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그리스도 안에 거함 (롬 6:1-11) 


서론: 지난 주일에는 롬 5:12-21을 본문으로해서 ‘대표원리’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담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었을 때, 그는 하나님 앞에서 전 인류의 대표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 아담의 후손들은 아담과 똑 같은 죄를 짓지 않았어도 죄의 결과인 죽음에 종노릇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담은 인류의 대표였기 때문에 아담이 죄를 범했으면 모든 인간이 다 죄를 범한 것이 되었습니다. 같은 대표원리에 근거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그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류의 대표였기 때문에 예수님 한 분의 죽음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그 예수님 안에서 의인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운동을 할 때, 한 팀 주장의 행동이 모든 선수들에게 미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 구원의 근원이 각 개인의 행동의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예수님의 순종에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구원에 대한 100% 확신을 주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롬 6:1-11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우리에게 있지 않고 예수님께 있으니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으면 그분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고 그분 안에 있지 않으면 그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없습니다.


1)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생명 (1-4): 1. 롬 5:20에서 바울이,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라고 말하니까 그 중에 혹시 어떤 사람이, “아, 은혜를 더 많이 받으려면 죄를 더 많이 지어야겠구나.”라고 생각할까 염려해서 이 구절을 쓴 것입니다. 2. 은혜를 더하기 위해 죄를 더 지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우리는 이미 죄에 대해 죽었는데 다시 그 죄 가운데 산다는 것은 전혀 비논리적입니다. 우리가 죄가운데 산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죄를 짓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그분이 죽으실 때 함께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갈 2:20). 4.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는 말은 그분이 죽으실 때에 함께 죽었고 그분이 장사될 때에 함께 장사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에 함께 죽었으면 그분이 부활하실 때에 함께 부활했다는 말도 됩니다. 예수님 안에서 다시 살아난 우리는 이제 새 생명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고후 5:17).  그래서 우리 교회의 이름이 새 생명 교회입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삶은 이전의 삶이 아니라 새로운 삶입니다. 이 새로운 생명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드리면 됩니다 (요 1:12).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드릴 때,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받게 됩니다. 이제 그리스도를 모신 사람들은 죄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생명입니다.


2)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 (5-9): 5. 우리가 예수님을 모셔들임으로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으면 그분이 부활하실 때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부활한 것입니다. 6.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을 때,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죽은 것입니다. 우리의 옛 사람이 죽었다는 말은 우리 죄의 몸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죄의 몸이 죽었으면 이제는 다시 죄에게 종노릇하지 않아야 합니다. 7. 왜냐하면 죽은 사람은 죄어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죄가 많은 사람도 죽으면 그 죄에서 벗어납니다. 우리는 원래 죄인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우리도 함께 죽었기 때문에, 우리의 죄는 이제 다 없어지고 의인이 된 것입니다. 8.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에 우리가 함께 죽었다고 계속 죽어 있으면 안됩니다. 그분이 부활하셨을 때, 우리도 함께 부활한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9.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실 때, 사망 그 자체를 이기셨기 때문에 더이상 죽음에 얽매이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선포되셨고 죽음을 이기고 정복하신 것입니다. 더이상 사망이 그리스도를 해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안에 있는 우리도 더이상 사망에 없매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즉 복음을 항상 생각하면 그 안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의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삶입니다.


3) 여김 (10-11): 10.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죄에 대해 단번에 죽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 한 번만 죽으셔서 죄를 한 번만에 다 해결하신 것입니다. 영원한 속죄를 드린 것입니다 (히 9:12, 10:11-18).  우리의 죄가 영원히 다 사해진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죄가 단 한 번만에 영원히 다 사해진 것이 아니라면 예수님께서는 여러번 죽으셔야 합니다. 죄를 사하려면 피를 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히 9:22). 11.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우리의 죄를 영원히 다 사해주셨는데, 현실에서 우리는 또 죄를 짓습니다. 그때는 우리 자신을 죄에 대해 죽은자로 여겨야 합니다. 비록 내가 현실에서는 죄를 짓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우리의 죄는 예수님 안에서 다 용서되었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여겨야 합니다. 이것은 착각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으로 여기는 믿음입니다 (롬 8:24-25).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음 것처럼 (롬 4:18), 우리도 현실에 집착해서 현실에 제한을 받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벗어나 예수님의 영원한 속죄를 바라보고 죄에 대해 죽은자로 여기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이제 죽음의 권세에서 벗어나,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으로 여겨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근거 없는 착각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으심이라는 사실에 근거해서, 현실에 매이지 않고 그 현실을 초월해 죄에 대해서는 죽은자요 하나님 앞에서 산자로 여기는 우리 마음의 결정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의 감정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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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 안에 거함 (롬 6:1-11) 2013.02.27 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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