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영적 생활 원리 (롬 12:1-13)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11:25-36을 본문으로해서 ‘하나님의 지혜’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구약의 말씀을 통해 바울이 깨달은 것은 이방인들 중에서 구원받을 사람들이 다 구원을 얻을 때까지는 유대인 중 얼마는 완악해 지겠지만 결국 온 이스라엘이 다 하나님께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이사야나 예레미야 같은 선지자들이 구약에서 다 그렇게 예언했습니다. 원래는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있다가 유대인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긍휼로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 베풀었던 그 긍휼을 불순종하는 유대인들에게 베풀어 그들도 하나님의 긍휼로 만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에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고 하심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나니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을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만물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고, 하나님으로 말미암고,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이러한 찬양과 함께 바울은 인간 구원의 원리에 관한 설명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12:1-13입니다. 인간 구원의 원리를 설명한 후에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인의 생활원리를 설명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릴 뿐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교회내에서 주어진 믿음의 분량대로 맡은 직분을 통해 다른 성도들을 섬기는 것이 영적 생활의 원리입니다.


1) 헌신 (1-2):1. 1절에서 ‘그러므로’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제 구원의 원리를 알고 영원한 생명을 받았으니, ‘그러므로’ 다음의 원리에 따라 구원받은 사람답게 생활하라라는 의미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는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믿는 사람들이 헌신하도록 권한다고 했는데, 이 말은 간절히 부탁한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믿는 사람들이 헌신하기를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고 또 헌신이 있어야 영적 생활이 정상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헌신하지 않아도 천국은 갑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믿는 자로서의 영적인 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어떤 분들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을 싫어하고 자기 마음대로 자기만을 위해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은 그저 필요할 때 자기를 좀 도와주는 분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은 이 세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지 못합니다. 헌신한 사람은 그 생활이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옮깁니다. 바울은 그것을 알기 때문에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헌신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부탁했습니다. 2. 믿고 헌신한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이 세대의 흐름을 본받지 않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면 타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요일 2:15-17).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고 그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성경 말씀을 읽고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그 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알수 없습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 중에 아직 헌신하신 경험이 없으시면 오늘 헌신하는 기회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2) 은사와 직분 (3-8): 3. 이 단락은 교회 내에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에 대해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믿고 헌신한 사람은 교회 내에서 다른 사람을 섬기고 봉사하기를 원합니다. 헌신 안하고 자기 중심적인 봉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봉사가 믿음과 헌신의 결과로 나타나면 좋습니다. 봉사할 때에 조심해야 할 것은 자신의 믿음의 분량에 맞게 지혜롭게 해야 합니다. 신앙이 자랐는데도 봉사를 안하려 하거나 신앙도 없이 자기 중심의 봉사를 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4. 봉사하는 기본 자세는 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봉사와 직분의 목적은 다른 사람에게 신앙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고전 12:7). 다른 사람의 신앙에 해가 되는 은사나 봉사나 직분은 봉사의 근본 원리를 위배하는 것입니다. 5.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다 하나인데 여러 가지 다른 기능을 가지고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고전 12:14-19). 6. 하나님께서 믿는 자에게 주신 은혜와 은사가 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이 예언하는 은사를 받았으면 그 사람은 자신의 믿음의 분량대로 예언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큰 예언을 하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시의 예언은 주로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되었습니다. 7. 자신이 섬기는 일에 은사가 있으면 그일을 하면 됩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은 가르치는 것으로 봉사하면 됩니다. 8. 다른 사람을 잘 위로하는 사람은 그 은사를 활용하면 참 큰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구제하는 사람에게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다스리는 사람은 부지런해야 합니다. 긍휼을 베푸는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이런 은사들이 교회내에서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합니다.


3) 섬김의 원리 (9-13): 9. 섬김은 사랑에 그 기초를 두고 있는데 사랑은 진실해야 합니다. 사람을 사랑할 때는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악은 미워하고 선한 것을 좋아합니다. 10.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를 사랑하고 서로 먼저 존경해야 합니다. 형제간에 존경이 없어지면 그 사랑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11. 주님을 섬길 때는 부지런하고 열심이 있으면 좋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자기 몸도 잘 가누지 못하니 남을 섬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12. 소망은 사람에게 힘을 줍니다. 우리에게는 하늘나라의 소망이 있으니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하고 참을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는 하나님께 기도드리면 되니 크게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참 즐겁고 기쁜 삶입니다. 13. 어떤 성도에게 쓸 것이 필요하면 그것을 공급해 주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다른 사람을 대접하려고 힘쓰야 합니다. 그렇게 하자면 물론 희생이 따릅니다. 자신의 것을 희생하는 것이 싫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행 20:35). 오늘의 말씀이 교회내에서 다른 형제 자매님들을 섬기는데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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