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하나님의 지혜 (고전 2:6-16) 

 

서론: 지난 주일에는 고전 2:1-5을 본문으로해서 ‘그리스도와 그 십자가’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이 철학의 도시 아덴에서 철학적인 설교를 하고난 뒤 고린도에 갔을 때에, 그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죽으신 것 외에는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고린도에 머물때에 바울은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전도하고 목회하지 않으려고 두려워하며 떨었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위 십자가가 없으면 기독교도 없고, 죄사함도 없고, 영원한 생명도 없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항상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인 것도 배웠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고전 2:6-16입니다. 바울이 예수님의 십자가만 알기로 작정했다니까 혹시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 중에 바울이 십자가만 알고 다른 것은 전혀 모른다고 생각할까 염려해서 사실 장성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지혜를 말한다고 알려 줍니다. 그런데 그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이 하나님의 지혜는 성령님을 통해 믿는자들에게 영적으로 주어집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한 사람들은 성령님을 통해 말씀 안에서 이 지혜를 가지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도 이 지혜를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하나님의 지혜 (6-9): 6.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죽으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다고 말하고 난 뒤, 혹시 고린도 교인들이, “아 바울은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라고 생각할까봐 이 6절에 있는 말씀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도 아니고 권력을 가진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닙니다. 이 세상의 지혜는 정상적으로 발전했을 경우에, 인간들이 자신의 두뇌를 이용해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의 법칙을 찾아내는 노력입니다. 수학이나 물리학, 화학, 생물학, 철학 등도 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만물의 원리를 찾으려는 인간의 노력입니다. 어떤 때는 잘 찾을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잘못 찾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불완전한 과학은 시간에 따라 이론들이 바뀌기도 합니다. 통치자들은 대개 인간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잘 되면 인간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잘못하면 간사하게 또 포학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는 하나님의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7. 이 지혜는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우리의 영광을 위해 미리 정하신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의 죄를 어떻게 용서해 주시며, 그들을 어떻게 영광스럽게 변화시키실 것인가를 성경에 미리 정해 놓은 것입니다. 8. 이 세상의 통치자들이 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알았더라면 감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지 못했을 것입니다. 9. 이사야 64:4에서 예언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이 계획을 사람들에게 숨기신 것입니다. 구약의 창세기부터 보시면 하나님께서 군데군데에 복음의 원리와 하나님의 계획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인간들의 눈이 어두워 그것들을 보지 못할뿐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이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장성한 사람들의 할 일입니다.

 

2) 성령님의 역할 (10-13): 10. 하나님게서는 이 지혜를 성령님을 통해 보여주십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11. 마치 사람의 속에 있는 것들을 사람의 영이 다 알듯이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도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다 아십니다. 12.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영을 주신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겠다고 영접기도를 할때, 예수님께서 물리적으로 우리에게 들어오시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물리적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영접기도를 할 때 예수님께서는 영적으로 성령님으로 우리 마음에 들어오십니다. 그러니 바울이 고전 3:16에서 우리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성전이고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신다고 한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계시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주인이라고 부를 수 있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고전 12:3, 롬 8:15-17). 성령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은 그분의 인도를 따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은혜인 구원의 은혜에 대해 깨닫고 감격합니다. 매일 생활에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게 됩니다. 성령님의 역사가 없이는 항상 감사할 수 없습니다. 13. 이런 것은 사람의 지혜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성령님께서 말씀을 통해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요 14:26). 그러니 성경공부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령님의 역할입니다.

 

3) 그리스도의 마음 (14-16): 14. 육신에 속한 사람은 이러한 일들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주님께 감사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을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영적인 일들이 분별되지 않고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격해서 인생을 다 주님께 드리고 주님 위해 살려고 노력하는 것은 미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을 위해 순교하고 희생하는 것을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5. 영적인 사람은 그러한 일을 이해합니다. 영적인 사람은 사람이나 세상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영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의 외부적 환경이나 인간적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영적 상태를 봅니다. 이것이 곧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16. 우리가 비록 주님의 마음을 알아 주님을 가르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주님의 은혜와 사람을 사랑하시는 그 분의 사랑을 이해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뜻을 따라 우리의 인생 방향을 정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일들을 결정할 때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결정하는지 함께 돌이켜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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