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하나님의 능력 (롬 1:8-17)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1:1-7을 본문으로해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라는 단어는 ‘하나님이 구원하시다.’라는 뜻이고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그 기름 부음을 받은자’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할 때는 ‘하나님께서 미리 정한 그 구원자’라는 의미로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의 주인공이며 우리가 구세주와 주인으로 믿고 있는분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는 여호와만 믿는 유대교도 아니고 알라만 믿는 이슬람교도 아닙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믿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곧 우리의 죽음이며 그분의 부활이 곧 우리의 부활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사함을 받았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1:8-17입니다. 바울이 로마 교회의 교인들의 믿음에 대한 소문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고, 로마 교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원한다고 한 후에 복음이 무엇인가에 대해 정의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복음은 모든 믿는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확인하고 이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교제를 통한 은혜 (8-12): 8. 앞에서 로마 교인들에게 인사를 마친 뒤, 바울은 로마 교인들로인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믿음에 대한 소문이 다른 여러 나라들에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다른 형제 자매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아름답고 복된 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를 생각하면 마음이 기쁘고 감사가 흘러 나오면 좋을 것입니다. 저도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복음을 깨닫고 그 안에서 기쁨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들을 때마다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9. 바울은 그 바쁜 중에서 항상 로마에 있는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정상적인 그리스도인들이 하는 일입니다. 10. 바울은 또 로마에 있는 형제들을 만나기 원했습니다. 11. 그 이유는 만나서 어떤 영적인 은사를 나누어 주기 원했기 때문입니다. 형제들 간에 만나면 복음에 대해, 신앙에 대해 말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신앙이 견고해집니다. 12. 바울이 일방적으로 은사를 주는 것이 아니라 형제간에 교제를 가짐으로 믿음을 통해 서로 서로 마음에 평안과 안위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 안에서 교제를 통해 은혜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모이기를 힘쓰라고 권고합니다 (히 10:24-25).

2) 복음에 빚진 자 (13-15): 13. 바울이 로마에 가려고 여러번 시도를 했는데 이 편지를 쓸때까지 길이 잘 열리지 않았습니다. 아마 다른 일들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바울이 로마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만나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아니라 로마 사람들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들과 같이 복음의 열매를 맺기 윈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로마는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였는데 그 세계의 중심되는 나라에 가서 거기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복음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나중에 바울은 죄수의 몸으로 로마를 방문하게 됩니다 (행 28:16) . 14. 바울은 자신이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복음 때문에 빚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헬라인은 지혜 있는 사람이고 야만인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때 내가 복음 때문에 빚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복음전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우리는 사실 다 복음에 빚진자들입니다. 바울은 다른 사람에게 대해서도 그렇게 느꼈는데 하물며 우리는 내 부모, 자식,  형제, 친척과 이웃에게 복음 때문에 빚진자로 생각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15.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의 빚진 사람이니 가능하면 로마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남에게 빚지고는 못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복음에 대해서도 빚지고 살지 말고 계속 복음을 전하면서 살면 좋습니다.

3) 복음, 하나님의 능력 (16-17): 16. 우리가 다 복음에 빚진 자라고 했는데 도대체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복음은 모든 믿는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어떤 능력이냐 하면 믿기만 하면 어느 누구에게든지 구원을 주시는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능력을 주십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요 1:12, 계 3:20, 롬 10:9-10, 13). 이 구원은 우리의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무료로 주시는 선물입니다 (롬 3:24, 엡 2:8-9).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인데 이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실제로 복음을 한번 전해보십시요. 어떤 사람이 믿기만 하면 그 사람은 구원을 받게 됩니다.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주님께서 다 알아서 하십니다. 복음을 전하면 사람의 죄가 영원히 다 사해지는능력이 나타납니다. 영원한 생명을 받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복음을 전하면 사람이 무료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가끔 병도 낫고 죽은 사람이 사는 기적도 일어납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복음은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그러니 바울은 이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복음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했고 (갈 6:14) 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자기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전 9:16).  그러니 교회나 개인이 다른 것은 잘 못해도 복음은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합니다. 처음도 믿음이요 끝도 믿음이라는 의미입니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삽니다 (합 2:4). 처음 예수님을 영접할 때만 믿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활할 때에도 역시 믿음으로 생활합니다. 행위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활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 능력을 누리며 사시는 형제 자매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