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아브라함의 믿음 (롬 4:13-25)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4:1-12을 본문으로해서 ‘구약에 나타난 복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두 사람, 즉 아브라함과 다윗의 예를 들어 구약에서도 역시 믿음을 통해 의롭다하심을 얻는 복음의 원리가 나타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이 85세가 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믿으니 그 믿음을 아바라함에게 의로 여기셨습니다. 다윗도 죄를 범했을 때 원래는 죽어야 되었지만 하나님께 그 죄를 자복하니 하나님께서 그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다윗이 그 죄의 댓가로인해 죽은 것이 아니라 용서를 받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의롭다 하심을 받은 때가 할례를 받기 전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할례는 믿음으로 의롭다하심 받은 것을 인친 것이지 할례가 사람을 의롭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받고 그 후에 할례를 받음으로 무할례자나 할례자 모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구약에 나타난 복음의 원리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4:13-25입니다. 바울은 다시 아브라함에게로 돌아 와서 아브라함의 믿음이 어떤 것이었나를 설명하고 그 믿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즉 복음에 연결시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아브라함이 과연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믿음이 오늘날 우리가 믿는 믿음과 어떻게 연결되어 잇는지를 살펴 보기 원합니다.

 

1)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 (13-17): 13.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그냥 주어진 것을 아브라함이 받아들인 것이지 아브라함이 율법을 지킴으로 그 약속을 획득한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14. 만일 율법에 속한 사람들이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게 된다면 믿음과 약속은 다 필요 없습니다. 15. 구원을 받는데 있어서 율법은 전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우리 구원에 대한 율법의 간접적 영향은 우리를 정죄해서 죄인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법이 없으면 죄가 죄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16.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근거와 원리는 은혜이며 그 약속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 하나님의 약속이 은혜에 근거했기 때문에 그 약속은 확실하고 굳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무것도 안해도 믿기만 하면 구원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없어도 믿을 수는 있습니다. 동시에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못 믿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능력과 믿음은 상관이 없습니다.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면 그것은 불확실합니다. 왜냐하면 율법을 지키는 것은 인간능력에 관계됩니다. 우리의 구원이 율법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에 달려 있다면 그것은 아주 불안정된 것입니다. 인간은 율법을 다 지킬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율법을 다 지키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17. 하나님께서는 그냥 일방적으로 아브라함을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우셨습니다. 협상을 한 것이 아닙니다. 당시에 아브라함이 아들도 없고 상속자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냥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을 것이라고 정하시고 아브라함을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미래를 다 아시고 주관하시기 때문에 당시에 아브라함이 아들이 없어도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 그 분은 죽은 사람도 다 살릴 수 있고 당시에 비록 존재하지 않지만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사람을 부르십니다. 아브라함이 믿었던 하나님이 바로 그런 분이었고 지금 우리가 믿는 하나님도 바로 그 분입니다. 하나님께는 과거와 미래가 다 같습니다.

 

2) 아브라함의 믿음 (18-22): 18. 아브라함의 위대한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는 믿을 만한 상황이 아닌데 믿었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아들도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하늘의 별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아들도 없는데 네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9. 그때 아브라함은 정확히 99세였고 사라는 90세였습니다. 그들의 신체적 조건이 자녀를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아브라함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대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20. 하나님께서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을 것이라고 하시니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믿음이 약해지거나 없어지지 않고 믿음이 견고해졌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미리 영광부터 돌렸습니다. “예, 하나님께서 충분히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고백했을 것입니다. 21. 아브라함은 전능하시고 미래를 다 알고 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충분히 설득을 당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2.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쳤기 때문에 위대한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그 행동도 하나님께 대한 절대신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실은 그런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3) 우리에게 적용되는 원리 (23-25): 23.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기록되었는데 그 원리가 아브라함에게만 적용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은 그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도 그 원리가 적용됩니다. 성경의 일반성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성경의 모든 사건을 다 자기에게만 적용시켜서는 안됩니다. 성경의 원리를 적용시켜야 합니다. 24.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원리는 아브라함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부활하게 하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사람의 조상으로서 우리에게 믿음의 모범을 보여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5. 예수님의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위해서이고 그가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완벽히 다 사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지은 모든 죄와 현재 우리가 짓고 있는 죄와 앞으로 우리가 지을 모든 죄가 다 예수님의 피로 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그것이 영원한 속죄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증명되고 선포되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를 믿는 우리가 심판 때에 그 분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가졌던 그 믿음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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