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근 목사

복음고등공민학교 16회 졸업

경북대학교ㆍ대학원 졸업후 도미

현재) 미국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MTSU) 심리학과 정교수

     미국 Tennessee Nashville 새생명교회 담임 목회자

 

결혼과 이혼  (고전 7:1-16) 

 

서론: 지난 주일에는 고전 6:12-20을 본문으로 해서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여 거듭난 성도들에게는 모든 것이 다 허락되었습니다. 성령님을 훼방하는 죄를 제외하고는 어떤 죄를 지어도 다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성도들이 자기 마음대로 살아라는 교훈은 성경의 어느 곳을 보아도 없습니다. 성도들의 인격과 생활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모든 일이 다 가능하지만 다 유익한 일이 아니고 모든 일이 다 가능해도 우리가 어떤 물건이나 일에 얽매이는 것은 성도의 올바른 생활이 아닙니다. 내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태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거룩한 몸을 거룩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고전 7:1-16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에게 결혼과 이혼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본문을 통해 바울이 그 질문에 대해 대답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바울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주님의 명령과 자신의 의견들을 전달하면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결혼과 이혼에 대해 교훈을 줍니다. 이 혼란한 세상에 살면서 우리는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건전한  결혼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1) 결혼과 그 의무 (1-7): 1.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에게 결혼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바울은 그 질문에 답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결혼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2. 그러나 결혼이 없으면 이 세상에 음행의 문제가 심각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결혼해서 아내와 남편을 두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혼을 완전히 성적인 문제로만 다루는 것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말씀이 전혀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결혼은 성적인 문제 외에도 사랑과 동반자의 기능도 있는데 아마 바울이 결혼을 해보지 않아서 전체적인 그림을 잘 못본 것일 수도 있고, 혹은 고린도 지방에 성적인 문제가 심각하니까 거기에 맞추어 대답을 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3. 일단 결혼을 하면 부부는 서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4. 자기 몸을 자기가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합니다. 4. 방을 따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특별한 기도를 위해 잠시동안 방을 따로 쓸 수는 있지만 다시 같은 방을 써야합니다. 부부간에 오랫동안 다른 방을 쓰면 마귀가 틈을 탈 가능성이 있습니다. 너무 바쁘고 스케줄이 달라 계속 부부간에 방을 따로 쓰다가 별로 좋지 않는 결과들이 일어나는 것을 봤습니다. 6. 그러나 바울은 이 말이 명령이 아니고 허락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부부간의 생활을 즐길 권리가 있는데 그 권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7. 바울은 모든 사람이 자기처럼 결혼하지 않고 평생을 독신으로 주님을 위해 복음을 전하며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그렇게 살지 않는 사람에 대해 멸시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차를 인정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이 다 나와 같지 않다고 비방하기 쉽습니다. 바울은 결혼 같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교회내에서도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해주는 덕이 필요합니다.

 

2) 결혼하지 않은자에게 (8-9): 8. 바울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혹은 남편을 잃은 분들에게는 그냥 결혼하지 않고 지나는 것이 좋다고 권합니다. 당시에는 주님께서 곧 재림하실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님이 곧 재림하시는데 결혼은 해서 뭐하겠나 하는 생각들이 만연했다고 합니다. 고전 7:29-31을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바울도 예수님께서 언제 재림하실 지 몰랐으니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날은 하나님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 24:36). 9. 그러나 절제를 못해 결혼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면 결혼해도 좋습니다. 그러니 결혼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큰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결혼하고 난 다음에 부부간에 의무를 다하고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사느냐가 문제입니다. 또 일단 결혼을 하면 이혼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 교훈이 다음 단락에 있습니다.

 

3) 이혼에 대한 교훈 (10-16): 10.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주님의 엄한 명령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부부가 다 믿는 사람들인 경우입니다. 여자는 남자에게서 갈라서면 안됩니다. 11. 혹시 갈라선 사람이 있으면 그냥 지내든지 다시 남편과 화합해야 합니다. 또 남편도 아내를 버리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짝지워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합니다 (마 19:6).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잘못되어 미국의 그리스도인들도 이혼을 많이 하고 교회가 이혼을 허용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12. 그런데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한 경우에 대해서는 주님의 명령이 아니라 바울의 의견을 말해줍니다. 어떤 믿는 형제에게 믿지 않는 아내가 있는데 그 아내가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면 그 아내를 버리면 안됩니다. 13. 마찬가지로 믿는 아내에게 믿지 않는남편이 있어 그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면 그 남편을 버리면 안됩니다. 14. 그 이유는 믿지 않는 아내나 남편이 믿는 배우자로인해 예수님을 믿어 거룩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렇게 되지 않으면 자녀들의 신앙이나 교육에 문제가 많습니다. 15. 그런데 믿지 않는 아내나 남편이 신앙 때문에 이혼을 하자고 하면 이혼을 해도 좋다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평화로운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어떤 경우에는 신앙 때문에 고통을 당하면서 배우자가 신앙 때문에 함께 살수 없다고 하면 이혼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16. 왜냐하면 우리가 믿지 않는 배우자를 구원할 수 있을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구원은 개인이 주님을 영접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주님을 영접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개인이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 불신 결혼하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믿는 부부는 이혼하면 안됩니다. 믿지 않는 부인이나 남편이 있어 신앙 때문에 이혼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이혼해도 좋다는 것이 바울 개인의 생각입니다. 오늘의 말씀이 우리 형제 자매님들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교훈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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