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하나님 안에서의 즐거움 (롬 5:1-11)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4:13-25을 본문으로해서 ‘아브라함의 믿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은 죽은자도 살리시며 없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는 미래나 과거나 현재가 다 같습니다. 그러니까 죽은 사람이나 지금 없는 사람도 다 하나님께는 살아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면 죽은 사람이나 지금 없는 사람도 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아브라함은 그런 하나님을 믿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도 아브라함이 믿었던 하나님과 똑같은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이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니 자기가 99세고 사라가 90세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하니까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것이 아브라함의 위대한 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 믿음의 원리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본적도 없지만 그 분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고 그 분을 우리의 구세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우리가 아무 공로도 없지만 의롭다고 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5:1-11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들여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이제 예수님으로인해 하나님과 평화스럽고 즐거운 삶을 살자고 바울이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즐겁고 좋은 일입니다. 아무 노력도 없이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그 자체가 너무 좋고 즐거운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으니 더 좋은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우리의 생활에서 그 즐거움을 누리자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1)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함 (1-4): 1. 원래는 인간이 죄를 지어서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는데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원수된 것이 풀렸습니다. 그러니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고 바울이 말합니다.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면 이제 하나님께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십니다 (잠 16:7). 죄책감에 시달려 본 사람은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2.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우리가 지금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 가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그 영광이 이제 두려움이 아니라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그 영광이 곧 우리의 영광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평소에 평안할 때 하나님과의 화평을 즐길 뿐만아니라 어려운 일을 만나도 즐거워 합니다. 정상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평안할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마음에 변하지 않는 평안이 있습니다 (요 14:27, 16:33). 우리가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 하는 이유는 환난은 우리에게 인내를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율례들을 배우게 됩니다 (시 119:71).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게 합니다. 인내한 사람은 단련, 즉 훈련을 쌓게 됩니다. 훈련을 쌓게 되면 다음에 어려움이 오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평안할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 하게 됩니다. 그러한 즐거움을 생활에서 누리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을 즐거워함 (5-8): 5. 훈련을 통해 얻은 소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을 통해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진 바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한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것도 엄청난 축복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에게 무한한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 줍니다. 6. 복음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줍니다.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우리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7. 세상의 원리를 보면 의인을 위해 죽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 선한 사람을 위해 용감히 죽는 사람이 가끔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나쁜 사람을 위해 죽는 사람은 없습니다. 8.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나쁜 죄인들을 위해 죽으셔서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도 우리를 사랑하셨는데 지금 의인이 된 우리를 왜 사랑하시지 않겠습니까? 매일의 생활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즐거워 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3) 하나님과의 교제를 즐거워함 (9-11): 9.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에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받았으니 이제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그분 자체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생활에서 예수님 그 분 자체가 더 중요합니다. 10.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되었을 때에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니 이제 화목된 사람으로서는 부활하신 예수님 그분 자체로인해 구원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11. 예수님의 피로써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니 그 안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를 누리며 즐거워하자는 것이 바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깨닫고 예수님을 믿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해 주시겠습니까? 의인들을 구원해 주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죄인을 구원해 주는 것은 세상 논리로는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런 엄청난 구원을 받은 우리는 걱정할 것이 뭐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다 인도해 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이며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롬 8:18). 히 6:13-15를 보시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똑같이 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그런 하나님으로 더불어 기도와 말씀으로 교제를 가지며 즐거운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 우리의 촛점을 맞추면 즐거움 가운데 살 것입니다 (히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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