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성도의 품위 (고전 6:1-11) 

 

서론: 지난 주일에는 고전 5:9-13을 본문으로해서 ‘교회 정화’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음행하는 사람들을 사귀지 말라고 했을때, 어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이 세상에서 음행하는 모든 사람들을 사귀지 말라고 하는가라고 오해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의미는 이 세상에 믿지 않는 사람들 중에 음행을 하거나 욕심을 부리거나 우상숭배하는 모든 사람들을 사귀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인 중에 어떤 사람이 음행하거나, 욕심을 내거나, 우상숭배하면 그 사람은 사귀지도 말고 함께 음식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의 악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심판하시도록 맡기고 교회내에서 그런 악한 사람들은 쫓아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그렇게 해야 예수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를 깨끗하게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고전 6:1-11입니다. 요즘 한국 교회와 비슷하게 고린도 교회에도 별난 일들이 다 있습니다. 교회내에서 성도끼리 서로 세상 법정에서 고소를 했습니다. 주로 돈문제 때문에 고소를 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 사건에 대해 권고하면서 우리 성도들이 그러한 사소한 문제 때문에 서로 고소하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품위를 잃게 된다고 책망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이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 지위에 맞게 생활하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성도의 위치 (1-3): 1. 성도들간에 돈이나 다른 이해관계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 고린도 교인들은 세상 법정에 가서 고소를 했습니다. 혹시 그들이 잘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생각을 바꾸십시요. 그런 일들은 성도들간에 충분히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데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 가서 재판을 받은 것입니다. 2. 원래는 믿는자들이 세상을 심판해야 하는데 돈 몇푼 때문에 위치가 바뀐 것입니다. 마치 왕의 자녀인 왕자와 공주들이 과자 몇개 때문에 서로 싸워 시녀들에게 가서 일러주고 시녀들의 재판에 따르려고 하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성도는 천사를 판단할 사람들입니다 (히 1:14). 천사들이 우리에게 시중들 것입니다. 우리가 바로 그런 사람들인데 이 세상의 별 가치 없는 물질 때문에 우리 신분에 맞지 않는 일을 한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옛날 MTSU 대학원장. 우리는 성도의 신분에 맞게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2) 신분에 적합한 행동 (4-8): 4. 성도들 사이에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고린도 교인들은 교회에서 아주 영적으로 어린 사람들을 재판관으로 세워 판결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아마 교회에 온지 얼마 안되는 사람인데 판사를 했든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도간에 돈문제가 생기니까, 그 영적으로 어린 사람에게 성도들이 찾아가서 사건을 의뢰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 새로 교회에 나온 사람이 얼마나 교인들을 없신여기겠습니까? 5. 그일은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형제 간에 사소로운 일이 있을때, 은혜스럽게 조용하게 말씀을 근거로해서 일을 처리할 수 있을텐데, 바보처럼 세상 법정으로 그 문제를 가지고 간 것입니다. 요즘 한국 교회하고 닮은 점이 많지요? 교회나 목사들이 돈문제나 다른 직책의 문제로 서로 폭력을 휘두르고 서로 고소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인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6. 형제끼리 서로 고소하고 그것도 믿지 않는자들 앞에서 추태를 부리는 것은 정말 빛이 되지 않고 부끄럽고 하나님을 욕먹이는 일입니다. 그러니 개독교 소리 듣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복음이 전파되겠습니까? 7. 차라리 손해를 보는 것이 낫습니다. 지금도 메노나이트 교단은 절대 형제들끼리 고소 안합니다.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그냥 당하고 손해봅니다. 우리도 그러한 전통을 세우고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신분에 맞는 행동입니다. 이 세상의 불의한 재물 때문에 같은 형제들 끼리 고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8. 이 말씀은 불의를 행한 사람보고 하는 말입니다. 어떻게 같은 형제에게 불의를 행하고 속일 수 있는가?라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교회에도 희한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그리스도인의 성화 (9-11): 9. 사도 바울은 불의를 행하는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가 없다고 단언합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구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 당시에도 믿음으로 구원을 받으니 행함은 전혀 필요 없다고 가르치고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고 가르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헬라어 시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복음의 원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구원은 믿음으로만 받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누가 믿었는지는 모릅니다.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9-10절에 나온 동사의 시제는 헬라어의 지속형 동사입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고도 지속적으로 음행하거나, 우상숭배 하거나, 간음하거나, 남창을 하거나, 동성 연애를 하거나, 10. 도적질하거나, 욕심을 내거나, 술 취하거나, 다른 사람을 욕하거나, 사기를 치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행동의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그 열매를 봐서 그 나무를 안다고 하셨습니다 (마 7:16-18, 눅 6:43-44). 11.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다들 그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난 다음에 거듭나서 성령님의 인도로 성화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었다고 말하면서 몇년이 지나도 그 행동이 전혀 변하지 않는 사람은 정말 예수님을 믿었는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믿은자는 생활에서 갈 5:22-23에 나타나는 성령님의 열매가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할 것입니다. 성화도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믿음으로 순종할 때 일어납니다. 그러니 성경공부를 하라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화될 때 성도의 품위가 나타나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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