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권고와 부탁 (고전 16:1-12) 

 

서론: 지난 주일에는 고전 15:50-58을 본문으로해서 ‘헛 되지 않은 수고’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활에 대한 교훈을 마치면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 우리가 다 순식간에 변화하여 완벽한 몸이 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그때까지 살아 있던 성도들의 몸도 썩지 않을 몸으로 변화되어 주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그때는 사망이 멸망되고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견실하여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조그마한 수고를 해도 하나님께서는 그 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고전 16:1-12 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내는 바울의 편지가 거의 끝나갑니다. 오늘의 본문에는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하는 몇 가지 권고와 부탁이 들어 있습니다. 첫째는 연보에 대한 권고와 전도 여행과 디모데를 위한 부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연보에 대한 권고 (1-4): 1. 보통 교회에서 헌금이라고 하는 용어는 성경에서는 연보라고 합니다. 헌금이라는 말은 아마 목사님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돈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만든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는 모금, 부조, 드림, 은혜, 교제 등의 의미로 쓰여져 있습니다. 초대 교회 당시에는 교회 운영을 위한 모금은 별로 없었던 것 같고 다른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우기 위해 혹은 복음전파를 위해 모금을 했습니다. 여기서도 당시 예루살렘 교회가 가뭄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져 있으니 (행 11:27-30) 바울이 고린도 교회만이 아니라 다른 이방 교회들에게도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모금하라고 권고했던 것입니다. 요즘은 교회 운영을 위해서는 연보를 헌금이라고 엄청나게 강조하고 다른 사람을 도우는 일에 대해서는 별로 강조하지 않는데 고쳐야 할 일입니다. 2. 매주일 첫날, 즉 지금 일요일에 각 사람이 수입을 얻은대로 모아 두어서 바울이 올 때 특별 연보를 하지 말라고 권합니다. 월급을 받든지 매 주일 수입이 들어오면 미리 교회에 연보할 돈을 따로 떼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쓰고 남은 돈을 연보하려고 하면 평생 연보 못합니다. 연보하는 것이 아깝고 억지로 할 것 같으면 연보 안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고후 9:6-7). 억지로 연보하면 이 세상에서 그 돈도 못쓰고 하늘나라에서도 상이 전혀 없습니다. 3.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가면 고린도 교인 중에서 인정한 사람이 그 연보 (은혜) 를 예루살렘 교회로 가지고 가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연보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조심하고 문제가 없도록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4. 혹시 바울도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이 이치에 합당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교회에 연보하는 것은 복이요 은혜라고 생각하고 감사함과 즐거운 마음으로 연보하면 좋습니다. 저희 교회에도 성실하게 연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드립니다.

 

2) 전도 여행에 대한 부탁 (5-9): 5. 바울은 지금 소아시아 지방에 있는 에베소에서 전도하고 있는데, 곧 마게도냐를 지나 고린도로 가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행 19:21). 마게도냐에는 빌립보, 데살로니가, 그리고 베뢰아 교회 등이 있었고 고린도 교회는 아가야 지방에 있습니다. 6. 바울은 겨울을 고린도 교회에 머물고 그 다음에는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의 전도 여행을 도와 주기를
부탁했습니다. 우리가 선교사님들의 전도 여행을 물질적으로 후원하는 것은 곧 그분들의 사역에 참여하는 것이 됩니다 (마 10:40-42). 또 남을 도와주는 것은 하나님께 빌려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잠 19:17). 7.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얼마동안 머물면서 함께 교제가지기 원했습니다. 선교사님들이 오실 때 함께 교제를 가질 수 있는 것도 또한 좋은 일입니다. 8. 바울이 지금 에베소에 마물고 있는데 오순절 까지는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행 19:22). 9. 왜냐하면 에베소에 전도할 문이 열렸고 동시에 대적하는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에서의 소동, 행 19:23-41). 전도하는 사람들은 반대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가 클수록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전도하시는 분들을 도와드릴 뿐만아니라 우리도 직접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3) 디모데에 대한 부탁 (10-12): 10.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 편지만 쓴 것이 아니라 자기와 함께 복음을 전하던 디모데를 고린도로 보냈습니다 (행 19:22). 가서 문제를 좀 해결하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디모데는 아직 어리고 경험이 그리 많지 않으니 그가 고린도에 가서 일들을 처리할 때, 두려움 없이 그 가운데 있도록 도와주라고 부탁합니다. 11. 디모데가 어리다고 멸시하지 말고 일을 잘 마치고 평안히 바울에게 돌아 오도록 하라고 부탁합니다. 후배 목회자나 전도자를 도와 주는 것이 좋습니다. 12. 아볼로에 대해서는 지금 바울이 고린도에 가 보라고 권하지만 아볼로는 전혀 뜻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때문에 고린도 교회가 당파가 나누어져 있으니 거기에 갈 마음이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회가 오면 또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바울이 권고한 말씀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연보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는 것이 복이며, 전도자와 선교사들을 도와주며, 젊은 전도자를 후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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