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영접하는 자 (요 1:1-14) 

 

서론: 오늘은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제가 어떤 말씀을 전할까 고민을 하다가 역시 복음에 대한 말씀을 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요 1:1-14로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시며 누구든지 그 예수님을 주인으로 마음에 영접만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귀한 복음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이 요한 복음의 저자인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으로서 오늘 본문 중에서 나오는 세례 요한과는 다른 사람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일찍 이 세상에 와서 33세 쯤에 죽은  사람이고 오늘 요한 복음의 저자인 이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오랫동안 생존한 사람입니다.

 

1) 하나님이신 말씀 (1-5): 1. 여기에서 말씀이라는 단어는 logos, 즉 논리, 학문, 이야기 등을 의미합니다. 당시 그리스가 철학의 원산지로서 논리를 강조한 것을 생각하면, 여기서 요한은 모든 인간 논리의 근원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 지구의 모든 것이 존재하기 전에 이미 논리가 존재했으며, 그 논리가 하나님과 함께 있었는데, 그 논리, 즉 말씀이 바로 하나님이었습니다. 14절을 보시면 이 말씀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가장 논리적인 사건입니다. 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할 가장 논리적인 방법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인간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자기 힘으로 구원할 수 없으니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는 것이 가장 논리적인 방법입니다. 그 외에 다른 길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2. 예수님은 처음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모든 하나님의 창조가 바로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4. 이 말씀 안에 또 생명이 있었습니다. 이 생명은 어두움 속에 있는 인간들에게 빛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원하셨는데, 하나님은 이 영생을 예수님 안에 넣어 두셨습니다 (요일 5:11-12).  5. 문제는 이 빛이 사람들에게 비추어졌는데도 사람들은 그 빛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했습니다. 요 3:19에는 빛이 이 세상에 왔는데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기 때문에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세상에 대한 정죄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창조하실 때, 제일 먼저 빛을 창조하셨는데 이 빛이 바로 사람들에게 생명의 근원이 된 것입니다. 인간은 빛이 없으면 그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데,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고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입니다. 이런 무지한 인간들을 위해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2) 세례 요한의 증언 (6-8): 6. 이 빛이신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기 바로 전에 세례 요한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먼저 이 세상에 왔습니다. 7. 세례 요한이 세상에 온 목적은 빛이신 예수님께 대해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믿도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이 세상에 예수님 보다 먼저 온 것은 우연이 아니라 이사야라는 선지자에 의해 사 40:3에 이미 예언된 말씀을 이루기 위해 온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도 여러번 구약에서 예언된 사항입니다. 8. 요한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이 아니요 예수님께 대해 증언하기 위해 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당시에 세례 요한을 믿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도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이 아니라 단지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잘못 착각하면 목사가 하나님이 되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영광을 자기가 다 차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영접하면 (9-14): 9. 빛에 대해 증언하는 세례 요한이 이 세상에 온 후에, 정말 빛이신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10. 이 예수님은 원래 세상에 영원전부터 계셨고, 이 모든 우주를 창조하신 분인데도 이 세상은 예수님을 몰랐습니다. 11. 예수님께서 당신이 직접 창조하신 땅에 오셨지만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배척했습니다. 12. 그러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누구나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게 됩니다. 얼마나 큰 복인지 모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 즉 기쁜 소식입니다. 누구나 라는 말은 그야말로 누구나 입니다.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자신이 있는 그대로 주님께 나아 오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마 9:13). 13. 이렇게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는 사람들은 이미 하나님께로부터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마음 문 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계 3:20). 14. 요한은 하나님이신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예수님의 모습을 보니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이 가득하고 그 속에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습니다. 예수님 속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고 예수님께는 누구든지 구원해 주시는 은혜가 있고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진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라고 요 14:6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나무나 단순하고 쉬운 일입니다. 그냥 예수님께서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셨음을 믿고 그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면 됩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사해지고,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말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을 마음에 모심으로 그리스도인, 즉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이 소식을 복된 소식, 즉 복음이라고 하고 이 좋은 소식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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