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예수 그리스도 (롬 1:1-7)
 
서론: 4주 전에 고린도전서 강해가 끝나고 지난 3주간은 선교사님들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간증이 설교보다 더 감동이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간증만을 들을 수는 없고, 또 로마서를 여러번 공부했지만 설교를 듣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약 3년간 목회하는 중에 (행 19:1-41) 고린도전후서를 기록하고 에베소를 떠나 헬라의 한 도시인 고린도에서 3개월을 있었는데 (행 20:1-3) 로마서는 그때에 기록한 것이 확실하답니다. 로마 교회는 바울의 직접적인 전도를 받고 설립된 교회는 아닙니다. 행 2장에서 예루살렘에 왔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로마로 가서 교회를 세웠다는 설도 있지만 아마 그 후에 헬라나 마게도냐에서 바울의 전도를 받은 사람들이 로마로 가서 교회를 세운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로마서는 더디오라는 사람이 대서했고 (롬 16:22) 겐그리아 교회의 자매인 뵈뵈가 (롬 16:1) 로마에 전달했습니다. 로마서의 주제는 복음입니다. 1-8장 까지는 한 개인이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에 대해 기술했고 9-11장은 이스라엘과 이방 민족들이 어떻게 구원받는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12-15장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원리에 대해 교훈하고 16장의 인사로 로마서를 끝내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1:1-7입니다. 바울이 로마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그 첫머리에 인사를 하는데 그 인사 내용이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데 그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가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의 주제가 복음인데 복음의 핵심이 예수 그리스도이니 편지 첫머리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과연 우리가 누구를 믿으며 그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 교훈을 얻기 바랍니다.

1) 예수 그리스도 (1-7): 1.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절에서 우선 세 단어를 살펴 보아야할 것입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단어와 둘째는 종, 그리고 셋째는 사도라는 단어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보통 사람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그 뜻은 구원자라는 뜻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의 이름에는 뜻이 있습니다. 마 1:21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예수님의 이름을 말하면서 그가 자기 백성을 그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라는 단어는 헬라어인데 구약 히브리어로는 여호수아가 예수라는 뜻과 같습니다.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헬라어로서 구약 히브리어의 메시야, 즉 기름부음을 받은자라는 뜻인데 그 앞에는 항상 정관사가 붙어 있어, 미리 정해진 그 기름 부음을 받은자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는 보통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정해진 기름부음을 받은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혹은 그리스도 예수라고 말하면 기름부음을 받은 그 정해진 구원자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예수교 혹은 기독교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통은 하나님을 믿는다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만 믿는 사람들은 기독교인이라기 보다는 유실론자들입니다. 유실론자들은 무신론자들보다는 낫지만 유실론자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중심이 되는 기독교인들 입니다. 우리는 여호와만 믿는 유대교도 아니고 알라를 믿는 이슬람교도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 다음의 단어는 종이라는 단어인데  종은 항상 주인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어떨 때는 논리나 합리성이나 정당성이 결여될 수도 있습니다. 종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특성은 순종입니다. 바울이 행 22:8-10을 보면 종의 태도가 잘 나타납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라는 것이 종의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요즘 목사님들이 잘 알고 자기가 주님의 종이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셋째는 사도라는 단어입니다. 사도라는 단어는 보냄을 받은자라는 뜻입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12제자와 바울 바나바 그리고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에게 사도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고린도전서 강해 참조).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위해 보내심을 받은 사도임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2. 그런데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입니다. 아담, 아브라함, 모세, 다윗 등과 다른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구약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약속하셨습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예수님이며 그분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요 5:39). 복음이란 복된 소식, 즉, 기쁜 소식을 말하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이란 죄로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를 영원히 다 용서해 주시고, 무료로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시는 소식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함으로 그러한 축복을 받게된다는 소식입니다. 3. 예수님은 육신적으로 보면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습니다. 4. 그러나 거룩한 영으로보면 예수님은 부활을 통해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가 되신 분입니다. 이분이 바로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촛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히 12:2). 5. 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의 은혜와 봉사의 직분도 받고, 이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복음도 전해서 믿게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당신을 통해 구원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잘못하면 자신을 위해 봉사하고 자기 만족을 위해 전도할 수도 있습니다. 6. 우리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것, 즉 그리스도인입니다 (행 11:26). 7. 바울은 로마에 있는 예수 믿는 형제들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사람이며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임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자신 이외에 다른 믿는 사람도 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자이며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자임을 인정하는 것이 장성한 사람의 태도입니다. 바울은 그 성도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의 특징은 마음의 평안입니다. 우리 마음에 있는 평안의 근원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큰 복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누구를 믿고 있는지, 순종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다른 형제 자매들을 인정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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