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교회 정화 (고전 5:9-13) 

 

서론: 지난 주일에는 고전 5:1-8을 본문으로해서 ‘음행에 대한 경고’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고린도 교인들 중에 어떤 사람이 음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교린도 교인들은 그 사람의 음행을 덮어주고 자신들이 사랑이 많은 것처럼 생각하고 교만해져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 사람을 영적으로 판단하고 교회에서 출교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교회는 예수님의 피로 값주고 사셨는데 누룩 없는 떡처럼 순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최종 심판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다 사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죄를 범하면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고전 5:9-13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 것이며 교회안에서는 어떻게 범죄한 사람들을 대해야 할지에 대해 교훈을 줍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교회를 순수하게 지켜 교회를 정화시킬 것이가에 대해 교훈을 얻기 바랍니다.

 

1) 세상에 대한 태도 (9-10): 바울이 앞 단락에서 음행하는 사람들을 사귀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에 대해 부가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말을 들을 때 오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울은 재차 설명을 합니다. 10.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음행하는 사람들을 사귀지 말라 하니까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 세상에 음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면 그 사람들을 모두 사귀지 말라는 말인가 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설명하기를 그 말은 이 세상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음행하거나 욕심을 내거나 사기를 치거나 우상숭배를 한다고 그런 사람들을 전혀 사귀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알려줍니다. 만약에 우리가 그러한 태도로 이 세상을 살면 이 세상 밖으로 나가서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제법 있고 우리는 매일 그런 사람들을 만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그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주위에 예수 믿는 친구만 있는 사람들은 복음을 전할 기회가 없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이 세상에 살면서 음행하고, 욕심쟁이고, 사기치고 그러한 사람들만 사귈 필요은 없습니다. 고후 6:14-18을 보시면 그러한 사람들과는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고 바울이 말했습니다. 멍에를 함께 멘다는 말은 결혼을 하거나 동업을 하거나 그러한 가까운 관계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성경의 말씀을 종합해 보면, 이 세상에서 음행하고, 사기치고, 욕심 내는 사람들과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또는 직장이나 사업상, 만나고 함께 생활하지만 그런 사람과 너무 가깝게 지낼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면 다른것 다 제외하고라도 본인이 영적으로 고생합니다. 어떤분이 설명하기를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을 사는 것은 마치 배가 바다를 지나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배는 바다를 떠나서는 항해할 수 없습니다. 배는 바다 위를 지나갑니다. 그렇다고 배가 바다와 뒤섞이면 그배는 파선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살되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해서는 안됩니다 (요일 2:15-17). 이 세상을 사랑하면 그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 세상에 있는 것을 누리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더 많이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을 본받지 않고 이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롬 12:1-2).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대해 가져야할 태도입니다.

 

2) 교회 정화 (11-13): 11. 문제는 교회내에 그러한 사람이 있을때 어떻게 해야하는가입니다. 어떤 형제라 일컫는 사람이 음행을 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숭배를 하거나, 다른 사람을 욕하며 다니거나, 술취하거나, 사기를 치면, 그런 사람하고는 사귀지도 말고 함께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어서 아무나 올 수 있습니다. 살인자나 사기꾼이나 창녀나 다 교회에 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난 다음에도 계속해서 그런 짓을 한다면 그런 사람은 사귀지 말고 교회에서 출교시켜야 합니다. 12. 이 세상의 믿지 않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범죄하면 결국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단호한 벌을 주십니다. 그것은 교회가 할 일이 아닙니다. 교회가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은 교회가 판단해야 합니다. 13.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확실한 심판을 하시니까 그냥 두고, 교회 안에서 이런 악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쫓아내야 합니다. 한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이 모든 일은 사랑으로 해야 합니다 (살후 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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