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하나님의 성전 (고전 3:16-23) 

 

서론: 2주 전에는 고전 3:10-15을 본문으로해서 ‘보상의 기준’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 모두는 집을 짓는 사람과 같습니다. 집을 지을 때에 제일 중요한 것이 기초입니다. 우리 신앙의 기초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 이외에 다른 기초는 없습니다. 우리 신앙 생활의 모든 기초는 예수님과 그의 복음이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신앙생활 중에서 집을 짓는데 여러 가지 다른 재료들을 사용합니다. 어떤 사람은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집을 세우고 어떤 사람은 나무나 짚이나 풀로 집을 짓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심판하실 때에 우리의 일을 불로써 평가하십니다. 그때에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지은 사람은 그 지은 것들이 다 불에 타는 것을 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가를 보지 않으십니다. 얼마나 성실하게 일했는가를 보십니다.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를 한다든지, 선행을 한다든지, 연보를 하면, 그 사람들은 이미 자기의 상을 다 받은 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상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그 사람은 구원을 받는데 그 구원은 불 가운데서 건져낸 것처럼 부끄러운 구원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남에게 보이려고 하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한 선행에 대해서는 어린 아이에게 냉수 한그릇을 준것 까지도 다 보상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고전 3:16-23입니다. 바울은 문제 많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들이 바로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계신 하나님의 성전임을 알려줍니다. 오늘의 말씀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원리를 알려줍니다. 우리가 지기 자신에 대해 또 다른 사람에 대해 어떤 개념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를 알려줍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알고 그 정체성에 알맞는 생활 태도를 가지실 수 있기 바랍니다.

 

1) 우리몸, 하나님의 성전 (16-17): 16. 고린도 교회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교회내에 파가 갈라져 있었고, 음행도 있었고, 성도간에 서로 고소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교회에 대해 바울은 바로 그들이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알려줍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예수님을 영접할 때 성령님께서 그들에게 들어 오셔서 그 안에 거하시기 때문에 그들이 하나님의 성전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인들을 보실 때 그들의 인간적인 약점과 범죄에도 불구하시고 그 안에 계신 예수님의 영을 보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보십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볼 때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계시면 좋을 것입니다. 그 사람의 인간적 비열함을 보지 않고 그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보면 좋습니다. 16절은 교회 전체에 적용되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우리 개인의 몸도 하나님의 성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전 6:18-20). 17. 우리의 모임과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니 이 모임과 우리 몸을 귀중히 여기라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와 우리의 몸은 거룩한데, 그 거룩한 모임을 헤치는 사람이나 혹은 자신의 몸을 혹사하거나 잘못 사용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직접 멸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모임과 우리의 몸과 다른 믿는사람들의 몸도 다 하나님의 성전임을 알고 귀중히 여기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을 기억하십시다 (고후 5:17).

 

2) 이 세상의 지혜 (18-20): 18. 하나님의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리석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러 어리석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을 위해, 교회를 위해, 주님을 위해, 손해보고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다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교회내에서 당파를 만들어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말도 하고 결정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적으로 지혜있게 사는 것은 사실은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나중에 엄청난 손해를 볼 것입니다. 19.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져 손해를 보도록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속담에도 약싹빠른 고양이가 밤눈 어둡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포능자씨의 이야기. 전 9:11에도 이 세상의 공식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때와 우연을 주장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20.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십니다. 자기 머리 많이 돌려봐도 그것이 그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리석게 살려고 노력하십시다. 그러면 지혜 있는 자가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것 (21-23): 21.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시니, 이 세상의 사람들을 자랑하지 말라고 바울이 권합니다. 바울이나 아볼로나 베드로를 안다고 자랑했던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만물이 다 우리 것입니다. 우주의 모든 것을 가지신 분이 우리 아버지인데 뭐가 부족한 것이 있겠습니까? 아버지가 그 자녀를 먹여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롬 8:32) 22. 하나님 안에 있으면 어떤 유명한 사람을 알고 있는 것이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물질이나 장래 계획이나 다 해결됩니다.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부모가 주님 안에서 성실하게 살면 하나님께서 장래 자녀에 관한 일들도 다 해결해 주십니다. 23. 우리가 예수님 안과 하나님 안에 있으면 만물이 다 우리의 것이 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성전임을 알고 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의 성전답게, 주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남을 위해, 어리석은자가 되어 사는 지혜로운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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