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지혜 (롬 11:25-36)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11:13-24을 본문으로해서 ‘유대인과 이방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유대인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불순종했지만 그 조상들의 헌신과 믿음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 결국은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방인은 원래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는데 이스라엘 중 얼마가 그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그 참감람나무에서 꺾이게 되어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이방인이 그 자리에 접붙임을 받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결국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공의와 사랑, 두 가지의 속성이 있는데,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의하면 이 세상에서 아무도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는데,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모든 허물을 가리우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11:25-36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설명하면서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을 찬양합니다. 구원의 비밀을 알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 사랑을 실행해 가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우리도 찬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 (25-29): 25. 바울은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구원의 신비함을 알기 원했습니다. 그 비밀은 이방인들 중에서 구원받을 사람들이 다 구원을 받을 때까지는 유대인들 중 얼마의 사람들은 마음이 완악해져서 하나님께 돌아 오지 않을 것입니다. 26-27. 그래서 이방인들이 다 구원을 받고나면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바울이 구약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 60:4, 10, 21 그리고 렘 31:33-34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하시겠고 그들의 죄를 다 용서해 주실 것이라고 예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의 다른 여러 책에서도 (시편,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이라는 예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8. 복음의 원리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고 했는데 유대인들은 그 원리를 따르지 않고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했으니, 그들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택하심을 따라 본다면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 등의 조상덕에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결국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29. 그러니 결국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고 원래 하나님께서 계획한대로 다 이루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래를 다 아시고 또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원래 아브라함과 약속하신대로 그의 후손들이 구원을 받을 것이며, 또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사람에 근거해 구원을 받게 됩니다.

2) 하나님의 긍휼 (30-32): 30. 원래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긍휼을 입고 예수님을 통해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31.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으니 옛날 이방인처럼 되었습니다. 유대인이 옛날 이방인처럼 하나님께 불순종하니 이제 하나님께서 옛날 이방인에게 베푸신 긍휼을 유대인에게 베풀려 하십니다. 32. 결국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불순종하게 만드셔서 그 불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노력이나 공로로 구원을 못 얻게 하시고, 하나님의 긍휼을 통해 구원얻도록 하십니다. 어떤면에서는 하나님께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든 사람을 다 불순종 가운데 가두어 두시고, 그 불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구원하려고 계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자신의 힘으로 구원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엡 2:8-9). 왜냐하면 인간이 자신의 힘으로 구원을 받으면 자기 자랑 밖에 안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긍휼베푸시기를 좋아하십니다.

3) 하나님의 지혜를 찬양함 (33-36): 33.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되니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판단과 그분의 하시는 일은 우리 인간이 헤아리지 못하며 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사 55:8-9). 34. 이 말씀은 사 40:13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없고 아무도 하나님께 무슨 충고를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가장 지혜로우시고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35. 이 말씀은 바울이 욥기 41:11에 하나님께서 욥에게 하시는 말씀을 보고 다시 자신의 말로 쓴 것입니다. 아무도 하나님께 먼저 드려서 하나님께서 되갚으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시작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36. 만물의 제 1원인이 하나님이시고 제 2원인도 하나님이시고,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로 결론지어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분께 영광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며 바울은 그의 구원론을 끝맺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과 복음에 대한 원리를 깨달으면 하나님께 찬양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우주를 창조하실 때문 나타난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을 구원하실 때에도 나타났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지혜를 찬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