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교제 (골 3:12-17) 

 
서론: 오늘은 야외 예배입니다. 좋은 날씨를 주셔서 저희들이 아름다운 자연에 나와서 즐길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골 3:12-17입니다. 본문은 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에게 교회에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에 대해 쓴 내용입니다.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니라 에바브라가 세운 교회라고 합니다. 그 교회의 교인들을 격려하고 또 이단을 경계하기 위해 바울이 로마 옥 중에서 이 골로새서를 썼다고 합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교회 생활에 대해 바울은 두 가지 덕목을 말합니다. 첫째는 사랑이고 그 다음은 평안과 감사입니다. 오늘 아름다운 야외에 나와서 성도간에 아름다운 교제가 있길 바랍니다.

1) 사랑의 띠 (12-14): 12. 바울은 우선 골로새 교인들의 정체성에 대해 말합니다. 우리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는 아이들은 엉뚱한 일들을 하게 됩니다. 믿는자들은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이 우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또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 어려운 일을 당하는 분이 계시면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들이며 그리스도의 피로 거룩하게 되었고 지금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을 본받고,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어야 합니다. 옷입는다는 말은 생활화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13. 혹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대해 불만이 있으면 서로 용납하고 피차 용서하되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죄인 되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용서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다른 형제 자매들을 용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면 그림이 완벽해 집니다. 옷을 입고 띠를 띠면 옷을 다 입은 것처럼 우리의 모든 행동에 사랑을 더하면 그 행동이 완성됩니다. 잠 10:12에 보시면,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 평안과 감사 (15-17): 15.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 마음에 평안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받은 이 마음의 평안이 계속 우리 마음을 주장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항상 복음을 되새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받아들였을 때 마음에 평안이 찾아 왔으니 그 평안을 계속 유지하려면 역시 복음이 항상 우리 마음에 충만하게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평안과 감사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음에 평안이 넘치는 사람에게는 감사도 또한 넘칩니다. 평안이 없으면 감사하기 힘듭니다. 무슨 이유에서든지 간에 마음에 불평과 불만이 쌓이면 뭔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생각하면 다시 마음에 평안과 감사가 찾아올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평안이 더 풍성해 집니다. 16. 그렇게 하려면 우선 말씀이 우리 마음 가운데 풍성히 거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말씀이 가득차 있으면 복음에 대해 더 알게 되고, 그리스도의 지혜로 피차 가르치고 권면하며,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17. 그렇게 되면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고 예수님을 힘입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활하게 되면 그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생활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이처럼 아름답고 평화롭고, 감사가 넘치는 생활입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생활이 이렇게 아름다울 때 우리가 함께 모이면 그 모임이 아름다운 모임이 되고 그 교제가 아름다운 교제가 됩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교회에서 성도들과 교제를 가질 때,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한 자녀로 긍휼과 자비와 오래 참음으로 옷입고 서로를 용납하고 용서하며 사랑으로 온전한 띠를 띠고 말씀을 통해 마음에 평안과 감사가 넘치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