즉 부활시키신 것을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이 두 가지 외에는 성경 어디서도 다른 구원의 조건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입으로 예수님을 주인이라고 시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에 이미 성령님께서 역사하셨다는 증거입니다 (고전 12:3). 흔히 율법 주의자들은 마 7:21의 말씀을 가져 와서 예수님께 주여 주여 라고만 해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그 분들은 그 하나님의 뜻이 곧 예수님을 믿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요 6:40). 물론 마음으로는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입으로만 예수님께 주여 주여라고 해서는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우리의 주인님이라는 것을 믿고 입으로 그렇게 시인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10. 왜냐하면 사람이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어 의롭다 하심을 받고, 입으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시인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주인으로 시인하면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시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10:32-33).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사람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 가실 때, 우리도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죽었다는 대속의 원리를 믿습니다. 내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고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을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갈 2:20). 이것이 곧 복음의 원리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Read
246 사랑과 빛 (롬 13:8-14) 2013.05.04 6361
245 세상 권세 (롬 13:1-7) 2013.04.23 7555
244 믿는 자의 사회생활 (롬 12:14-21) 2013.04.19 7723
243 영적 생활 원리 (롬 12:1-13) 2013.04.11 6313
242 하나님의 지혜 (롬 11:25-36) 2013.04.03 6365
241 유대인과 이방인 (롬 11:13-24) 2013.03.25 6285
240 남은 자 (롬 11:1-12) 2013.03.20 6458
239 말씀과 믿음 (롬 10:11-21) 2013.03.13 5973
» 구원의 조건 (롬 10:1-10) 2013.03.06 5717
237 믿음의 선택 (롬 9:25-33) 2013.03.01 6133
236 하나님의 주권 (롬 9:14-24) 2013.02.27 5948
235 하나님의 결정 (롬 9:1-13) 2013.02.27 5843
234 궁극적 구원 (롬 8:31-39) 2013.02.27 5831
233 우리가 바라는 것 (롬 8:18-30) 2013.02.27 5884
232 성령 안에서의 삶 (롬 8:12-17) 2013.02.27 6053
231 성령과 생명의 법 (롬 8:1-11) 2013.02.27 5617
230 말씀 안에서의 교제 (골 3:12-17) 2013.02.27 6140
229 인간의 고민 (롬 7:13-25) 2013.02.27 6186
228 율법과 죄 (롬 7:1-12) 2013.02.27 6212
227 두 가지 열매 (롬 6:12-23) 2013.02.27 6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