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은사 (고전 12:1-11) 

서론: 지난 주일에는 고전 11:17-34을 본문으로 해서 ‘성찬의 규례’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성찬에 참여하려고 모이면서도 그 가운데 편당이 있어서 어떤 사람은 음식을 많이 가져와서 취하기 까지 먹고 마시고 어떤 사람은 적게 가져와 굶주리곤 했습니다. 그들의 모임이 유익한 모임이 되질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 가시기 전날밤에 제자들과 함께 떡을 떼어 축사하시고,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하시고 후에 또 잔을 가지고 말하시기를,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때마다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성찬식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오실때까지 전하는 것입니다. 그 복음의 정신을 본받아 우리는 먹으러 모일때에 서로를 위해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은 서로 양보와 배려를 의미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고전 12:1-11입니다. 바울은 교회내에서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기 위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사에 대해 교훈합니다. 성령님의 가장 근본적인 역사는 우리가 구원을 받게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성령님의 역사는 구원받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른 믿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 바로 성령의 은사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구원에 대한 성령님의 역사와 그 후에 주어지는 은사에 대해 배울 수 있기 바랍니다.

1) 성령님의 사역 (1-3): 1.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신령한 하나님의 일들에 대해 알기를 원했습니다. 영적인 지식을 말합니다. 영적인 지식은 성경공부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교회가 부패하는 첫번째 원인은 목회자들의 무지입니다. 목회자들이 성경에 대해서 무지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멀리하고 자신의 욕심을 따라 교인수를 늘리는 일에만 몰두하면 교회가 부패될 수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원인은 교인들의 성경적 무지입니다. 교인들이 성경에 대해 무지하면 목사가 강단에서 거짓말을 해도 그것이 거짓말인지를 모릅니다. 그러니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신령한 일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2. 예수님을 믿기 전의 이방인들은 우상의 가르침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을 믿고난 다음에도 우상의 가르침을 쫒는 교인들이 있으면 그것은 큰일입니다. 교회내에서 점쟁이들 처럼 뭔가 자꾸 알아 맞추려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디다. 3. 한가지 확실한 것은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의 영, 즉 성령님은 예수님에 대해 저주할 사람이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령받아 방언한다고 해서 그 말을 자세히 들어보니 예수님을 저주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그것은 성령님을 받은 것이 아니고 귀신이 들린 것입니다. 성령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아니면 예수님을 주인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롬 8:15-16, 10:9-10, 고후 5:17, 요 3:3-5, 요 1:12, 5:24, 눅 23:39-43, 요일 4:15).  어떻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는지를 확실하게 알고 성경도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단들에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단들도 성경을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답니다. 우리는 이단들 보다 더 열심히 성경을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2) 유익을 위해 (4-7): 4. 믿는 사람들이 받는 은사는 여러 가지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같은 분입니다. 그러니 뭐 “내가 제일 큰 은사를 받았다.”라든지 “내가 믿음 더 좋다.” 그런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5. 교회내에서 여러 가지 직분이 있지만 주님은 같은분입니다. 6. 여러 가지 사역을 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은 분입니다. 삼위일체께서 다 열거되어 있습니다. 7. 하나님께서 왜 성령님의 은사를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가 하면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고 도움을 주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고 잘난체 하거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것은 근본 원리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믿는 사람은 항상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3) 성령님의 뜻대로 (8-11): 8. 같은 성령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는 지혜의 말씀을 주십니다. 지혜의 말씀은 특별히 말씀을 배우지 않았는데 깨달음을 받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님께서 지식의 말씀을 주십니다. 지식의 말씀은 공부를 하고 성경을 연구하여 얻는 깨달음을 말합니다. 지혜와 지식의 말씀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혼자 성경을 읽으면서도 깨닭고 공부를 하면서도 깨닭게 됩니다. 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은사입니다. 9. 여기서 믿음의 은사는 구원받는 믿음을 말하기보다는 생활에서 하나님을 의뢰하는 은사를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구원을 얻는 믿음은 가지고 있는데 생활에서 항상 염려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같은 상황을 만나도 전혀 염려 없이 하나님을 잘 의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님의 은사입니다. 어떤 사람은 병을 고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병고치는 은사가 없으면서 있는체 하는 것은 별로입니다. 10. 어떤 사람은 기적을 행하는 능력을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예언하는 은사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이 성령의 세례를 받았다고 하면 정말 그 사람이 성령의 세례를 받았는지 마귀의 세례를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방언을 하는 은사도 있고 그 방언을 통역하는 은사도 있습니다. 11. 중요한 사항은 그 모든 일을 성령님께서 그분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그 은사를 나누어 주십니다. 자기의 뜻을 따라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 14장에서 좀 더 성령님의 은사에 대해 배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